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생가 복원 및 기념공간 조성 건의안'을 발의했던 서대문구의회 김덕현 의회운영위원장이 안건을 철회하기로 했다.13일 서대문구의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되면서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듣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자칫 대통령실에까지 부담이 될 것 같아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도록 철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북 안동 출신인 그는 제310회 서대문구의회 2차 정례회를 통해 "안동에 새로운 관광인프라가 될 수 있다. 서울 구의원이지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이 건의안을 발의했다.건의안은 지난
XRP의 연내 100달러 돌파 가능성을 두고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XRP 커뮤니티의 유명 인사이자 분석가인 잭 렉터가 XRP의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주목을 끌었다.12일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잭 렉터는 엑스를 통해 "XRP가 올해 100달러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에게 산타클로스가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며 "여전히 많은 호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침체 속에서도 XRP의 상승 여력이 충
그날은 왠지 우울했다. 미역국이 보이지 않아서였다. 내색할 수는 없었지만 내심 바라고 있었다. 그날은 상철의 생일이었다. 그날 아침 밥상에 미역국이 올라올 줄 알았지만 기대는 빗나갔다. 미역국을 못 먹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 하는 것 같아 못내 섭섭했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생일 따윈 기억하지 못하고 지나친다 해도 설령 미역국을 못 먹는다 하더라도 별로 서운한 감정을 느끼지 못했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작년에도 못 먹었던 미역국이 생각나는 것은 무슨 연유에서일까 그렇게 서운함을 간직한 채 다음날을 맞이했다. 하루가
부산 서구 부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5일, 이웃사랑천사운동후원회의 후원으로 관내 어르신을 50여 명을 모시고 ‘부민동 어르신 효 나들이’행사를 추진했다.이번 행사는 평소 외출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가자들은 경주 불국사와 교촌한옥마을을 탐방하고, 수제청 만들기 체험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최태범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르신들께서 오랜만에 나들이를 하시며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신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노안에 이어, 청력과 치아도 예전과 같지 않다.인생의 내리막. 덜 보고 덜 듣고 덜 먹으라는 가르침 같아, 그러려니 무상한 세월 건너간다.그런데 시도 때도 없는 건망증에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찾는 물건 어디에 뒀는지 몰라 허둥대며, 엄한 데 들쑤셔대는 바람에 노인 체면이 갈수록 말이 아니다.얼마 전에는 지갑을 잃어 버려, 한바탕 난리를 피웠다.초등학교 동창들과 일본 여행을 다녀 왔다. 비행기 탑승 전, 여자 친구들이 난데없이 ‘젊은 오빠’라고 치켜세우며, 음료수를 한 턱 쏘라고 졸랐다. 못 이기는 척 가까운 커피숍에서 음료 가
BBS청주불교방송 사장 현진 스님이 ‘제22회 불교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조계종 총무원과 불교출판문화협회는 ‘2025년 올해의 불서 10 및 제22회 불교출판문화상’에서 우수상으로 현진 스님의 산문집 ‘정원예찬’을 선정했다. 이 산문집은 현진 스님이 마야사 정원을 가꾸며 얻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섬세한 시선과 담백한 문체로 풀어낸 작품으로 자연과 수행을 연결한 사유의 깊이와 문학적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진 스님은 “열심히 정원을 가꾸고 꽃을 사랑하는 열정이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더 의미있는 수상으로 다가온다”
울산과학대학교 환경봉사 동아리 ‘UC플로깅’이 동구 봉수대 산책로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이번 활동에는 식품영양학과, 기계공학부, 성인학습자 푸드케어학과 재학생과 교수 등 1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산책로 주변에 숨어 있는 플라스틱과 각종 폐기물을 수거하며 플로깅의 취지를 실천했다.식품영양학과 이강성 학생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산책로지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쓰레기가 많아 찾는 재미가 있었다”며 “플로깅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더 느꼈다”고 말했다. 기계공학부 윤진희 학생은 “대학생활에서 마지막 플로깅일 것 같아
“대장군, 강화회담은 결국 결렬된 거 같은데 전쟁이 다시 시작되겠지요?”“관백 히데요시가 호언을 했으니 내년 초에 날이 풀리는 대로 쳐들어올 게야.”“남해야 통제사 이순신 장군께서 계시니까 걱정을 안 해도 되겠지만, 육전은 이번에도 문제가 될 거 같습니다. 실전에 강한 의병장들은 대부분 숨어버리거나 일부는 관군에 흡수되어 전투력이 현저히 저하된 거 같아 보입니다. 누가 있어서 저들의 육군을 막아낼지 의문입니다.”“나도 그게 제일 걱정이야. 현재의 관군 장수들 중에서 왜군과 싸워서 이길 만한 사람이 보이지 않아.”“그렇다면 전투의 결
며칠째 베란다 창문을 열고 아래 찻길을 내려다보며 또 감탄한다. 오늘은 나 혼자 보기 아까워 남편도 창문 앞에 불러 세웠다. “ 여보, 은행나무가 정말 예쁘지? 이쪽 나무는 햇살이 낙엽에 스며든 것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잘 봐봐, 저쪽 나무는 연두에 노란색이 어우러져 수채화 같아 보이지 않아?” 내 호들갑에 남편은 씨익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 하며 햇살도 좋은데 베란다 정원에서 꽃차나 마시자고 한다. 우리 집은 찻길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14층이다. 은행나무 가로수가 줄지어 서 있고 아파트 담 안쪽으로도 은행나무가 마주하고
김희진이 지난 17일 방송된 KBS ‘가요무대’에서 박인희의 ‘세월이 가면’을 포크 버전으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따뜻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만추’ 콘셉트에 맞춘 기타 연주 중심 편곡으로 곡의 서정성을 살렸다.무대에서는 원곡의 멜로디를 유지하면서 포크 특유의 여운과 감성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잔잔한 기타 반주는 곡의 아련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방송 내내 눈길을 끌었다.김희진은 “명곡을 제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일 수 있어 뜻깊었고, 많은 분들이 가을 감성을 함께 느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앞으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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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신임 사무처장 신동열, 조사관리관 유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신동열 경쟁정책국장이, 조사관리관으로 유성욱 사무처장이 11월 29일자로 신규 임명됐다.신동열 신임 사무처장은 제41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8년 공직에 입문해 경쟁정책국장, 카르텔조사국장, 경쟁정책과장, 소비자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유성욱 신임 조사관리관은 제39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6년 공직에 입문해 사무처장, 상임위원, 기업집단감시국장, 시장감시국장, 유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신동열 사무처장은 경쟁정책국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비전에 따라 플랫폼사업자의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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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1승 1패! 여자 U-13, '9년 만의 승리' 기록하며 한일교류전 마무리
