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학년 초가 되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학습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진단평가를 한다. 선생님들이 담당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사전에 파악해야만 효과적인 수업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단한 질문이나 필답고사 혹은 과제를 통해 학생들의 출발점 학력을 정확히 진
우리 교육에 미래는 있을까? 2023년의 대치동 마약 음료 사건, 해병대 채수근 상병의 죽음, 신림역과 분당에서의 칼부림 사건, 서이초 교사의 죽음 등은 우리 교육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극에 달한 교육양극화, 삶과 배움이 유리된 교육과정, 오로지 대학 입시라는 욕망의 도구로
1. 성장 발달 과정인간은 생물학적 본능적 존재로 태어나지만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독특한 개인적 존재로서, 그리고 동시에 사회의 존재로 성장 발달한다. 성장은 주로 신체가 커지는 변화와 증가를 의미하고, 발달은 주로 인지, 정서, 사회성을 포함한 심리적 기능적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지만 이 두 과정은 상호 영향을 미치며 통합되는 것으로 이해된다.인간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 요인이 상호작용 하면서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아동기, 청소년기(13~18세
1개월전
몇 년 전 학업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들 10여 명과 함께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마치고 담소를 나누던 중 한 학생의 말이 유독 인상 깊었다. 언제부터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 학생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저희 부모님 두 분 다 교사세요. 아버지는 고등학교에서, 어머니는 초등학교에서 가르치시죠. 어릴 때부터 거실에 나가 보면 늘 부모님이 책을 읽거나 뭔가를 공부하고 계셨어요. 저녁 식사 후에도 자연스럽게 교재를 보시거나 수업 준비를 하셨고요. 그래서 저도 공부가 특별한 게 아니라 그
교육 기획 디자인은 그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함께 변화 하여야만 그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수 있기에, 새 2천년 사회로의 전환기 사회에 요구되는 가치의 변화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봄의 시작인 3월, 25년 올해는 입춘일에 각 대학과 학교들이 입학식을 시작으로 새 학년을 맞이 하였다. 기나긴 겨울을 2월의 졸업식으로 마감하고, 새로운 출발을 한 것이다.새 2천 세대들이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하여 4년을 마치고 졸업을 하는데 있어서 25년은 중요한 시작점이 되는 시기이다. 새 2천년생들에 있어
1. 의미와 역사적 어원직업의 의미를 한자 어원으로 분석해 보면 직은 벼슬 또는 구실의 뜻으로 이해되지만, 이를 파자해 보면 귀가 밝다 또는 잘 알아들어 안다는 의미란 점에서 고대사회에서 임금의 신하가 임금의 말씀을 잘 듣고 이해하여 백성들에게 전달하고, 그리고 백성들의 말을 잘 이해하여 임금에게 전달하는 직무에서 연유된 말로 추정된다. 그리고 업은 악기 장인의 수공 작업 즉 기능직의 의미로 해석된다. 직업은 이와 같은 사무직과 기능직을 뜻하는 합성어로 이해된다.
몇 년 동안 한 대기업의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강사로 활동한 적이 있다. 내가 맡았던 주제는 ‘가족과 나’였는데, 일부는 강의로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은 토론과 실습을 통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었다. 수강생들은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분들이었다. 특히 발령으로 인해 집을 떠나 생활했던 분들은 주로 금요일 저녁에 귀가했다가 일요일 저녁이면 다시 근무지로 향한다고 했다. 퇴직 후 가장 어려울 것 같은 과제가 무엇인지 질문하면 다양한 답이 나왔는데, 그중 많은 분들이 “장성한 자녀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은 필수품이 되었다. 특히 청소년들은 학습, 소통, 여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그러나 과도한 사용은 학업 저하, 수면 부족, 정서적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부모의 세심한 관리와 지도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은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음은 대표적인 두 가지 사례이다.사례 1: 학업을 방해하는 스마트폰 사용중학교 2학년인 A군은 매일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SNS를 사용했다. 부모는 이를 걱정하여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려 했지만, A군은 부모가
1. 학교 교육의 근본 문제점학교 교육은 오늘날 국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여지가 많다. 사회생활에 대한 준비 교육 없이 졸업한 청소년들이 취업을 못 하고 거리에서 방황하거나 비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학교 교육은 초등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상급학교의 입시 준비에만 급급한 관계로 직업 기능 및 생활기능을 포함한 사회생활의 준비 교육을 지나치게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우리나라의 학교는 인문 과목 중심의 교육만을 강조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기술 분야로의 적성과 흥미를 계발하기 어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지낸 필자의 고향 후배에게 오래전에 들은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운동도 잘하고, 싸움도 잘했다. 농촌에서 자란 그는 특히 아버지를 존경했다. 그의 아버지는 한평생 성실하게 농사를 지으셨고, “법 없이도 사실 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분이었다.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오셨다. 그런데 그 후배는 선생님을 피해 집 뒤로 몰래 도망갔다. 그리고 멀리서 아버지와 선생님이 나누는 대화 장면을 엿보게 되었다. 그러나 그 장면은 예상과 달랐다. 그가 존경하던 아버지는 담임선생님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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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식.청명 앞두고 산불예방 총력 대응
