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 일정이 본격화하면서 여야의 대치 전선도 더 격화되고 있다.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1~12일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특검 수사를 확대하는 3대 특검법 처리를 검토하고 있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대여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9~10일 진행되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입법 독주를 하고 있다면서 날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8일 회동에서 이른
국민의힘은 지난 5일 국회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 방탄용 정치쇼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검찰개혁은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정권 방탄’을 위한 제도 개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검찰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검찰 개혁 핵심 쟁점을 논의해야 할 청문회가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된 대북 불법 송금 수사를 검찰 조작이라고 매도하는 증인과 발언으로 채워졌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는 대북 불법 송금 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검찰개혁의 핵심 쟁점인 ‘검찰 보완수사 폐지’와 관련해 “보완수사는 검찰의 의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대검찰청에 따르면 노 직무대행은 4일 전날 부산에서 열린 제32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한 후 부산고검과 부산지검을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에는 현재의 상황에서, 미래에는 미래의 상황에서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해 우리의 의무를 다하자”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적법절차를 지키면서 보완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검찰의 권한이 아니라 의무”라고 강조했다.노 대행의 이
제주시 우도면에서 자동차 운행제한이 완화된 가운데, 관광객 등에게 전동카트를 불법 대여해 준 미등록 업체가 적발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한 달간 유관기관과 협업해 우도지역 교통안전 지도·단속을 강화하, 미등록 불법운영 업체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8월을 기해 '우도면 내 일부자동차 운행 제한' 4차 연장과 함께, 우도면을 운행할 수 있는 차량 제한이 일부 완화됐다.이로 인한 차량 유입 증가가 예상되자 제주도는 동부경찰서, 자치경찰단 등과 함께 주 4회 이상 교통안전 지도·단속을 실시했다.차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일 육군3사관학교 대위의 총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총기와 탄약의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안 장관은 "관련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총기탄약 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고 이같이 밝혔다.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29분쯤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화장실 뒷편에서 육군3사관학교 소속 30대 A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A 대위 주변에는 군용 K-2 소총이 발견됐는데, 군 조사 결과 해당 소총은 육군3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이 사용하는
2주전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더불어민주당의 특검수사 압박에 반발하고 나섰다.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민주당은 선거용 하명 특검수사 압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야당 소속 단체장들은 비상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한 사실이 없다”며 “평소에도 심야시간에는 출입증을 패용한 경우에만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검이 근거 없는 거짓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하도록 압박하는 전형적인 하명 수사이자 표적 수사 지시”라며 “무차별적으로 내란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민주당을 향해 “선거용 하명 특검 수사 압박을 중단하라”고 입장을 내놨다.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지사는 2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을 노골적으로 겨냥하며 특검을 향해 수사를 촉구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들은 “비상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한 사실이 없다”라며 “평소에도 심야시간에는 출입증을 패용한 경우에만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8월 31일,
내란·외환죄 수사를 맡고 있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대상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서울 강남구 자택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특검은 지난해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 당시, 추 전 원내대표가 당내 의원들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참여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혐의를 조사 중이다. 특검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를 반복적으로 변경하며, 소속 의원 108명 중 18명만이 표결에
울산 북구 강동 몽돌해변의 불법 평상 대여 영업 근절을 위해 북구가 칼을 빼들었다. 북구는 예년과 달리 직접 자료를 모아 울산해양경찰서에 업자를 고발했고, 참고인으로 출석해 엄벌을 탄원하기도 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강동 몽돌해변에서 무허가로 평상을 설치해 불법 영업한 업주 2명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이른 시일 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문제의 평상 영업은 올해로 3년째 이어져 왔다. 업주는 그동안 벌금을 물고도 다시 평상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반복했다. 이에 매년 여름마다 주민 불편과 민원이 뒤따랐다.
