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내리막길을 걷던 울산의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200명 증가하면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합계출산율이 증가로 돌아섰다. 이는 저출산 기조 속에서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추락 직전의 위기에서 일어난 극적인 반전이다.그러나 울산은 여전히 자연적 인구감소와 사회적 인구감소로 인해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울산시와 구·군 등은 이번 출산율 상승을 지속 가능한 인구 정책 추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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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이번 주말까지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발표한 예보에서 26일 새벽부터 밤사이 울산 전역에 가벼운 비가 내리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40㎜정도라고 밝혔다. 26일 시작된 비는 27일 낮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8일 오전에 다시 이어지겠다. 울산의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아 낮 동안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27℃로 습도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30℃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도 23℃로 평년보다 5~8℃ 높아 늦여름과 초
12시간전
울산시의회 손근호 의원은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과 관련해 울산시의 명확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서면으로 질의했다. 울산은 공공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율과 병상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1% 남짓에 불과한 지역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보건 위기 상황이 재발하면 울산 시민이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울산의료원 설립은 경제성 논리를 넘어 시민 생명권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손 의원은 “울산시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타당성 조사 결과는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
지난해 전국적으로 태양광 발전업과 전자상거래 소매업 확산에 힘입어 사업체 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울산은 사업체 수 정체 속에서도 종사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기반의 산업 구조와 대기업 고용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는 635만3673개로 전년보다 10만7184개 증가했다. 특히 노후 대비형 태양광 발전 투자 붐에 따른 전기·가스·증기업과 온라인 쇼핑 확대에 따른 도·소매업(2.3%
울산은 지금 대중교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이른바 수소트램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시민 이동 편의와 친환경 교통수단 확충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혁신적인 교통수단의 도입이라는 빛이 있는 만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그림자도 존재한다. 바로 교통 혼잡 문제다.이미 여러 지역 언론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트램 공사가 시작되면 문수로와 삼산로는 장기간의 공사와 도로 폭 축소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피하기 어렵다. 특히 문수로는 울산의 중심부로 들어가는 관문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삼산로
울산은 15일부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1℃ 안팎으로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지 않아 체감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울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많지 않아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울산 아침 최저기온은 22℃, 낮 최고기온은 30℃로 평년보다 3~5℃ 높아 무더위를 느낄 전망이다. 오는 16일에는 울산과 부산, 경남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40
1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비가 오는 가운데, 울산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까지 30~80㎜의 비가 내린다. 또 오후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낮 최고기온은 울산은 30℃로, 지난 12일보다 1~6℃ 높고, 평년보다 2~4℃가량 높다.특히 최고체감온도가 31℃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있다.바람 또한 순간풍속 55㎞/h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
울산이 내년에 공립유치원 교사를 단 한명도 뽑지 않기로 했다. 최근 몇년간 최소한으로 이뤄지던 유치원 교사 채용이 당장 내년에 ‘제로’로 떨어지면서 울산 학령인구 절벽이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커진다.11일 교육부에 따르면, 각 교육청은 최근 2026학년도 공립 유·초등·특수 신규교사 임용시험 모집공고를 냈다.유치원 교사의 경우 인구 증가로 유치원이 새로 생기는 경기도는 올해보다 134명 많은 218명을, 서울은 33명 많은 48명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반면 울산은 유치원 교사를 한명도 새로 뽑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용주의’를 내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시간을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으로 평가한 뒤, 앞으로는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울산 지역에서는 정부의 공약 이행과 정책 추진이 더뎌 시민들의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새 정부가 제시한 울산 관련 7대 공약·15대 추진 과제 대부분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핵심 분야에서의 성과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울산은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지역균
올해 1~7월 울산에서 발생한 임금 체불액은 189억8000만원, 피해 노동자는 3169명에 달했다. 월 평균 453명의 노동자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한 것이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사업장의 임금 체불은 노동자 가정의 생계와 삶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다. 매년 되풀이 되는 임금 체불은 명백한 노동기본권 침해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울산지역 사업장 체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피해 근로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 울산은 자동차·조선·건설·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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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도약하는 제주아트센터의 미래 
