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며 부동산 시장의 심각한 양극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지역 중심지 외곽과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새로 지어진 아파트 단지 상당수가 입주자를 확보하지 못한 채 어둠 속에 방치되고 있다. 이른바 ‘불 꺼진 새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지방 주택시장에 구조적인 경고등이 켜졌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부 매입대책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보다 근본적이고 과감한 정책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은 2
오랜 침체기를 겪은 대구 부동산 시장이 최근 서서히 반등하며 실수요 중심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거래량과 전세가율이 회복세를 보이며, 미분양이 꾸준히 줄어들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애드메이저 부동산연구소의 ‘2025년 상반기 대구·경북 주택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5월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970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낮았던 2022년 상반기 895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매매 거래량은 2023년 상반기 1775건, 2024년 상반기 252건, 하반기
국민의힘이 9일 혁신위원장으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낙점하고 혁신의 닻을 다시 올린다.안철수 의원이 지난 7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되자 마자 전격 사퇴한지 이틀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인선으로 볼 수 있다. '수도권 중심 정책 정당'이라는 지향점을 살렸다는 게 지도부의 설명이다.윤 신임 위원장은 한국개발연구원 출신의 경제·정책 전문가로 통한다.21대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이듬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불거지자 의원직을 사퇴했다.이후 22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
울산 부동산 시장이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한화는 오는 8월 울산 남구 무거동에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최근 울산에서는 신축 아파트 매매가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 전용 84㎡는 지난 5월 10억5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 전용 75㎡ 역시 8억9900만원에 매매되며 이전 최고가를 넘어섰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취업 특혜와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의 장녀가 과거 그가 대표로 재직했던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에 취업한 과정을 문제 삼으며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을 제기했다. 배현진 의원은 “네이버라는 국민 기업의 미국 자회사에 부당하게 채용된 뒤, 영주권을 취득하고 두 달 만에 퇴사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대단히 교활하게 비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승수 의원도 “마케팅 책임자가 단 한 명인 소규모 법인에 사회 초년
우리은행이 오는 23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재개한다.이는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한 달여 만의 조치로, 그동안 중단됐던 대출 창구가 단계적으로 정상화되는 흐름에 따른 것이다.앞서 우리은행은 6월 27일 부동산 대출 규제 발표 직후 비대면 주담대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 이후 지난 7일 비대면 신용대출을 먼저 재개하며 대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복원하고 있다.다른 주요 시중은행들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접수를 재개했다.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에서 10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의 계약 취소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제한 강화로 매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일부 수요자들은 계약금을 포기하고서라도 거래를 철회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부동산 중개 플랫폼 집토스가 16일 공개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책 시행 이후인 6월 27일부터 7월 15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계약 해제 중 10억원 초과 물건이 차지한 비율은 35.0%에 달했다. 이는 대책 시행 전 기간(1월
민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하책 중의 하책'이라 비판한데 대해 17일 "적반하장" "참으로 무지몽매한 발상" 등의 거친 표현을 써가며 반박했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해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오 시장은 "통화량이 늘어나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건 전 세계 공통의 현상"이라며 "그 점을 무시하고 이율배반적인 정책을 써선 안 된다"고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
광주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농업법인의 농지를 악용한 불법 부동산 투기와 탈세 행위를 막기 위한 조사기법을 개발, 106억원의 지방세를 추징하는 등 적극적인 조세 행정을 펼치고 있다.실제로 광주시에 농업법인 관리 요령과 추징 방법 등에 대한 타 지차체의 문의는 물론 법령 준수 방법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농업법인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농업법인 전도사’로 발돋움하고 있다.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지역 농업법인 전체 983곳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 114개 농업법인의 불법 부동산 행위 등을 적발했다. 지난해
정부가 초강력 대출 규제 카드를 꺼내면서 부동산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지난 6월 27일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발표를 통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상한선을 6억원으로 제한했다. 주택 가격이나 차주 소득에 관계없이 일괄 적용한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실거주와 관계없는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자금 마련 부담이 커진 실수요자들은 비교적 집값 부담이 덜한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서울에서는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노도강 지역의 회복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해당 지역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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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적십자사, 폭염 극복 무더위 쉼터 . 도민 재난심리상담 운영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는 9월까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어린이 등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십자 재난회복지원차량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행정안전부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활동가들이 폭염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빠른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도민 무료상담을 진행하며, 차량 내 모니터를 통해 심리사회적지지 교육도 시청할 수 있다.제주적십자사 정태근 회장은 “적십자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폭염, 풍수해, 화재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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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1월 홍수·산사태 예측 기후위성 1호 발사 
경기도가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를 발사한다. 광학위성인 1호기는 지구 저궤도에서 3년간 운용되며, 경기도 전역의 기후·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한다. 경기도는 1호기 발사를 앞두고 지난 16일과 24일 서울시에 있는 기후위성 제작 현장에서 도민 초청 견학 행사를 개최했다.초청 대상은 경기도와 기후도민총회에 참여한 도민이 함께 기후행동 실천 사례를 평가해 선정한 30명의 ‘평범한 기후영웅’ 도민이다. 견학 프로그램은 ▲경기기후위성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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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도롱코 왕코' 스위치 버전 발매
피닉스는 30일 반다이남코스튜디오와 협력해 닌텐도 스위치 전용 ''도롱코 왕코'를 선보였다.이 작품은 강아지가 예쁜 집 내부를 엉망으로 더럽히는 액션 게임이다. 인디게임 레이블 갸스튜디오를 통해 출시한 스팀 버전을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이는 것이다.스위치 버전에서는 기존 포메라니안 외에 시바견, 코기, 잭 러셀 테리어, 토이푸들, 불독 등 5개종 강아지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방을 진흙 투성이로 만들어 볼 수 있다.이 회사는 이밖에 'SACRA 게임 뮤직'을 통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공개했다. 또 내달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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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교통장애인 대구달서지회, 교통사고 30%줄이기 캠페인 성료
한국교통장애인 대구달서지회에서 지난25일 대구 지하철2호선 계명대역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30%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과 부모를 잃은 유자녀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비영리 단체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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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美 자동화 기업 원엑시아 인수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자동화 전문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한다.두산로보틱스는 이사회를 열고 원엑시아 지분 89.59%를 약 356억 원에 확보하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원엑시아는 제조와 물류, 포장 분야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해 온 미국 펜실베이니아 기반 기업으로,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용 포장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며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과 산업별 시스템 통합 역량, 2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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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의원, 정부 공모사업 연속 유치…217억 원 확보로 구미 산단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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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지주 계열 손보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산불과 폭우 피해 등 자연재해로 인해 실적 난항이 예상됐다. KB손보만이 타 손보사 대비 유일하게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자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