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지럽다 보니 추위와 배고픔을 겪어보면 그 사람의 크기가 드러난다. 나무는 여름 비바람에서 그 강함을 알고 사람은 겨울 찬바람이나 배고픔에서 그 크기를 안다. 인품의 그릇 크기는 그가 겪은 시련의 크기와 같다. 말은 그 사람의 크기만큼, 행동은 그 사람의 깊이만큼 나온다. 인격
우리는 말의 홍수 속에 있다. 분홍빛 미래를 약속하는 정치인의 수사,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상업 광고, 일상에서 오가는 비꼬인 대화까지, 우리는 소음에 가까운 언어의 파도에 휩싸여 있다.한 사회의 정신적 건강은 언어의 질로 드러난다. 학문적 이론을 빌리지 않더라도, 말이 혼란스러운
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1일 “지지율이 우상향 곡선을 가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 논의보다는 꾸준히 우리를 지지해주는 젊은 세대와 개혁을 바라는 진취적인 유권자에게 도리를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2025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지지율이 정체된 가운데 보수 안팎의 단일화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 토론이 18일 있었고 19∼20일 양일간 이뤄진 조사에서는 상승세가 완연하게 드러난다”며 “21일, 22일께 진행된 조사에서는
지난 15일은 올해로 44번째 되는 스승의 날이다. 요즘 인간 수명인 백세시대를 기준으로 하면 인생의 절반을 살아온 셈이다. 매년 스승의 날이 되면 우리는 교사, 선생님, 스승이라는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하지만 이 단어들이 담고 있는 깊은 의미와 책임은 매우 다른 부분이 있다. 특히 이 단어 속 인물들의 각자 역할이 어디까지 미치는지를 살펴보면 더욱 명확하게 그 차이가 드러난다. ▲‘교사’는 담당 교실만…‘선생님’은 인성·생활까지 책임 일반적으로 교육 분야에서 흔히 강사는 비전임이라는 속성 때문에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에 대
최근의 정치적·사회적 문제를 지켜보면 한숨이 나올 때가 있다. 예로부터 당연시해 왔던 윤리적 문제가 기본부터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는 옛 세대의 윤리관을 의심하고 비웃기까지 한다. 가슴이 아픈 일이다. 공공사회의 윤리관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이 드는 요즘이다.공직사회는 청렴과 반부패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곳이다. 하지만 청렴이라는 가치는 단순한 규정이나 캠페인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옳다고 믿는 사람들의 이상과 신념, 그리고 그 신념을 지키려는 의지에서 드러난다. 최근에는 이 의지를 실현하려는
최정은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 '은퇴 투어 대상자로 이견이 없는 선수'로 꼽힌다.하지만, 최정은 "은퇴를 예고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를 치른 뒤에 '오늘이 현역 선수로 치른 마지막 경기였습니다'라고 말하는 게 현재 내가 꿈꾸는 은퇴 선언"이라고 했다.프로 21년 차에도 '인터뷰 생중계'를 부담스러워하고, "시상식이나 기념행사는 최대한 간소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최정의 성격은 '은퇴를 대하는 자세'에서도 드러난다.그가 원하는 마지막 모습은 성대한 은퇴식이 아니다.최정은 "은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3루수
12시간전
"정치인의 철학은 말이 아니라 남긴 숫자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이 21일 경기도에서 제출받은 채무 환황 자료를 토대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나선 김문수·이재명 두 전직 경기도지사의 재정 운용 방식고 채무관리 결과를 정밀하게 비교하며 대선 후보로서의 재정 감각과 국가 운영 자질 차이를 조목조목 짚었다.고준호 의원은 "김문수 전 지사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경기도를 이끌며 글로벌 금융위기와 지방세수 악화 등 대내외 위기 속에서도 경기도 채무를 3조4665억 원에서 3조6305
6·3 대통령 선거의 유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노동 공약은 근로시간, 계속고용, 노동권 등 대부분 정책에서 입장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이 후보의 노동 공약은 노동자를 보호하고 권익을 증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반면 김 후보의 공약은 기업의 원활한 경영 활동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 적용제’ 도입을 내세우는 등 후보별로 다른 색깔의 노동 공약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이재명, 주 4.5일제·정년연장 추진 공약…노란봉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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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면, 영양가득 온정(溫情) 꾸러미 지원
통영시 한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14일 한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마을이장들과 함께 고독사 위기가구, 저소득 노인 가구 등을 방문해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영양가득 온정꾸러미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영양가득 온정꾸러미 지원사업’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고독사 위험 가구인 저소득 홀로어르신 영양보충을 위한 간편식 제공사업으로, 생필품 꾸러미 등을 지원하고 고독사 발생 예방 및 지역사회 내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또한 2025년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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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3연패는 화성시민의 저력”
“100만 화성시민의 저력으로 3연패를 달성했는데 이 기록을 해마다 경신하겠습니다.”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부 종합우승 3연패 달성과 함께 통산 4번째 정상에 오른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은 17일 가평 한석봉체육관 vip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시의 지원과 시민의 성원, 선수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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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한 풀었다… C.팰리스 잉글랜드 FA컵 '우승'
