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뉴스통신 = 서울대공원이 고요한 겨울을 깨고, 찾아온 봄을 맞이하기 위해 공원정비에 한창이다. 먼저, 겨우내 수목 잎과 가지에 쌓인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을
서예는 고요한 예술이지만, 심산 강성태 서예가의 붓끝은 늘 사람들 곁에 있다. 포항을 중심으로 40여 년간 서예 외길을 걸어온 그는 25년 넘게 지역사회 봉사를 이어오며 예술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전시장에서 완성되는 작품 못지않게, 시민의 손에 건네지는 한 장의
봄이 완연하다. 봄기운이 들녘으로 천천히 번진다. 따뜻한 봄볕이 내려앉자 들꽃이 하나둘 피어난다. 오래 참고 있던 꽃봉오리가 더는 숨기지 못하고 활짝 열린다. 꽃들은 저마다 간직한 고유한 색으로 들녘을 물들인다. 곳곳에서 꽃이 피어나는 듯한 생명의 기척이 느껴진다.이런 기척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소리다. 먼저 무생물이 내는 소리가 있다. 봄볕에 얼음이 풀리며 시냇물은 졸졸 흐른다. 겨우내 쌓였던 낙엽도 바람을 만나면 부스럭거린다. 바람에 흔들린 나뭇가지가 서로 스치며 끽끽거린다. 조용히 내리는 봄비는 부슬부슬 고요한 리듬을 만든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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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전
‘월인천강지곡’은 달 하나가 천 개의 강에 비친다는 선의 사유에서 출발한다. 저녁 강가에 떠오른 달은 하나이지만, 강물 위와 돌 위에는 서로 다른 수많은 달이 나타난다. 슬프게 보이는 달, 설레는 달, 고요한 달처럼 그 모습이 달라지는 것은 달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의 상태일 것이다. 강가에 놓인 돌 또한 그 마음을 비추는 또 하나의 거울이 아닐까.세월을 말할 때 늘 쓸쓸함이 따라오는 이유는, 세월이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달의 생성과 소멸을 품고 있는 달의 나이이기 때문이다. 해
우리는 누구나 꿈을 꾼다. 그러나 그 꿈이 어떤 형체인지, 어떤 색깔을 띠고 있는지 물으면 선뜻 답하기 어렵다. 일상의 속도에 쫓겨 ‘나’라는 존재의 근원마저 희미해질 때, 오승아 작가는 우리를 고요한 사유의 지평으로 초대한다. 13일부터 4월17일까지 갤러리마리에서 열리는 오승아 개인전 ‘DREAM’은 단순히 환상을 그리는 전시가 아니다. 잃어버린 기억을 복원하고, 내면의 울림을 시각적 선율로 치환하는 ‘존재의 성찰’이다. ‘꿈’과 ‘존재의 성찰’의 관계는 철학과 예술에서 오래 탐구되어 온 주제이다.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 체험관광센터가 운영하는 ‘장자늪 카누 체험장’이 오는 26일 산뜻한 봄기운을 안고 활짝 문을 연다.장자늪 카누체험은 남한강 물길을 따라 길게 펼쳐진 천혜의 비경을 온몸으로 느끼는 특별한 여정이다.특히 물 속에 뿌리내린 수목들이 빚어내는 이국적인 풍광은 마치 ‘국내 유일의 맹그로브 숲’을 탐험하는듯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3.3㎞에 달하는 수로형 코스는 고요한 늪을 가르며 나가는 동안 참여자들은 ‘자연과 하나되는 물 위 여정’이라는 신비롭고 낭만적인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매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이달의 ‘쌍계사’-이왕조/시인지리산 자락, 섬진강 물길을 따라 벚꽃 터널을 지나면 정갈한 물소리가 나그네를 맞이한다. 경남 하동의 쌍계사로 향하는 길목, 그 입구에는 예사롭지 않은 두 글자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고운 최치원이 지팡이 끝으로 썼다는 전설이 깃든 ‘쌍계’와 ‘석문’이다. 이 거대한 바위 문은 단순한 지리적 경계가 아니라, 번잡한 세속을 뒤로하고 고요한 진리의 세계로 들어서는 정신적 관문과도 같다. 조선 중기, 방랑 시인 손곡 이달은 이 문을 통과하며 전설과 현
거울, 내면을 비추는 맑은 창-윤태진/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시조 시인거울은 참으로 오묘한 물건이다. 아침마다 마주하는 일상의 도구이지만, 인류의 역사와 문학 속에서 거울은 단순한 사물을 넘어선 특별한 존재였다. 때로는 낯선 세계로 이끄는 신비로운 통로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인간의 오만함을 파멸로 이끌거나 혹은 진실을 드러내어 구원하기도 한다.거울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인류가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인식해 왔는지 그 정신의 궤적이 보인다. 인류 최초의 거울은 자연이 선사한 잔잔한 물 표면이었다. 고요한 호수에 비친 자기의 얼굴을
토즈가 앰버서더 정우와 함께한 ‘스위트 드라이브’ 캠페인을 13일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동시대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세련된 이탈리안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한다.스위트 드라이브 캠페인에서는 정우가 도심을 벗어나 로드 트립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잠시 멈춘 차를 뒤로한 채 천천히 길을 걷는 모습은 도시의 리듬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전환을 상징한다.숙소에 도착한 이후에는 고요한 휴식 속에서 예상치 못한 작은 해프닝이 이어지며 위트있는 분위기를 더한다. 토즈는 이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여유
구름 한 점 없는 까만 하늘 위로 달이 밝게 빛나는 고요한 밤이 지나면, 이튿날 새벽 우리는 뜻하지 않 은 손님을 마주하곤 한다. 그것은 바로 들판의 풀잎과 자동차 유리, 고랭지 밭 위에 하얗게 내려앉은 ‘서리’이다.많은 사람이 서리를 눈처럼 하늘에서 내리는 현상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서리는 지표에서 만들어지는 기상현상이다. 이슬과도 차이가 있는데, 기상학적으로 이슬이 공기 중의 수증기가 차가운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액화’ 현상이라면, 서리는 공기 중 수증기가 액체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고체인 얼음 결정으로 변하는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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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공공소각시설 정비기간 중 생활폐기물 반입 허용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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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된 가운데 공공소각시설 정비기간에 적용되는 예외적 직매립 연간 허용량이 결정됐다.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운영위원회에서 공공소각장 정비에 따른 예외적 직매립 연간 허용량을 16만3,316톤으로 의결함에 따라 23일부터 수도권매립지 반입이 시작된다고 22일 밝혔다.공공소각시설 정비기간 중 시·도별 연간 생활폐기물 반입 허용량은 인천이 3만5,566톤, 서울이 8만2,335톤, 경기가 4만5,415톤이다.올해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은 원칙적으로 직매립이 금지되고 모두 소각해 재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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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응원의 보랏빛 열기로 덮힌 광화문...넷플릭스 켠 아미들도 '떼창'
