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둘째날. 행사장은 전날에 이어 관람객들로 붐볐다. 특히 수능이 끝난 고등학생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대기 시간은 더욱 길어지는 양상이다.이날 오전 9시 제1전시관 입구는 개장 1시간 전부터 줄을 선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대구에서 왔다는 고등학생 김모군은 "수능이 끝나자마자 친구들과 부산으로 내려왔다"며 "전날 SNS에서 본 아이온2를 꼭 해보고 싶어서 일찍 왔다"고 말했다.◆대형 게임사 부스 '구름 인파'메인 스폰서 엔
제주 창작오페라 '해녀수덕'이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7일과 8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의 삶을 오페라 무대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960년대 제주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온 공동체가 용서와 화해라는 이름으로 치유의 길을 모색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조명했다16세 소녀 수덕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말더듬이로 또래들의 놀림을 받지만, 바다에서만큼은 뛰어난 잠수 능력을 보인다. 창고에서 발견한 어머니의 테왁을 몰래 사용하던 중 마을에 오해가
2006년 가을, 송파구는 수백 톤의 은행잎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단순히 소각하는 대신 재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이때 당시 ‘나미나라공화국’ 관계자가 제안을 했다.남이섬의 은행잎이 송파구보다 일찍 떨어지니 송파구에서 수거한 은행잎을 남이섬으로 보내면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남이섬은 가을 풍경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송파구는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상생 아이디어였다.구는 이 제안을 적극 받아들여 곧바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렇게 시작된 송파구와 남이섬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로스앤젤레스FC가 손흥민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준준결승에 진출했다.손흥민은 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 드니 부앙가와 공격진을 이뤄 선발 출전, 88분을 뛰며 팀의 4대1 승리를 견인했다.이날은 전반에만 드니 부앙가와 2골을 합작하며 일찍 승리의 물꼬를 텄다.선제골은 손흥민이 책임졌다.전반 21분 중원에서 부앙가가 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가 22일 서귀포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역 특성상 위원회 소관 사항보다 감귤 등 1차산업과 문화 분야와 관련된 질의가 쏟아졌다.강하영 의원은 “극조생 감귤이 출하되면서 농민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가격이 나오지 않고 있다. 비상품 감귤이 출하되면서 감귤 이미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강 의원은 “극조생 감귤은 10월 중순이 수확 적기인데 일부 농가에서 추석 대목을 노려 일찍 수확하면서
영종 주민이 나서서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 주위에 쓰레기와 폐기물을 거둬들였다. 기다리고 기다리는 개통을 앞두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나씩 이루자는 의미를 담았다. 지자체와 사업자도 협조에 나섰다. 사업자와 영종 갯벌 생태여행, 주민과 함께 아침 일찍 현장에 참석하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3연륙교 건설팀에서도 협조에 나섰다.며칠 전에 이곳을 IH와 중구청에서 칡넝쿨과 잡목 제거 풀 베기를 하였으나, 일부 쓰레기를 처리가 미흡하여 주민들이 나선 것이다. 이날 주민들은 4톤 이상을 안전하게 수거하였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주
지난 30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이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에서 깜짝 회동을 가지며 치킨과 소맥을 즐겨 화제가 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세 사람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회동하며 황 CEO가 직접 메뉴를 선정해 한국 치맥 문화를 체험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 깐부치킨 매장의 매출은 평소보다 크게 증가했고, 배달 플랫폼에서는 치킨 메뉴가 품절되며 주문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일부 매장은 재료 소진으로 평소보다 2~3시간 일찍 문을 닫기
2025 성탄트리 점등식 및 시민문화축제가 11월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열린다.인천기독교총연합회는 전국에서 가장 일찍 열리는 성탄트리 인천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열어 지역사회와 함께 희망의 빛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이날 점등식은 오후 4시 30분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5시 예배 및 축하식, 5시 30분 점등식 순으로 진행된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참석해 축사를 전한다.이어 교회 주차장 개방사업에 참여한 대표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초아유스콰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침 샤워 강제로 하는 법안 만들어라.’라는 제목의 내용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글쓴이가 상쾌한 마음으로 아침 일찍 버스에 탑승했는데, 앞에 앉은 다른 승객에게서 심한 땀 냄새가 나서 불쾌했다는 것이다. 그 글을 읽은 반응은 엇갈렸다. 글쓴이의 의견에 찬성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그 승객은 밤새 고단한 노동을 마치고, 이제 씻고 쉬기 위해 퇴근하는 사람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글쓴이의 상쾌한 출근길이 그 승객에게는 고된 밤샘 작업을 마친 퇴근길일 수 있었다는 의견이었다.그렇다. 우리는 언
