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이란 계약 권리상 갑과 을의 관계에서 '갑'에 어떤 행동을 뜻하는 접미사 '질'을 붙여 만든 신조어로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뉴욕타임스는 우리말 발음 그대로 영어로 표기한 'Gapjil'이란 표현을 사용하면서 그 의미를 “중세 시대 영주처럼 부하 직원이나 하도급 업체에 권력을 남용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국제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소위 '땅콩회향'이나 대기업 간부가 라면이 덜 익었다며 비
2022년 K-방산은 러-우전쟁과 폴란드 특수에 힘입어 173억 달러라는 사상 최고 수출성과를 이루었다. 이에 정부는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방산수출 4대 강국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정작 수출의 주역인 기업들에는 그리 달갑지 않은 소모적인 행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국내 방위산업전시회인데, 전시회가 기업들을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전시회 주관기관들의 돈벌이에 이용되는 분위기다. 여기저기 방산 전시회가 난립함으로써 기업에서는 전시회 참가를 위한 별도의 부서를 만들어야 할 정도라고
광명시가 철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청사진을 25일 발표했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철도정책 브리핑을 갖고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 광명'을 선언했다.이와 함께 동서남북 사통팔달 철도 연결망을 구축해 서울, 인천, 경기 주요 지역을 10~20분에 이동할 수 있는 '20분 철도연결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광명시는 지금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사통팔달
지난 주 폐업 위기의 인천경기지역 소상공인 재기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강의했다. 인천 연수구의 강의장에서 만난 수강생은 10여명이었다. 20대부터 60대까지, 업종도 다양했다.“오늘 이 시간을 교육이나 강의로 생각하지 말고, 그냥 더 나은 나를 생각하고 상상하며 낯선 사람, 고객과 대화에 참여한다고 생각하세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혹시 제 나이를 짐작해 보세요”라고 했더니 한 명이 62세라고 했다. 약간 눈살을 찌푸리는 듯하며 다른 사람을 찾았다. 50대 후반이라고 했다. 또 눈길을 돌리니 한 명이 40대 후반이라고 했다. 고
흔히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선거를 치렀는데 과연 민주주의가 제대로 꽃을 피웠는가? 오늘의 현실을 돌아볼 때 결코 그렇다고 대답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선거 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다.최초의 보통선거로 인정되는 1948년의 5·10 총선거는 안타깝게도 분단을 기정사실로 하는 선거로써 김규식과 김구 등 민족지도자들이 불참하는 가운데 실시되었다. 통일된 독립 국가가 돼야 한다며 남한만의 단독선거를 거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던 제주도는 선거에서 제외됐다.5·10 총선거는 미국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는 3일 계양 남부지역을 서부간선수로와 수변공원, 지하철 등 교통 인프라, 복합체육시설을 두루 갖춘 곳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 담긴‘동서남북 4대권역 균형발전 비전 공약 3탄 : 남부권 공약’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남부권 공약은 ▲서부간선수로 수질개선 수변공원 추진 ▲작전서운동 지하철역 신설 추진 ▲계양경기장 부지 복합체육단지 추진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3
4주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계양구 동서남북 4대권역 균형발전 비전 공약 2탄 : 서부권’을 발표했다.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31일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내용으로 하는 서부권 공약으로 ▲역세권 고밀개발 ▲블록형 소규모 개발 ▲계산택지 특별정비구역 지정 ▲계양산성 문화재 거리규제 완화를 내놓았다.‘역세권 고밀개발’은 계산역과 임학역 일대의 주거·편익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 모두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원주민들에게는 낮은 사업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
청주시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이범석 청주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3순환로 완전 개통, 방사형 도로망 구축, 철도 인프라 확충, 동서남북 6개 고속도로 등을 구축했다”며 “청주가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도록 도로, 철도 등 경제발전 핵심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18일 3순환로를 완전 개통함으로써 도시 균형발전 및 지역 25분 생활권 시대를 열었다.착공 23년 만에 개통된 이 도로는 길이 41.84㎞의 전 구간이 연결되면서 기존 1·2순환로 교통량이 3순환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여야는 표심을 얻기 위해 말 그대로 총력전을 벌였다.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은 시점에 접어들자 상대 당과 후보를 향한 발언 수위도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더불어민주당 대표이자 인천 계양구 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31일 부활절을 맞아 계양구 서운동성당 미사에 참석하는 등 지역구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전날 당 대표로 서울 한강벨트를 훑었던 이재명 후보는 일요일에는 자신의 안방인 계양구 을 유세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이날 이 후보는 '동서남북 4대권역 균형발전비전 2탄 서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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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성화, 그리스서 범선 타고 출발!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의 성화가 마침내 프랑스를 향해 출발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일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의 아테네 근처 피레에프스 항에서 출항준비를 마친 올림픽 성화가 범선 '벨렘'을 타고 프랑스로의 항해를 시작했다.이 성화는 내달 8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도착할 예정이며, 약 15만명의 관중들이 벨렘의 도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성화는 마르세유 도착 후 68일 동안 프랑스 내 64개 지역을 순회하며 봉송되고, 최종적으로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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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 노재원,‘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출연 확정 ... 배우 한석규와 함께 보여줄 연기 호흡에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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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학습에 대한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 교원단체가 현장체험학습에 학교장 필수 동행을 요구하고 나섰다.서울초등교사협회는 24일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에서 실시하는 현장체험학습에 교장의 필수 동행을 요구했다.초교협은 현장체험학습 시 학교장의 직접적인 동행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책임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발생할수 있는 위험을 신속하게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현장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활동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위험요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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