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이 시작되며 터져 나온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광화문 일대를 채운 4만여명 관람객의 함성과 응원봉의 보랏빛 불빛으로 열기가 달라올랐다. BTS의 대표곡 '버터'가 흘러나오자 현장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관람객들은 일제히 떼창을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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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년 K-취업 대전망!
K-취업은 더 이상 특정 지역 청년의 국내 유입 현상으로만 설명되기 어렵다. 제조·서비스업 현장의 인력 수요부터 반도체·소프트웨어·디자인 등 고숙련 연구개발 직무까지 채용 범위가 확장되면서, 한국 노동시장은 외국인 인재를 구조적으로 편입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 인력 보완에 그칠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기사는 단기적·중장기적·장기적 관점으로 나누어 K-취업의 전망만 알아본다. 단기적 관점, 취업 생태계 전향 분기점!단기적이라 함에 있어 1년 이내 전망은 현재를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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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해수장관 후보자 "북극항로 시대 포항영일만항 전략적 잠재력"
"포항영일만항은 북극항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잠재력이 존재한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포항 영일만항을 포함한 복수 거점항만 육성을 위한 'KOREA-멀티포트 전략'에 대해 추진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22일 븍극항로 시대, 포항영일만항에 대한 신임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견해를 서면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면 답변을 통해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하여 주요 항만 배후산업군과 연계된 권역별 특화항만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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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예비후보 “삼화지구에 생활SOC 복합문화센터 조성”
박안수 제주도의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1호 공약으로 ‘삼화지구 생활SOC 복합문화센터 조성’을 발표했다.박 후보는 “삼화지구는 대규모 택지 개발과 주거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한 소도시 성장형 지역이지만,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교육시설은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내 생활SOC 사업은 그동안 읍·면지역 중심으로 추진되거나 체육시설 위주로 조성된 사례가 많아 삼화지구 같은 신흥 주거지역은 상대적으로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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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거수기?"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김문수 국회의원 '작심 비판'
강형구 전남 순천시의회 의장이 같은 당 지역위원장인 김문수 국회의원을 향해 SNS 정치보복 중단과 사과를 촉구하는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28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강 의장은 전날 제2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근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SNS에 의장을 포함한 현직 시의원 12명 사진과 명단을 공개하며 '시장의 거수기 노릇을 했다'고 몰아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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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닝구'와 '빽바지'의 추억…지금 이 논쟁이 李정부에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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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무릇 사람들의 감정을 다루는 종합 예술이다. 그런 면에서 감성적 이유로 정책과 정치인에 대한 호오가 갈리는 것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다. 정치 칼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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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시민사랑캠프' 선대위 출정식…"경주 대도약, 결과로 증명할 것"
김재욱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27일 오후 4시, 경주 중앙시장 네거리 '시민사랑캠프'에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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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던 남녀 보고 음주운전 포착한 CCTV 요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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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던 남녀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음주운전 검거에 기여한 폐쇄회로TV 관제요원이 표창을 받았다.2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부평구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A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 30분께 십정동 거리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다.당시 술을 마신 듯한 남녀가 비틀거리며 길을 걷다가 주차된 차량에 탑승한 뒤 이동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A씨는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실시간으로 동선을 공유받아 운전자인 50대 남성 B씨를 검거했다.음주 측정 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 이상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