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미국이 군사·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놓고 고위급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2일 “빈 살만 왕세자의 방미를 앞두고 양국이 안전보장 문제를 포함한 포괄적 합의 체결을 목표로 집중적인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이자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었던 재러드 쿠슈너는 최근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찾아 빈 살만 왕세자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며, 무사드 알 아이반 사우디 국가안보보좌관도 워싱턴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접촉은 이번 협상의 실질적 사전 정지작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은 11년 만의 역사적 행보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 주석은 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관계를 전면 복원하고, 민생과 경제를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번 회담은 격동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중심으로 외교 패러다임을 실용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이번 정상회담의 중심에는 명확한 키워드가 있다. 그것은 바로 '민생', '실용', '경제'다. 양 정상은 고위급 전략 소통 채널을 가동하여 지역 및 글로벌 이슈
우원식 국회의장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가운데, 현지 최고위급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을 진행하며 한-베 간 경제협력, 과학기술 교류,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21일 하노이에서 우 의장은 베트남 또 럼 공산당 서기장 및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각각 만나 한-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특히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인프라 및 방산협력 강화, 과학기술 공동연구 확대 등을 요청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베트남 고위급 면담 주요 내용 요약 면담 인물
미국 상무부 고위급 대표단이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조선 분야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면서 한미 간 방산·상선 협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번 방문은 지난 11일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 알렉스 크루츠 부차관보를 비롯해 주부산미국영사관과 미 상무위원 대표단이 영도조선소를 찾으면서 이뤄졌다. 업계는 이를 동맹국 조선 협력이 한 단계 확장되는 신호로 보고 있다.크루츠 부차관보는 항공우주·방위산업 공급망 전문가로 2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인물이다. 그는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등 경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논의를 이어갔다.산업통상자원부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19일 아부다비에서 술탄 아흐마드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 사장과 회담을 갖고 주요 경제 협력 과제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정상 간 합의된 ▲원전 및 자원 분야 제3국 공동진출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등 굵직한 협력 과제의 추진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알 자베르 장관은 첨단 제조, 석유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완수 경남지사와 함께 도정을 이끌던 도청 고위급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이들 경남도 고위 공무원들은 선거 출마를 위해 잇따라 사직서를 내면서, 경남도정도 일부 혼선이 우려된다. 여기에 이들은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현직 단체장과 경쟁을 벌여야만 해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14일 경남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부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12월 11일 자로 사직하려 한다”는 내용으로 사직
HD현대가 인도와 조선·해양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회동을 진행했다.HD현대은 정기선 회장이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구란갈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 에샤 스리바스타바 석유천연가스부 차관보, 락쉬마난 해운수로부 차관보, 아룬 쿠마 싱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 회장, 마두 나이르 코친조선소 회장 등 인도 정부 관계자와 조선·해운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인도는 조선·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한중 양국이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상호보완적 협력 관계는 중국의 경제대국 도약과 한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했다”며 “현재 수직적 분업 구조에서 수평적 협력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양국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호혜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동북아 지역 평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역내 평화 안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최근 중·북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대북 관여의 조건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을
올 연말과 내년 초 단행될 국내 대기업 임원 인사에서 1970년대생의 고위급 전진 배치와 30~40대 젊은 임원 발탁이 핵심 흐름으로 부상할 전망이다.세대교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외국인·외부 인재와 연구·기술 인재 중용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기업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는 19일 발표한 인사 트렌드 분석에서 올해 대기업 인사의 특징을 △70·80년대생 임원 약진 △30대 말~40대 초반 고속 승진 △30대 임원의 깜짝 발탁 △외부·외국인 인재 영입 확대 △기술·연구 인재 중용 강화로 정리했다.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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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신·수사기관, 보이스피싱 정보 실시간 공유... 범죄에 공동대응
금융사·통신사·수사기관이 보이스피싱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범죄에 신속하고 공동대응함으로써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은 18일 "금융사·통신사·수사기관 등이 보이스피싱 의심정보를 AI 플랫폼에 실시간 공유·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IT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첨단화·다양화되며 소비자 피해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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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2년 연속 신속집행 ‘우수기관’선정
충남 서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2025년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지난 2024년 신속집행 평가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시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4천만 원을 받게 됐다.  재정 운영 능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시는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집행 전략을 운용해 왔다.  그 결과, 1분기 집행 목표액 2,285억 원 대비 3,035억 원을 집행, 집행률 133%를 달성했다.  신속한 예산 집행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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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기업 ‘뷰티플러스’, 기능성 속옷·흑삼으로 글로벌 시장 장악
충남 천안의 중소기업 뷰티플러스가 기능성 속옷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매출 100억 원 규모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는 일본에서 재단자동화 기술을 직접 배워온 엔지니어 출신 이종석 대표의 기술력과 해외 중심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지난 2005년 체형보정 속옷 제조업으로 창업했다. 앞서 기능성 속옷 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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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관내 중학생 대상 현장 교육
충남 논산시청소년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권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학교 현장을 찾았다. 논산시는‘충청남도 인권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기민중학교 강당에서 재학생 254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권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인권을 존중하고 학교폭력과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강사의 교육을 통해 인권침해의 유형과 예방 방법, 인권 존중의 중요성 등을 다루는 이론 수업과 실습형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역할극을 통해 상황별 대처법을 직접 체험하고, 학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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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가장 추운 날...제주 한라산에 '첫 눈'
올 가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18일 오전 제주 한라산에는 첫 눈이 내렸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제주도 산지의 최저기온은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윗세오름 -4.6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삼각봉 -3.6도, 진달래밭 -3.6도, 영실 -1.9도를 기록했다.새벽부터 산발적으로 눈도 내리기 시작했다. 서해상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높은 산지에는 시간당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여 있다.오전 10시 기준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삼각봉 1.0cm, 영실 0.4cm, 사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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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김우빈 결혼 발표→현빈·손예진 동반 주연상 [주간연예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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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농업관련 정책에 의원들 지적과 우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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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농업기술센터 부서 감사에서 위원들의 잇따른 지적과 우려에 지켜보는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먼저 문은영 위원장은 20일 열린 농업지원과 소관 감사에서 무주군 재방문 사례 증가와 농·특산품 매출 증대를 위해 마케팅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2022년 특산자원 융복합지술지원 사업장 운영과 관련, 아이엠 무주의 해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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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15년 만에 개통한 도로에 '감격'하는 전북 정치권...유난히 '전북고속도로'는 '거북이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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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통과'후 15년 만에 개통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에 대해 전북 지역 정치권에서는 "감회가 새롭다. 새만금과 내륙 연결 대동맥 열렸다" " "전북 회복을 위한 민생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