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년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한 마리 말을 만 마리 말로 키운 불세출의 영웅, 의귀리가 낳은 헌마공신 김만일, 그와 성과 이름이 비슷한 사람들이 제주에 몇 있다. 그중 200년 터울로 제주 역사문화에 지대한 이름을 남긴 세 분과, 100년 터울인 한 분을 소개한다. 1392년 개국한 조선에 협조하지 않은 죄로 제주에 유배된 김해김씨 좌정승공파 입도조 김만희, 1794년 갑인년 가뭄 시 기아에서 허덕이는 도민들을 살리려 했던 은광연세 김만덕, 의병 활동을 하다 1909년 순국한 청년 김만석이 그들이다. 4명의 위인에 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