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중의 관점에서 지역사를 웅숭깊게 끌어안았다.제주 출신 한경용 시인이 최근 발간한 시집 ‘귤림의 꽃들은 누굴 위해 피었나’이다.한 시인은 2010년 계간 ‘시에’ 신인상을 수상했고 ‘문학사상’ 등에서 본격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는 ‘빈센트를 위한 만찬’, ‘넘다, 여성시인 백년 100인보’, ‘고등어가 있는 풍경’ 등이 있다.그는 이번 시집을 통해 ‘제주도’라는 공간을 역사적으로 환원시키고자 했다. 시집은 중세로부터 근대 한복판까지 제주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또 제주라는 공간의 장소성을 두루 탐사하며 그의 시선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