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결국 이란을 공격했다. 지난 21일 지하를 깊이 뚫고 들어가 폭발하는 ‘벙커버스터 ’를 탑재한 미군의 스텔스 폭격기들이 이란의 핵시설 3곳을 타격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공격을 마친 후 “세계 어느 군대도 이런 일을 해낼 수 없다”며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세계를 위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자찬한 ‘세계를 위한 역사적 순간’에 이르는 과정은 석연찮고 모호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정면 충돌은 지난 13일 새벽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선제 공격으로 시작됐다.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등 군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