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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깨소금 항아리

때는 6.25전쟁이 끝난 3년 후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그 시절 우리는 시골에서도 깡촌인 두메산골에 살았다.

더구나 산골은 먹을 것이 없어 늦봄이면 보릿고개에 시달려야 했다.

쌀밥은 고사하고 꽁보리밥도 못 먹어서 허기진 배를 움켜줬다.

동네는 칠팔십 쯤 되는 집들이 몇몇 군대로 나누어 촌락을 이루고 있었다.

농사철이면 어른들은 대부분 논과 밭에 나가 일하느라 그곳에서 하루를 보냈다.

집에 남아 있는 아이들은 부모의 보살핌 없이 같은 또래 친구끼리 모여서 놀았다.

우리 집에서 초등학교는 약 3Km 정도 떨어져 있었다.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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