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남 달리 자기만의 그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스스로에게 긍지를 가지는 마음 즉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1970년대 광주근교 남자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할 때다. 교직원이 150여 명이었다. 10여 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광주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그 지역은
최근 경북혁신도시 김천에서 ‘과수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 및 기후변화 위기대처’ 주제로 2024 경북포럼이 경북일보 주관으로 개최됐다.최근 과일 가격폭등과 기후변화 등 과수농가 위기에 직면한 농업현실을 반영하듯 행사장에는 관련 과수농업인, 전문가, 지자체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우스개로 듣던 ‘집 밥 먹는 삼식이’ 퇴직하니 실감 나고 나는 자동 삼식이다. 공직 끈 떨어진 삼식이 사전에도 ‘백수로서 집에 칩거하며 세 끼를 꼬박꼬박 찾아 먹는 사람’ 적혀있다. 어찌 보면 날 두고 하는 말이다. 무시당하는 기분이고 천박하여 남이 삼식이라고 하면 기분이 나쁠
꽃피고 새우는 새하얀 목련·벚꽃 피고 지는 백 년 넘은 가톨릭 성지 성모당 성직자묘역에 서거나 앉아 손 모아 묵상기도 성스럽다. 사흘이 멀다 봄비가 자주 내린다. 비가 오면 몸과 마음이 가라앉아 차분해진다. 마음이 허전하면 방천시장 신천 제방 김광석 길에 간다. ‘60대 노부부이야기’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하얀 몽우리 목련이 활짝 개화를 시작한 이후 순서를 시샘하듯 벚꽃도 서로서로 앞다투어 연분홍 꽃망울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산과 들, 도로변, 학교 캠퍼스가 봄꽃으로 물들었다. 따스한 봄기운이 우리의 일상을 감싸는 가운데 우리의 마음도 훈훈하게 해주는 이웃의
권력을 쥔 자가, 재화를 많이 가진 자가, 권력과 재화로 행복을 누리던 시대는 로마시대 루이 14세 때 절정을 이루었다. 그 후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일어나고 링컨 대통령이 흑인 노예해방을 계기로 서서히 하향 일단락 때론 좋기도 때로는 나쁘기도 했다.진정한
올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무려 1000만 명을 넘어서게 된다. 즉 국민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노인인 셈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빠르다. 통계청의 장래 인구 추계에 의하면 오는 2072년에는 65세 이상
온실가스로 인해 급격히 변해가는 기후변화 때문에 한반도 주변 해역의 바다 어종도 급속도로 바뀌어 가고 있다. 남해 등 따뜻한 해수에서 살던 고등어, 멸치, 오징어는 점점 그 수량이 늘어나다가 최근에는 그 양이 급격히 늘어가고 있다. 반면 수온이 낮은 해역에 살던 명태는 씨가 말라 잡히
‘굳이 사람을 인품으로 구분한다면 선비, 군자, 현인, 성인, 용렬한 사람 그렇게 다섯 형태로 나눌 수가 있다’라며 고대 중국이 낳은 성인 공자가 말했다.하지만 그것은 공자의 생각일 뿐 절대적이거나 불변의 인품이 될 수 없다.하여간 공자의 말에 의하면 용렬한 사람은? 무슨 일이나 스스
아침에 문 열고 저녁에 닫는 하루살이 사는 세상.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서 품 안에 자라고, 학교 다니고, 군대 가며 취직을 한다. 결혼하면 아기를 갖는 부모세대와 같이 되풀이되는 삶을 따라 하며 세월에 떠밀려 흘러가는 것이 세상 이치다. 각박한 삶을 살다가 지치면 ‘사람은 태어나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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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슬도,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해야
최근 울산 동구의 슬도는 증평 에듀팜, 함안 무진정, 제주 성안올레,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등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슬도는 예부터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고, 슬도의 파도 울음소리를 ‘슬도명파’라고 했다. 슬도를 바다에서 보면 마치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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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립박물관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 운영
경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경산의 문화유산과 경산시립박물관 소장유물을 활용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인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을 무료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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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초등교사협, 현장체험학습 학교장 필수 동행 요구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 교원단체가 현장체험학습에 학교장 필수 동행을 요구하고 나섰다.서울초등교사협회는 24일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에서 실시하는 현장체험학습에 교장의 필수 동행을 요구했다.초교협은 현장체험학습 시 학교장의 직접적인 동행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책임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발생할수 있는 위험을 신속하게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현장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활동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위험요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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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전남도의회, 손잡고 글로컬교육박람회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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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한부모가정 후원, 현대차노사 5천만원 기탁
현대자동차 노사는 28일 울산 중구 성남동 큐빅광장에서 미혼 한부모가정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 ‘MOM’s FESTA 엄마 지켜줘서 고마워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시민을 대상으로 플리마켓·응원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내 미혼 한부모 가정의 인식 개선과 이들의 양육 환경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 노사는 미혼 한부모가정 나눔 활동을 위해 홀트아동복지회에 사회공헌기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미혼 한부모 셀러가 운영하는 플리마켓에서 방향용품과 가죽소품, 라탄공예 등을 둘러봤으며 응원 문구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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