올해 뜨거웠던 삼성의 가을야구는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멈추게 됐다.삼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2-11로 패했다.전날까지 두 팀은 2승 2패로 팽팽히 맞섰다. 승부의 향방은 마지막 5차전으로 미뤄졌지만, 이날 초반 흐름이 일찍 기울었다.삼성은 1회초 2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곧바로 이어진 1회말, 한화는 선두 손아섭의 안타를 시작으로 문현빈·노시환의 연속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다.삼성은 2회초
11일 오전 8시23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방향 강서하이패스IC 인근에서 A씨가 몰던 2.5톤짜리 화물차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가 전도되면서 뒤차르던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이용주기자[email protected]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의 조국을 과거의 조국으로 남기고 다른 조국, 새로운 조국으로 국민과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 신뢰 회복”이라며 “과감한 혁신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당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했다. 또 “설익고 무례한 흡수합당론에 흔들리지 않게 강철처럼 단단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혁신당을 개혁과 민생, 선거에 강한 ‘이기는 강소정당’으로 만들어 총선에서 국민이 주셨던 마음을 되
원주시는 지난 10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원주시 학부모회 협의회 회원 23명과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여름 학부모와 함께한 권역별 교육 토크콘서트에 이어, 학교별 학부모회 임원으로 구성된 학부모회 협의회와의 만남을 통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시와 학부모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원강수 시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는 사전에 취합한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학교별 안건을 제시하고, 시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임대차 계약에서 임대인이 한동안 월세를 깎아줬다가 일정 시점 이후 원래 약정된 금액으로 환원할 경우, 이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차임 5% 증액 제한’에 위반될까? 최근 법원은 계약 당시 이미 차임 변동이 예정돼 있었다면, 이는 단순한 증액이 아닌 ‘할인 환원’에 해당해 5%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임대인 손을 들어줬다. 이 사례의 임차인은 2019년 10월10일 보증금 5000만원, 월세 300만원으로 6개 호실을 임차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었고, 계약서에는 다음과 같은 특약이 있었다. 첫번째 보증금 2억1000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 스타크넷 토큰 STRK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디파이언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STRK는 하루 만에 26% 급등하며 0.17달러 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은 약 7억7000만달러에 달한다.STRK는 올해 2월 토큰 생성 이벤트를 통해 약 2달러에 상장됐지만, 이후 96% 가까이 하락했다. 2025년 들어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던 STRK는 최근 한 달간 40% 가까이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
서클인터넷그룹에 대해 미즈호증권이 보다 보수적인 시각을 내놨다. 14일 더블록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은 서클 주식 목표주가를 기존 84달러에서 70달러로 낮췄다. 이는 지난 6월 IPO 이후 급등했던 주가가 최근 한 달 사이 약 40%나 하락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서클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로, 상장 이후 주가가 주당 25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현재는 약 8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즈호는 "중기적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리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전 연패 굴레를 끊지 못한 채 또 한 번 대패를 기록하며 대표팀 간 격차를 여실히 드러냈다.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야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첫 경기에서 일본에 4-11로 역전패했다. 경기 초반 홈런 두 방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불펜이 급격히 흔들렸고 4회와 5회를 넘기지 못한 채 승부의 흐름을 내줬다.한국은 4회초 안현민의 투런포와 송성문의 솔로 아치로 3-0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일본 선발 소타니 류헤이를 상대로 3회까지 단 한 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