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인접한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공사로 오랫동안 소음, 분진, 안전 등의 피해를 겪었다며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아파트 입주민, 남구청, 시행사 2곳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눴다. 박인서 남구의원의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입주민들은 “3년 동안 창문도 못 열고 생활했다”며 “새벽, 주말에도 공사를 해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인서 남구의원은 “본사와 빨리 합의해 보상에 대한 답변을 달라”며 “그래야 입주민들이 삶을 이어갈 수 있다”고 촉구했다. 1시간 가량 간담회를 진행한
숙박업소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법원은 대체로 사업주의 ‘보호의무’를 폭넓게 인정한다. 투숙객이 다친 경우, 숙박시설의 구조상 하자나 관리상 부주의가 없더라도 일정 부분의 책임이 인정되는 경우가 많다. 사건은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일어났다. 한 투숙객이 숙박 중이던 복층 구조의 객실 2층에서 새벽 3시께 창문을 열고 창문 밖으로 나갔다가 건물 1층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그 투숙객이 열고 나간 창문은 출입문이 아니었고, 바닥에서 약 70㎝ 높이에 설치된 일반 창문이었다. 그런데 투숙객은 “옥상에 안전장치가 없었고, 숙박시설의 관리
순천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제26회 순천만 갈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축제는 ‘순천만, 야생의 생명을 품은 치유의 공간’을 주제로, 시민과 가족이 함께 만들어 가는 생태문화축제로 추진된다. 개막행사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순천만의 생태와 문화를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탐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주요 프로그램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안내하는 △순천만 마을탐방 △흑두루미 관찰 체험 △순천만 소리명상 △새벽 선상 투어 △순
장흥군민 352명을 태운 ‘정남진 장흥 통일열차’가 24일 강원도 철원을 향해 힘찬 여정을 시작했다.이번 통일열차는 지난 9월 참가자 모집과 동시에 높은 관심을 받으며 조기 마감될 정도로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이날 참가자들은 새벽 4시 장흥을 출발해 광주송정역에서 출정식 행사에 참석한 뒤 열차에 탑승해 동두천역까지 이동했다.통일열차 내에서는 이동시간을 활용해 통일 인문학 강연과 문화 공연이 운영되어 호응을 받았다.열차는 동두천역을 거쳐 철원으로 이동했으며, 참가자들은 백마고지 전투지, 노동당사, 평화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4일 새벽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채 상병 수사 과정에서 외압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진행된 특검 수사의 첫 구속 사례다.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진행된 임 전 사단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 상병의 상급 부대장으로서 부대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3주전
지난달 갯벌에서 70대 노인을 구조하다가 순직한 이재석 경사 사건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이 경사가 마지막으로 교신한 뒤 40분이 지나서야 영흥파출소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등 상급 기관에 보고했고 이를 아는 사람은 당직 팀장뿐이었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대통령실에는 사고 당일 새벽 4시 9분에 보고했지만 해양경찰청장은 4시 41분에야 보고받았다”고 말했다.같은 당 임호선 의원은 "영흥파출소는 잠수 구조요원이 당시 대기하고 있어
3주전
인천소방본부는 20일 새벽, 강풍주의보로 소방항공대 헬기 운항이 제한된 상황에서 국군의무사령부 ‘메디온’ 헬기의 긴급 지원을 받아 뇌졸중 의심환자를 인하대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환자는 전날 밤 옹진군 대청도에서 우측 사지 근력 및 감각 저하 증상으로 대청보건지소를 내원했으며, 공중보건의 진찰 결과 뇌졸중이 의심되는 중증 응급환자로 판단되어 신속한 병원이송이 필요했다.그러나 당시 옹진군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소방헬기 운항이 불가능하자, 119종합상황실은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항공 이송 지원을 긴급 요청했다.
