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장이 비상계엄 후폭풍에 따른 탄핵 정국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4대 금융그룹 주가도 크게 흔들렸다. 불과 1주일 사이 10% 이상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14조원 이상 증발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4대 금융그룹 주식을 팔고 있어 추가 하락도 우려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 3일에서 10일 사이 14조974억원 감소했다.금융권 대장주인 KB금융그룹 주가는 3일 종가 기준 10만1200원에서 10일 8만3300원으로 17.7%나 하락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현직 대통령이 출국금지 조치되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했다.집권당의 ‘윤석열 퇴진 로드맵’ 조속 공개 여부가 정국 안정의 최대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야권이 지난 7일 1차 탄핵 표결에 이어 오는 14일부터 여권의 참여를 유도하며 가결 때까지 주 단위로 탄핵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여권의 윤 대통령의 퇴진 로드맵 발표 여부가 향후 정국의 최대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상 탄핵에 의한 직무정지나 긴급체포·구속에 의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의 불똥은 제주도정에도 크게 튀었다. 민선 8기 도정이 당면 최대 과제로 추진해 온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이 실시 요구를 할 주체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공석이 되는 상황이 되면서, 행정체제 개편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으로 빠져드고 있다.당초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6년 6월 지방선거에 적용한다는 목표로 지난 7월 정부에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했다. 기초자치단체는 오영훈 제주지사가 수용한 행정체제개
신항로 개척으로 관심이 모아졌던 제주~중국 화물선 취항이 지연됐다.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탄핵 정국을 맞아 화물선 운항을 위한 국제 정기항로 허가를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지 못했다.항로 허가권자는 해수부 장관으로, 내각 총사퇴와 맞물려 언제 허가가 날지 장담을 못하게 됐다.제주도는 오는 20일 중국 칭다오항에서 중국 선사의 7500톤급 화물선 취항식을 갖고 오는 23일 제주항에서 입항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행사는 취소됐다.도는 탄핵 정국의 추이를 보며 내년 1월 말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항로 허가가 나올지는 미지수다.도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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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로 연초 산불 12건..불법소각 등 산불발생 원인자 엄중 처벌한다
지난해 12월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6.5mm로 평년 대비 22.7% 수준에 그쳐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올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총 12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12건의 산불 중 과실로 인한 산불은 무려 6건으로 밝혀졌다.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3건,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1건, 담뱃불 실화 1건, 영농부산물 소각 1건 등으로 확인됐다.이처럼 올 들어 지난 3일간 산불 12건이 발생하자 산림청이 불법소각 등 산불발생 원인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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