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덴마크에서 ‘휴먼 라이브러리‘라는 이벤트가 열렸다. 사회의 만연한 편견과 오만, 혐오의 해결이라는 취지로 열린 이벤트는 이제 미국 등 전세계 75개국으로 그 소식이 퍼지면서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 ’휴먼 라이브러리‘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빌려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장소이다. 2000년 덴마크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뮤직 페스티벌에서 창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 도서관'에서는 생각과 신념이 다른 사람이 관심이 있는 주제에 대해 다른 누군가와 마주 앉아 가면을 벗어버리고, 차분하게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