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과 기다림으로 가득한 아이의 세상. 걱정과 미안함으로 가득한 엄마의 세상. 그리고 각자의 세상을 연결하고 위로하는 또 다른 세상의 선물이 세상에 드러난다.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원경 작가의 장편 동화 ‘어쩌면,’이 최근 나왔다. 이혼 후 제주로 이주한 한 엄마와 아이의 애잔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저자를 비롯해 많은 엄마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바쁘고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는데 저자는 또 다른 삶을 그리며 찾은 제주에서 어린아이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아이들을 떠올리게 된다.내 아이도 나를 이렇게 기다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