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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매가는 올랐지만 웃을 수만은 없네요”

26일 이른 아침 대정농협 유통사무소 앞마당은 마늘을 가득 실은 차량들로 북적였다.

올해산 마늘의 첫 수매가 이뤄지는 날로, 서늘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줄지은 트럭들 뒤로 농민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앞서 대정농협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마늘 수매가격을 ㎏당 43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보다 500원 오른 가격으로, 2022년산에 이어 역대 두 번 째로 높은 수매가다.

농민들 표정만 보면 어느 정도 만족한 듯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속내는 복잡하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에서 5000평 규모로 마늘을 재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 부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진보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대한민국의 성평등과 인권을 유린한 최악의 대선 후보”라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진보당 제주도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이 후보가 TV 토론에서 내뱉은 여성 혐오 망언에 온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전 국민을 상대로 특정 성별을 비하, 모욕한 대국민 성폭력이었다”며 “대선 후보는 물론,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진보당은 이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리고 이준석
아파트는 인간이 개발해 낸 주거 양식의 최상급일 것이다.땅 위에서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고층빌딩이 창출해 낸 가성비는 그 극한에 이를 테다. 손바닥만 한 땅에 50여 층을 올려 땅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과학의 결과물인지 건축술의 성과인지 모르나, 아파트 허리를 지나는 구름을 보며 경탄하게 된다. 흙에 돌멩이를 얹어가며 벽을 쌓아 한 칸짜리 초가집을 짓고 대여섯 가족이 발 막아 살던 우리 선인들이 오늘의 아파트를 봤다면 눈앞이 아뜩해 정신을 가누지 못하리라. 그것도 대처에선 여기저기 단지로 대군락을 이뤘지 않은가.1, 2층 단독주택과
서귀포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공모에 선정된 표선면 토산항 지구에 대해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서귀포시에 따르면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기존 ‘어촌뉴딜300사업’의 후속으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겪는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과 경제 기반을 개선하고 신규 인구 유입을 유도해 어촌의 지속가능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서귀포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공기관대행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
▲벨방ᄆᆞ을 하도리의 역사문화를 시작하며예로부터 ‘벨방’이라 불리며 동서로 길게 뻗은 대지 위에 시차를 두고 들어선 일곱 동네에 사람들이 거주해온 하도마을은 ‘철새도래지가 있는 동쪽의 창흥동’에서 ‘해녀박물관이 있는 서쪽의 면수동’ 사이에 형성된 대촌이다.6㎞가 넘는 해안선을 자랑하는 하도리는 제주에서 가장 긴 바닷가 마을로도, 한라산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마을로도 알려져 있다.오름 하나 보이지 않고 건천마저 찾아볼 수 없는 평탄한 지형은 바다 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바다 지형 역시 육지를 닮아 드넓은 편이다.제주의
이제까지 민간에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던 한라산 백록샘 탐방을 위한 사전예약이 오는 6월 2일부터 시작된다.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2 ‘제주의 자연’이 오는 30일부터 7월 말까지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평소 접근이 제한된 특별 공간의 개방이다. 올해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7월부터 진행되는 세계유산축전과 연계해 한라산 비공개 구간인 백록샘 탐방로가 민간에 처음 개방되고,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도 최초 공개된다.한라산 해발 1650m 부근에 위
반세기 동안 고향 제주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실천해온일본 센다이제주도민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마지막 발걸음을 남기고 공식 해산한다. 센다이제주도민회는 28일 제주특별자치도청을 찾아 고향에 100만 엔을 기탁했다. 이 금액은 도민회가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정리해 마련한 것이다. 도민회는 연말 총회를 끝으로 공식 해산할 예정이다. 임원진의 고령화와 차세대 회원들의 참여 저조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주된 이유다. 1975년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에서 결성된 센다이제주도민회는 지난 5
대구광역시는 5월 29일 대구정책연구원 컨벤션홀에서 ‘대구 라이즈 성과목표와 사업추진 방향’을 주제로 2025년 제1차 대구 라이즈 성과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2025년부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지역과 대학의 협력을 강화하고 라이즈 사업의 핵심 성과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대구시 라이즈 연구센터인 대구정책연구원이 주관했다. 대구시는 대학 중심의 지·산·학·연 거버넌스를 구축해 라이즈 사업의 성과목표 및 추진현황을 효과적으
개발자 교육·평가·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그렙은 프로그래머스 코딩전문역량인증이 2025년 한국전력 상반기 대졸 공채에서 가점 항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래머스 코딩전문역량인증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실무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격 시험으로 현재 KB국민은행, LG CNS, HD한국조선해양 등 400여 개 기업 채용 및 승진 평가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론 중심의 기존 자격증과 달리, 실질적인 코딩
'연 매출 3천억' 세계 10대 헤어샵 CEO 강윤선이 많은 일자리 창출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백만장자의 삶을 공개했다.28일 방송된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미용계의 삼☆'이라 불리며 국내 지점 182개, 직원수 3500명을 보유한 헤어 프랜차이즈의 대표 강윤선이 출연했다. 4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그녀의 헤어샵은 2005년 세계 10대 헤어 브랜드에 선정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연 매출은 3천억원에
6월 5일부터 9일까지 바다와 맞닿은 조선소 카페 ‘칠성조선소’에서 ‘2025 bac. 속초아트페어’가 열린다.칠성조선소는 1952년부터 조선소로 운영된 속초의 명소이자 현재는 카페 및 전시와 공연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칠성조선소는 올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올해 속초아트페어는 기존 속초, 고성, 양양에 더해 강릉까지 지역 작가의 범위를 확장해 ‘동해안 작가’ 씬에 주목할 뿐만 아니라, 활발히 활동해 온 기성 작가부터 공모를 통해 발굴한 신진 작가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
김용광 기자 = 부산 시내버스가 노사의 올해 임금 인상 협상 타결 실패로 결국 멈춰섰다. 시민들은 출근길 불편을 피할 수 ...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26일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특별기획전을 통해 숙박할인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경
울진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4시경, 울진군 죽변 남동방 약 24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한 구조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응급환자 B씨(40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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