무전취식 등 외식업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무인디저트 대리점 브랜드 메고지고는 경기북부경찰청과 협력해 ‘무전취식 근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무전취식·승차 관련 신고 건수는 10만 건을 넘어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점주들은 건당 평균 3만~5만 원의 피해를 입고도 소액이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수사를 받기 어렵고, CCTV 제공과 진술서 작성 등으로 영업 손실만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메고지고는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찰과 함께 가맹점 보호 시스템을 마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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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향군, 광복 80주년 기념 백두산, 만주 독립군 활동 지역 안보 견학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민족의 뿌리와 얼이 서려 있는 영산 백두산 등정과 일제강점기 만주 전적지에서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겼다.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주도회는 지난 8월22-26일 4박 5일간 회원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두산 등정 및 일제강점기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선열들이 발자취를 찾아서 참배와 안보견학'을 실시했다.입번 행사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천지를 조망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특히 우리 민족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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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싱싱애(愛)! 과일도시락 지원
연제구 연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9월 9일 '싱싱애! 과일도시락 만들기' 사업을 실시했다.최근 급상승한 물가로 인해 평소 신선한 과일을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 홀로 어르신 세대를 위해 협의체 위원이 직접 과일 도시락을 준비했다.무더위에 지친 어르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샤인머스캣, 수박, 키위 등으로 꾸려진 과일 도시락을 총 50세대에게 전달됐다.안경숙 위원장은 "영양가 높은 다양한 제철 과일을 나눔으로써 조금이나마 어르신들의 균형잡힌 식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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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도 실력이다: 기업교육에 필요한 ‘보이는 전략’ 보이는 힘이 이끄는 성장: 이미지 코칭과 기업교육의 만남
요즘처럼 조직 안팎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대도 드물다. 리더는 더 이상 지시가 통하지 않고, 실무자는 말 한마디, 눈빛 하나가 팀워크를 결정짓는다. 기술은 진화했지만, 결국 일을 이루는 건 사람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떻게 보여지고 인식되는가는 더이상 부차적인 문제가 아니다.기업 교육 현장에서 HRD 컨설턴트로 17년을 일하며 수많은 조직을 만나왔다. 직무, 리더십, 조직문화 교육은 언제나 수요가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현장에서 가장 절실히 느끼는 건 “실력이 있어도, 그것을 드러내는 법을 모르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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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의원, ‘키오스크 넘어 서비스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개정 간담회 성료
김예지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키오스크 넘어 서비스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개정 간담회’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간담회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소상공인연합회, 스터디카페독서실연합회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보건복지부는 간담회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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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힘으로 세계를 잇다–노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참여
대구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민간 예술단체 ‘노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23일 열리는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지역과 세계를 잇는 음악 축제로 자리잡은 이번 행사에 노보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민간 예술단체로서 참여해, 대구 클래식의 다양성과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노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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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 상장 당일 10.3% 수익률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6일 상장한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 ETF가 상장 당일 10.3%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ETF 중 상장일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는 KODEX K방산TOP1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진짜 방산'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실제 방산 매출 비중, 해외 수출 비중, AI 기술 접목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종목을 선정한다. 특히 K-방산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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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볼트테크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급성장하는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볼트테크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확장을 지원하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볼트테크는 2020년 싱가포르에서 출범한 기술 기반 보험 생태계 기업으로 전 세계 보험사와 유통 파트너 그리고 고객을 연결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37개 이상의 시장에 진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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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북한이 싫어해도 비핵화는 한미 공동의 궁극적 목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7일 "한반도 비핵화는 한국과 미국이 전통적으로 공유해온 궁극적인 목표이며, 북한이 이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간담회에 참석한 위 실장은 "비핵화라는 목표는 확고하며, 어떻게 접근할지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후 축소와 폐기로 이어지는 3단계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동결-축소-비핵화’ 해법과 궤를 같이한다.다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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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인도 텔렝가나주, 경제 교류 협력 간담회 개최
화성특례시가 9월 16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인도 텔렝가나주 정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경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화성특례시 조승문 제2부시장, 이택구 기업투자실장 등 관계자와 텔랑가나주 스리 산제이 쿠마르 산업‧상업 및 IT‧전자통신부 특별수석차관, 샥티 M. 나가판 생명과학국 최고 경영자 등 6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화성특례시의 자동차·반도체·바이오 분야와 텔랑가나주의 IT·제약 산업 등 양 도시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 확대와 공동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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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 일상의 위태로운 경계에서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려면 직장도 가정도 아닌 제3의 공간이 필요하다.”10년 전인가 어느 모임에서 한 여성분에게 들은 말이다. 그분은 돌이켜보니 네일아트숍이나 미용실이 자신에게 그런 공간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제3공간이란 도시사회학자 레이 올던버그가 1989년 발간한 책 에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