빛나는 1승 1패! 여자 U-13, '9년 만의 승리' 기록하며 한일교류전 마무리한국 여자 1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2025 한일교류전을 1승 1패의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이번 교류전에서는 해당 연령대에서 역대 최초 승리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해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진행된 '2025 한일교류전'에서 여자 U-13 대표팀은 일본 여자 U-13 대표팀과 두 차례 경기를 치렀다.먼저 26일 열린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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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XRP=2억달러?…2035년 XRP 예측 '극과 극'
지금 2000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다면, 2035년 말 그 가치는 얼마나 될까?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한 달 새 7130억달러 증발한 가운데, XRP 역시 263억달러 규모가 사라지며 17.5% 후퇴했다. 그럼에도 XRP는 다른 자산보다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현재 XRP 가격은 2.1달러대지만, 여러 분석가들은 장기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시장 하락을 정확히 예측했던 일부 전문가들은 XRP가 향후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몇몇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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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이달부터 '산림 드론 감시단' 운영...산불 대응 나서
김용광 기자 = 창원시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산림 드론 감시단'을 운영한다. 창원시 푸른도시사업소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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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찬식의 申풍경화展 - ‘도자기 그리고 풍경의 기억’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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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문화지구 안에 자리 잡은 도든아트하우스가 1일부터 9일까지 신찬식의 신풍경화전 ‘도자기 그리고 풍경의 기억’을 연다.이번 전시는 자신의 성을 딴 풍경 전이다.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작품을 내보인다는 의미다.작가 신찬식은 도자기에서 조형적 매력을 찾고 그 배경으로 다른 소재나 풍경을 배치하여 조화로운 화면을 이루고 있다.신찬식은 “화려한 도자기는 화려한 데로 밋밋한 도자기는 수수한 데로 이유 없이 과거를 기억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시간은 흘러 조각난 기억과 그 속에 머문 풍경들은 흑백의 단편 영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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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동 중앙새마을금고, 임직원·회원 30명 함께 김장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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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삼산동 중앙새마을금고가 3일 중앙새마을금고 본점에서 김장 봉사를 진행했다.이날 김장 봉사는 새마을금고 임직원과 회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김장 김치 180박스는 삼산동 내 소외 계층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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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1,518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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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결과,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1,518억을 투자한다. 이는 전체 기금총액의 15%에 해당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도부터 도입된 재원으로, 10년간 매년 1조원 규모로 배분되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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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0억원 이상 보유한 세계 억만장자 2919명… 1년새 8.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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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타면서 글로벌 부호 지도에도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다.스위스 UBS는 4일 ‘2025 억만장자 리포트’를 통해 올해 4월 기준 억만장자 규모가 얼마나 불어났는지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에서 자산 10억달러 이상을 보유한 개인이 2919명에 이르렀다고 집계했다. 1년 사이 8.8%나 늘어난 수치다.이들이 보유한 총자산은 15조8000억달러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규모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강세가 자산 가치 전반을 끌어올린 결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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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이철우 지사, 베트남 방문 통해 동남아 협력 지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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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을 공식 방문해 인도 지원·교육·산업·제도 등 4대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방문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로 높아진 경북도의 국제적 위상을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 확대로 연결하는 첫 현장 외교로 의미가 크다. 2일 이철우 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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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가동... 철강산업 재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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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3일 경북도청 동부청사에서 ‘케이-스틸 경북 혁신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하고, 철강산업 위기 극복 및 저탄소 구조 전환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추진단 출범은 11월 27일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스틸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