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초기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학살된 피란민의 영혼을 달래는 합동추모식이 27일 노근리평화공원 위령탑 앞에서 열렸다. 노근리 희생자유족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 박일웅 행정안전부 과거사 업무지원단장을 비롯해 유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제주 4·3 평화재단,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5·18 기념재단 관계자 등도 추모식장을 찾았다.추모식은 영동 군립 난계국악단 공연과 노근리 사건 관련 영상물 상영, 살풀이춤 공연, 헌화·분향 순서로 진행됐다.정구도 유족회 부회장은 현안 설명을 통해 “제주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