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총선이 끝나니 쌀쌀하던 아침 기온이 다소 온화하여 가까이 있는 흥무공원에 산책을 나가보았다. 벚꽃이 지고 가지마다 연둣빛 새잎이 봄비에 씻겨 깨끗하게 보인다. 맑은 공기와 청정한 수목의 빛깔이 비목을 시원하게 씻어 주는 듯 상쾌하게 느껴졌다. 공원 화..
푸른 달이 새뜻하다. 잦은 봄비에 화답하듯 대지는 초록 햇살과 꽃물결로 흐무러졌다. 온통 너울거리는 아찔한 색채와 향으로 흥성거린다. 저마다의 오월이 있겠지만 누군가에겐 꽃잎이 지고, 사랑이 지는 달이기도 할 것이고 또 누군가에겐 탄생과 환희의 달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내게 오월은
경남도 금원산생태수목원 자생지에서 완연한 봄을 알리는 ‘금낭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25일 금원산생태수목원에 따르면 200ha 면적에 2498종의 다양한 수종을 보유한 곳으로 산작약·구상나무·흰참꽃나무·개비자나무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수종도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최근 보슬보슬 내린 봄비에 수목원 내 금낭화는 분홍빛의 아름다운 주머니 꽃을 활짝 피웠다.금낭화는 여러해살이풀로 4~6월에 꽃 피었다가 6~7월에 열매를 맺는다. 꽃 모양이 여인네들이 비단으로 수놓아 지닌 복주머니를 닮아 며느리 주머니라고도 부르며 아래로 고개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이던 울산에 다시 비 소식이 전해졌다. 봄비 영향으로 올랐던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오르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돼 기온 차에 따른 건강 관리에 주의하는 게 좋다. 28일 기상청은 이번 비소식이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이 29일 오전부터 30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0~40㎜다. 대부분의 비는 29일 밤 중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울산 지역별로는 오는 30일 새벽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또 저기압의 강도와 위치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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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성’을 부른 김광진, 박용준의 더 클래식이 지난 3월 성공적으로 마친 30주년 단독 콘서트 ‘1994’의 앵콜 콘서트를 부산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오는 6월 22일 오후 6시에 가진다.서울 이대삼성홀에서 양일간 14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한 콘서트를 통해 멀리서 오신 관객에게 미안함을 내비친 더 클래식은 수많은 앵콜 요청의 화답으로 부산에서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서울 콘서트에서 함께한 최정상급 스태프들과 화려한 밴드 멤버들이 그날의 감동에 더해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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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및 엔카 팬들이 모두 기대하는 가장 화려한 음악 축제 ‘2024 트로트&엔카 슈퍼콘서트’가 오는 6월 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한일 트로트&엔카 가수들의 합동콘서트인 만큼 역동적인 협연이 기대된다.‘2024 트로트&엔카 슈퍼콘서트’는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음악적 협력의 장으로, 한국과 일본의 대표 실력파 가수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감동과 활력,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출연진으로는 한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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