최근 경북 의성 등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식과 청명 등 산불 위협이 커지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제주도는 24일 오후 유관기관 및 관계부서, 행정시와 함께 ‘봄철 산불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제주도는 도 안전건강실을 컨트롤타워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전파로 초동 대응에 나서며, 부족한 재난관리자원 지원과 긴급재난문자 송출을 통해 도민들에게 재난상황을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소방안전본부는 오는 4월3일부터 7일까지 한식·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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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건설기계 수입 공급 YK건기
글로벌 농기계 선두 주자 ‘존디어’와 판매 계약 체결 겔 스키드로더 14년만 풀체인지 단행…작업 효율성 높여 세계적인 건설기계를 수입·공급 중인 YK건기가 최근 라인업에 농축산기계 메이커를 추가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그 첫 일환으로 YK건기는 최근 글로벌 농기계 대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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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수처리장 증설반대단체, 무효소송 추가 제기
월정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용천동굴을 지키는 사람들, 월정리 용천동굴과 동부하수처리장 문제 비대위는 최근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난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무효 소송과 관련해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판단은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무효소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단체들은 "오영훈 도지사가 용천동굴로 증설허가를 한 행위는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제주지법에 허가처분 무효소송과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부지는 용천동굴 보존지역에 위치함에도 용천동굴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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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주주가치 보호 관련 주요 입법례 등 참고자료 배포
금융감독원은 26일 재계 및 일부 언론 등에서 주주 충실의무 관련 잘못된 해외사례 등을 인용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관련 내용을 정리해 참고하라며 배포했다.자료에서는 첫번째로 미국의 50개주 중 회사법에 이사의 충실의무에 주주가 언급된 곳은 델라웨어와 캘리포니아주 두 곳 뿐이다?"라는 내용에 대해 "델라웨어州 외 다른 州도 법규정 또는 판례를 통해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인정한다. 모범회사법을 거의 그대로 州회사법으로 채택하고 있는 36개 州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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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는 지난 24일,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는 ‘2025년 강원 스테-이 시범사업’에 장성동 ‘청년카페 위버스 사업’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장성동은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마을의 청년정착을 촉진하고, 장성지역의 경제적·사회적 활성화를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였다.해당 사업은 장성동 계산마을에 위치한 복지회관을 리모델링 하여 청년카페로 조성하고, 단순한 커피숍을 넘어 창업·커뮤니티·네트워킹 활동 등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합공간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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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폭풍...김동연 지사 "국익 앞에 여야 없어, 팀 코리아로 뭉쳐야"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평택항 동부두에서 열린 민관합동 비상경제회의에서 “국회와 정부, 경제계가 ‘팀 코리아’로 총력을 다해 관세 전쟁에 대응하자”면서 “국익 앞에 여야는 없어야 한다. 모든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완성차는 4월 3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 자동차 부품은 5월 3일 이전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이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은 9조 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지금이라도 여·야·정 합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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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강종열 초대전·청년작가 3인전 동시 개최
전남도립미술관은 강종열 초대전 '동백, 시간의 얼굴'과 청년작가 3인전 '사라진 문을 두드릴 때'를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남 출신 원로작가와 청년작가를 함께 조명하며,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미술적 사유의 장을 마련하는 장으로, 지난 28일 시작해 오는 5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전남미술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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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 두바퀴 차량(이륜·PM·자전거) 안전운행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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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서에서는 봄 행락철 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두바퀴차량 교통사고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두바퀴 차량에 대한 선제적 안전활동을 25. 3. 31. ~ 5. 31.까지 2개월간 전개한다이길우 강릉경찰서장은 署 교통순찰차량, 싸이카 등을 활용하여 두바퀴차량 교통사고 발생 및 민원 다발지 등 취약지 중심으로 집중 배치 및 주말·공휴일 주요국도 상 高배기량 이륜차 중심 안전활동 및 시민들의 불암감을 증대시키거나 평온한 일상을 해치는 주요위반 행위에 대하여 적극 단속하고, 차종별 특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