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 봄에는 축제가 참 많다. 우리 학교도 곧 축제가 있을 예정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젊은이들이 뛰어다니고 있다. 나이 먹은 사람도 봄이 오면 설레는 모양이다. 40년을 문학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는 터라 강연회 요청도 제법 많아졌다. 지난 주에는 ‘꽃뜰힐링낭송원 창립 기념 콘서트’에서 개최한 포럼에 참석했다. 한국어 발음에 관한 발표를 했는데, 반

유난히 길었던 겨울 탓일까. 벚꽃이 피지 않아 꽃축제가 낭패라며 지역마다 아우성치던 걸 아는지 모르는지, 하얀 솜처럼 뭉텅이 꽃을 피우곤 어느새 마지막 꽃잎마저 떨구었다.개인사로 뼛속까지 꽁꽁 얼었던 계절을 잘 견뎠네, 하며 꽃 한 송이로 달랬다. 사람의 힘보다 자연의 힘이 더 세다는 걸 되새긴다.봄꽃은 ‘다시 시작이다’라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한다. 아이의 입학을 응원하는 부모와 학생을 맞이하는 학교도 마찬가지다. 교실로 향하는 선생님의 걸음이 총총하다. 봄이 되면 시작하는 설렘으로 다들 분주해진다.내가 어렸을 적에는 집마다 자

증평군을 대표하는 좌구산 천문대가 충북도내 초중고 재학생에게 체험 학습을 지원한다.군은 지난 11일 충청북도교육청과 천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협약하고 도내 청소년들의 체험 학습을 무료 지원하기로 했다.좌구산 천문대는 이와 연계해 각 학교도 방문해 천문학 및 우주과학 교육과 진로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이뿐 아니라 충북도내 과학 교사의 천문학 직무 향상을 위한 연수도 제공한다.충북도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체험학습, 또는 진로 체험에 재학생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홍보한다.이재영 군수는 “도내 초·중·고 재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