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구례에 다녀왔다. 경상권을 뒤덮었던 산불 여파도 사그라든 때라,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한동안은/ 꽃 위에 달이 걸린/ 밤이겠구나 - 바쇼(芭蕉, 1644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15:30분쯤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모임에 나가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 교통약자 입장에서 이동은 얼마나 불편할까? 생각하며 도보로
떨치려 해도가슴 후비는 상처들오히려 감싸안고같이 가는 것도나의 몫 오랜만에 도음산으로 봄소풍을 갔다.들뜬 마음에 연신 사진을 찍던 중 높은 나뭇가지 위에 새 둥지도 아닌 빈 벌집이 앵글에 잡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갑자기 아픔을 밀어내기만 했던 내 모습이 겹친다. 아플 만큼 아프고 나니 이제 같이 가도 좋을 만하다. 마음이 편해지는 순간이었다.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께도 이 시를 전하고 싶다.*****감상: 디카시 야외수업을 나갔다. 민들레도 벚꽃도 목련까지도 화사했건만 빈 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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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촌로타리클럽, 산불 피해 성금 120만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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