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일대에 조성하는 ‘제주평화대공원’ 사업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평화대공원에 종합사격장과 축구장·야구장을 포함한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알뜨르비행장은 일제강점기 전쟁의 참상을 보여줬고, 그 주변에는 6·25전쟁 군사유적인 육군 제1훈련소와 강병대교회 등이 남아있다.또한 제주4·3 당시 예비검속으로 양민 132명이 희생된 집단 학살터여서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평화대공원은 격납고와 동굴진지 정비, 전시관·추모관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제대로 된 심리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최해연 충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tbn충북교통방송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8월까지 4분기에 걸쳐 유가족과 생존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신건강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조사 결과 1차 조사 당시 응답자 절반 이상인 56.4%가 수면 문제를 겪고 있었고, 1년이 지난 4차 조사에서도 46.7%였다. 불안 증상은 56.4%에서 50%로 높은 수준을 보였고,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우울 증상은 5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제2회 4.3 영화제를 개최한다.올해 영화제는 '틈새에서 솟아오른 빛'을 주제로, 국내외 장편과 단편 등 총 29편을 선보일 예정이다.영화제는 올해의 특별시선, 묵직한 공명, 4.3과 저널리즘, 단편 경쟁 '불란지' 등 4개 섹션으로 진행된다.'올해의 특별 시선' 섹션에서는 개막작인 '목소리들', '1923 간토대학살', '크레센도', '알제리 전투', '친밀한 적', '히든', '이븐 더 레인' 등이 상영된다.'묵직한 공명' 섹션에서는 전 세계적
제주문화포럼은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지난 작년에 이어 네 번째 대담회 ‘원로에게 듣는 제주이야기’를 마련한다. 이날 이문교 전 제주4.3 평화재단 이사장이 대담자로 나선다.‘원로에게 듣는 제주이야기’는 격동의 세월, 해방과 4·3, 6·25전쟁을 겪고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오늘의 제주에 초석을 다져주신 제주의 어른들과 대화의 자리를 갖고, 경륜과 지혜 속에서 우리를 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현대사의 큰 비극인 제주4.3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활동중인 제주불교 4.3희생자추모사업회에서 '4.3피해사찰과 연계한 4.3순례길 탐방' 행사를 진행한다. 4일 애월권을 시작으로, 9일에는 남원지역을 찾아 4.3의 아픔을 보듬는 행사를 갖는다.4일 수산봉 대원정사에서 4.3당시 폐사의 수난과 재건 과정을 들은후 하귀 영모원으로 이동하여 현장 위령재를 가졌다. 이날 위령제는 관음사 자홍스님의 집전으로 불교 전통 천도의식으로 진행됐다.영모원 조성 당시 주도적 역할을 했던 하귀발전협의회 고창선 전회장으로부
3주전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인 30일 인천시 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희생자 추모제가 열렸다.유족 20여명은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유골을 뿌렸던 팔미도 해상으로 배를 타고 이동해 헌화하며 고인들의 넋을 달랬다.해상 추모제 이후에는 중구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내 위령비 앞에서 본격적인 희생자 추모식이 이어졌다.이날 추모식은 희생자를 위한 헌화와 묵념, 추모 시 낭독, 추모 공연·전시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추모사에서 "어른들의 이기심과 태만이 너무 많은 꿈과 희망을 사라지게 했다"며 "아픈 기억을 교훈 삼아
책에는 두 가지의 생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문학으로 읽혀 그 문장과 상상의 장면들이 독자들의 마음속에 남는 경우다. 책의 기능과 본질에 충실한 여정이다.둘째는 연극이나 영화로 만들어져 무대에 오를 때다. 보통은 원작 작품의 내용을 각색하고 시각적인 요소를 첨가해 다시 전달한다.최근 한강이라는 작가가 세계적인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꿈인가 생시인가? 감개무량하다. 대한민국이 세계적 노벨 문학상을 거머쥐게 돼 참으로 기쁨이 차고 넘쳐 흐른다. 노벨문학상을 탄 그의 작품 중에는 제주4·3을 소설화한 ‘작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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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새벽 울진군 왕돌초 인근 해상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 중이다. 25일 울진해경에 따르면 '왕돌초 인근 해상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조업‘ 중이던 어선 선장의 신고를 받고 숨진 A씨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외상은 없으나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으며 지난 17일 부산에서 실종 신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유족 등을 상대로 실종신고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무연고 유해들이 제주 4.3 희생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23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 직후 광주지법의 공소기각 판결과 복역 중 사망한 희생자의 유해는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합장묘에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도민연대에 따르면 2019년 12월,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공동묘지 합장묘역에서 신원미상 40여구의 유골이 발견됐다.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공동묘지는 개인 묘 50기, 합장묘 2기가 조성돼 있었는데 개인 묘 5
제주지역 최대 현안 법안의 국회 통과에 난항이 예상된다.21일 국회 행전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법안1소위는 이달 22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위성곤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 설치 법안’을 심의한다.또 문대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4·3특별법 개정안’도 다루게 된다.그런데 3개 기초시 설치에 대한 국회 행안위 수석전문위원실 검토보고서에서는 지자체의 폐치·분합은 법률로 정하도록 규정해 제주도의 행정체계 개편 여부는 기본적으로 입법정책적 결정 사안이라고 명시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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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나트륨 함량을 줄인 간편식 출시로 ‘건강한 편의점’으로 거듭난다. GS25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추진하는 ‘나트륨·당류 저감제품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춘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식약처 평균값 대비 나트륨을 20% 줄인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와 나트륨을 10% 줄인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다.GS25는 2021년부터 식약처의 해당 사업에 참여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촉진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첫 번째 나트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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