실습을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대학생이 두명이다. 이 잇따른 죽음은 경고였다. 그러나 경고는 외면됐고, 사고는 반복됐다. 현장실습의 이름 아래 방치된 학생들의 현실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지난 19일 경남 합천군의 한 아파트형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장기현장실습 중이던 한국농수산대학교 2학년 A씨는 끝내 대피하지 못했고,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A씨는 3월부터 실습 중이었고, 해당 돈사 3층에서 일하고 있었다.한농대 실습생 사망사고는 3년 전인 2022년 10월 경기 고양시의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