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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의 살 떼어낸 것처럼 개성 넘치는 오름들

첩첩이 쌓인 오름들, 가시리 지역 내에는 13개의 오름이 있다.

붉은오름·구두리 오름·사슴이오름·따라비오름·설오름 등. 각각의 이름도 궁금증을 자아낼 정도로 개성 있고 정겹다.

마을의 오랜 애환을 지켜본 이름들이라 애틋하기까지 하다.

특히 마을 주변으로 다섯 오름이 들어앉아 마치 마을 전체를 수호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백록담의 살을 떼어내어 이 마을에 심어 놓은 것 같다.

제주의 오름에는 바라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기분이 다르다.

가시리는 오름에 의지하여 동네와 마을을 만들고 그와 더불어 삶을 이어왔다.

어린아이들에겐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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