크리스탈 팰리스가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창단 120년 만에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1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가 에제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1대 0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이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엘링 홀란을 원톱으로 내세운 4-2-3-1 전술을 내세웠고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경기는 초반 맨시티가 잡는 듯 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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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 미국 멤피스와 축제교류 협약 체결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 홍성에서 개최한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55만명이라는 기록적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단숨에 대한민국 최고의 바비큐축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미국의 3대 바비큐축제인 ‘멤피스 인 메이’와 손잡고 글로벌 축제로 비상을 꿈꾸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홍성군에 따르면 현지시간 5월 14일 오후 6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미드타운 리버티공원에서 열린 멤피스 인 메이 개막식에서 이용록 홍성군수는 맥 위버 회장과 축제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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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사료가격 인상계획 철회를”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지난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사료가격 인상 계획의 철회를 농협에 요구했다. 축단협은 이번 성명을 통해 농협사료가 오는 19일 출고분부터 사료가격을 kg당 15원, 약 2.3% 인상할 계획이라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출했다. 어려운 농가 경영여건을 감안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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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교육청 사임당교육원, '사임당 인문학 기행' 과정 운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사임당교육원은 21일 오죽헌, 한옥마을, 선교장 일원에서 강릉시 관내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31명을 대상으로 ‘사임당 인문학 기행’ 과정을 운영했다.이번 과정은 제2회 사임당 주간을 기념하여 마련되었으며, 초등학교 사회 지역화 교재와 연계한 체험 중심의 인문학 활동으로 총 2기수에 걸쳐 운영된다.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전통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과 인성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전통과 문화를 직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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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청렴문화 확산 '전직원 참여형 부패방지 교육' 진행
1시간전
강릉시는 부정부패 예방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21일 오후 3시부터, 시청 2층 대강당에서 '2025년 전직원 참여형 부패방지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전직원 및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되었다.특히, 기존의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참석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와 음악, 연기를 결합한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했다.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모든 공직자가 청렴을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환경을 만들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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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병무청장, 제2차 사회복무요원 취업지원 행사 방문
강원지방병무청은 21일, 원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복무만료 예정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2025년 제2차 사회복무요원 취업지원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취업지원 행사는 취업역량 강화 특강, 국민취업지원제도 및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 소개, 1:1 대면상담 등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의 복무만료 후 안정적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1일, 원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22일 강원지방병무청, 23일 영월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권역별로 개최된다.강원지방병무청과 고용노동부강원지청은 지난해 5월 31일, ‘사회복무요원 취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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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방산림청, 2025 임업인들과 규제개선 소통자리 마련
동부지방산림청은 양양속초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산림분야 규제개선 제도의 현장 안착 지원과 이행 성과 확산을 위한 ‘산림분야 규제혁신 지역 현장모니터링단’ 토론회를 21일, 실시했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양양지역의 임업인들과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 전도영 양양속초산림조합장, 이용구 양양국유림관리소장 등 기관장들이 직접 참여하여 임업인들의 눈높이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토론에 참여한 임업인들은 산림분야 규제개선 제도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인구소멸 위기에 소외되는 산촌지역에 임업인들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지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