올해 제주아트센터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10월에 개최하는 ‘제주 이그나이트 페스타’를 통해 라는 고유한 소재를 담은 공연들을 직접 제작하고 선보이는 ‘제작공연장’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무용, 클래식, 뮤지컬, 낭독극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번 기획은 공연장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콘텐츠 생산자’로 전환하려는 제주아트센터의 의지이자, 새로운 문화적 시도이다.제주아트센터는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을 직접 제작하는 ‘창작의 산실’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다. 그동안 지역 공연장은 주로 외부 제작사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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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커피도 집 앞까지···CU, get 커피 배달 서비스 시작
CU가 22일부터 배민스토어를 통해 ‘get 커피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비스는 전국 2000여 개 점포에서 한다. 연내 4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그동안 편의점 배달은 도시락이나 컵라면 중심이었지만, 이번 서비스로 즉석 원두커피도 배달이 가능해졌다. 소비자는 점포 방문 없이 에스프레소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커피 전문점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CU는 전국 1만8600여 개 점포와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간편식품과 가공식품 외에 즉석 원두커피 등 다양한 상품을 배달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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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충격! 만삭 임신부 vs 잠적 남친... 친자검사로 가는 최악의 결말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혼전 임신을 둘러싼 돌싱 커플의 충격적인 공방 속, 뱃속 아이의 친부를 두고 결국 친자 검사까지 감행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22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에 잠적해버린 남자친구와 전격 맞대면한다. 지난주 등장한 의뢰인은 만삭의 임신부로, 의뢰 당시 출산을 한 달여 앞두고 있었다. 그녀는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남자친구와 2년 반을 교제하며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임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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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해군·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 실전 대응 훈련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동해 묵호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충돌사고 상황을 가정한 '2025년 3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해양 사고 발생시 구조세력의 신속한 출동 태세와 인명 구조 역량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실전형 대응 훈련으로 추진됐다.훈련에는 동해해경 306함, P-60정, P-97정을 비롯해 묵호·삼척파출소, 양양항공대가 참여했다. 또한 유관기관으로 해군 1함대 고속정, 동해소방서, 해양재난구조대, 대진수상레저 등도 함께해 민·관·군 합동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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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수평적 조직문화 개선은 작은 것들로부터..
공직사회에서 수평적 조직문화 개선은 최근 들어 매우 강조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복무 관련 부서에서는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수시로 교육과 워크숍을 시행하지만 정작 다른 직원들은 현안 업무에 바빠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본다.민원 처리, 정책 집행, 보고자료 작성 등 맡은 일에 쫓기다 보면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 참여는 뒷순위로 밀리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직원들이 조직문화 개선에 무관심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많은 공직자가 개선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여건이 허락된다면 적극적으로 함께하고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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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비앤지는 지난 9월 17~18일 전북 익산에 있는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2025 국제 동물헬스케어 포럼에 참가, 글로벌 협력 기반 강화에 힘썼다. 포럼에서 우진비앤지는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의 신흥 동물 질병에 대한 도전과 비전’을 강연, 학술적 성과를 공유했다. 이후에는 국내·외 연사들과 미팅을 통해 국내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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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형극 깨비랑이 오는 10월 23일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18회 정기공연 '황금똥 만들기 대작전'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어린이집 유아들을 대상으로 오전 10시와 11시 두차례 진행되며, 각 회차별로 선착순 120명을 사전 접수 받는다.참여 신청은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접수를 통해 진행되며, 복지관 소식 참고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스캔하여 신청할 수 있다. '황금똥 만들기 대작전'은 패스트푸드를 좋아해 과일과 채소를 멀리하는 주인공이 며칠째 지독한 방귀만 뀌다가 배가 아파 병원을 찾게 되면서 시작된다.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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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최종합격자 1,685명 발표…최연소 2007년생·최고령 1966년생
서울시는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685명을 26일 발표했다.합격자 중 9급은 1,585명, 8급은 100명이며,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1,122명, 과학기술직군 563명이다.성별 분포는 남성 701명, 여성 984명으로 여성 합격자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9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603명, 40대 126명, 50대 30명, 10대 2명 순이었다.최연소 합격자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