우리나라 민중미술 1세대 작가인 홍성담 작가의 판화 전시 ‘다시 돌아온 편지’가 17일 울산노동역사관에서 개막해 내달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월 광주’를 기록한 판화연작 ‘새벽’으로 잘 알려진 민중미술 1세대 작가 홍성담의 작품 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홍성담 작가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 참가한 후 오랜 기간 수배생활을 했고, 1989년 ‘민족해방운동사 걸개그림 사건’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1·2심에서 7년형을 선고 받아 수감됐다. 홍성담이 수감된 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에 대한 구명
합천소방서는 ‘제78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군민 스스로 화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최근 주택화재의 주요 피해 원인은 ‘초기 대응 실패’로, 화재 발생 사실을 늦게 인지하거나 소화기 등 기본 장비가 없어 대피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주택화재 인명피해의 약 70%가 단독·다가구주택 등 일반 가정에서 발생하며, 대부분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다.이에 따라 합천소방서는 군민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
10시간전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시민과 함께 공사의 다양한 현장을 공유하기 위한 ‘자랑스러운 ITC人 사진전’을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노력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철도와 버스 등으로 시민의 삶을 나르는 공사 일꾼들의 사진 60점이 전시된다.작품은 주로 ▲전동차 정비 ▲안전점검 ▲시설물 관리 등 안전운행과 고객서비스 현장의 순간을 사진에 담았다.특히 새벽 전동차 점검 장면을 포착한 ‘빛으로 여는 여명’, 장애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동해안별신굿, 세계로 부활하다…2025 포항국제음악제 ‘별신굿’ 초연
포항의 바다에서 들려온 굿의 울림이 세계 교향의 언어로 되살아났다.2025 포항국제음악제 개막공연에서 선보인 윤한결 지휘자의 오케스트라 작품 ‘별신굿’이 그 주인공이다.그의 작품은 한국 무속 제의의 리듬을 서양 현대음악의 문법 속으로 옮겨온 새로운 시도였다.윤한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주시, 관사골, 효자지구 새뜰마을사업 답사 인기
영주시와 영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새뜰마을사업 종료 이후에도 전국 각지에서 영주시 새뜰마을사업을 찾는 선진지 답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지역개발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주민 주도형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1월 6일
Generic placeholder image
남해군 “TRT 도입으로 해양광역철도 시대 열겠다”
남해군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등 광역 도로망 완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철도교통망 신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남해군을 비롯한 7개 지자체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전~남해선’을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사천 우주항공벨트와 여수·광양 산업벨트를 잇는 동서 철도 연결망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이에 남해군은 철도교통망 확충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실현 가능한 대안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원대 ‘2025 수리과학연구소 글로컬랩 워크숍’ 개최
강원대학교 수리과학연구소는 6~7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비발디파크 소노캄에서 ‘2025 수리과학연구소 글로컬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
Generic placeholder image
위메이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스테이블넷' 소스코드 공개
㈜위메이드가 한국 최초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레이어1 블록체인 메인넷 '스테이블넷'의 테스트넷 소스코드를 글로벌 개발 플랫폼 '깃허브'에 공개했다.스테이블넷은 지난 9월 위메이드가 '프로젝트 스테이블 원' 행사를 통해 공개한 원화 스테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고기동 도로개통 앞두고 현장 점검
3시간전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13일 수지구 고기동 장투리천교 일원에서 ‘수지 소1-67·68호선 도로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현장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시관계자, 고기동 마을공동체 발전위원회와 통장협의회 등 지역 주민 30여 명, 시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고기동 계곡이 있는 이곳엔 식당·카페가 밀집해 있고 전원주택단지들도 많아 평소 차량 통행이 상당함에도 도로 폭이 좁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보행자의 교통 안전도 확보하기 위해 도로 확장과 도로 신설 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천왕수소발전소 철회하라!"...구로-광명 주민들 공동투쟁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천왕수소발전소 건립을 막기 위해 구로구민과 광명시민이 공동투쟁에 나선다. 천왕수소발전소 반대 천왕광명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5일 발전소 건립계획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 및 기자회견을 수소발전소 건립부지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왕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서울 구로구 천왕동 47번지 일대에 2천47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서울시, 구로구, SK에너지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착공, 준공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그러나 수소발전소 부지를 두고 적절성 논란이 거세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동영 의원 "도민 안전 위협하는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금지도 불사해야"
2시간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은 12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2025년 경기도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무면허 운전 및 불법 주·정차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강력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동영 부위원장은 “최근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고와 지난해 고양에서 일어난 사망사고 등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보행자 사망·중상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청소년의 개인형 이동장치 무면허 운전으로 인해 보행자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Generic placeholder image
[11.13 피아Ai 문화뉴스] 세계적 지휘자 장한나 KAIST 교수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개막
11월 13일 문화분야는 세계적 지휘자 장한나의 KAIST 교수 임명부터 부산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 멸종위기 백두산호랑이의 새로운 보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용욱 의원 "3년 못버티는 소상공인 절반인데, 3년 이상만 판로개척 지원?"
2시간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욱 의원은 12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2025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의 불합리한 개편안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했다.이용욱 의원은 2025년도 해당 사업의 지원 자격이 ‘창업 6개월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상향된 점을 지적하면서 “소상공인에게 가장 절실한 판로개척 분야까지 일괄적으로 업력 기준을 강화한 것은 부당하다”라며 “그 결과 창업 초기 기업들이 지원에서 배제되는 심각한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