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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기증유물 들여다보기]막내딸 향한 아버지 사랑 담겨

2012년 봄, 6월 개최될 울산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기증유물 특별전을 한창 준비할 때였다.

기증유물 특별전이다 보니 기증해 주신 분들을 찾아뵙고 유물에 담긴 이야기를 담고자 인터뷰 영상을 제작하고 있었다.

그중 인터뷰 당시 78세 이셨지만, 수줍은 소녀의 웃음을 간직하신 김필자님의 모습은 지금까지 선명히 기억에 남아 있다.

김필자님은 2011년 4월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재봉틀 1점과 바늘꽂이 1점을 울산박물관에 기증하셨다.

1934년 울주군 청량면에서 김수열님의 셋째 막내딸로 태어나신 김필자님은 열 살 무렵 아버지에게 이...
A씨는 2022년 주택을 양도하고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하여 양도소득세를 신고했다. 국세청이 조사를 실시한 결과, A씨가 주택을 양도할 당시 소유한 다른 건물 중 2층을 주택으로 보아,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배제하여 양도소득세를 경정·고지했고, A씨는 이에 불복하여 심판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2층이 공부상 주택일 뿐만 아니라 방 2개, 거실 및 주방, 화장실, 철재출입문으로 구별되어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되었고, 2005년부터 2022년까지 개별주택가격이 고시되어 왔으며, A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 매수가 마감된 가운데 고려아연과 영풍의 의결권 다툼이 내년 주주총회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위한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5%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풍과 MBK는 당초 매수 목표를 발행주식의 14.61%로 잡았지만, 고려아연 측이 최근 한 차례 더 매수가를 인상하면서, 목표 수량에는 못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영풍과 MBK의 공개매수 마감일인 이날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0.1
울산 대학생들이 울산 출신 작가 오영수의 문학을 새롭게 읽고 해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부는 지난 12일 오영수문학관 난계홀에서 ‘2024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부 학생들이 읽은 오영수 문학’ 발표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발표회는 지역 문학과 문화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전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울산대 국어국문학부가 오영수문학관과 연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한국어문학전공 3학년 란희망 학생은 ‘외국인이 읽은 오영수의 ’라는 주제로, 국어국문학전공 4
항만에서 콜드체인 기반의 농수산물 가공·수출을 확대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MI 동향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KMI 측은 “세계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가면서 항만도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위한 기능 확대가 중요한 시기”라며 “이러한 여건에서 주목해야 할 분야가 고부가가치 콜드체인 시장”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콜드체인 시장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14.5%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며,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이를 주도할 것으로
울산시교육청은 사회적경제 가치나눔 장터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사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32곳과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 미용 전공동아리가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제품 홍보와 판매,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급·식품 판매 공간에서는 발효식품, 전통 떡, 두부 등 먹거리를 판매하며 학교급식 관계자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교육체험 공간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울산화주물류협의회는 15일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 대회의실에서 ‘수출입 물류 이슈 및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안전운임제 재도입 법안 발의, 해상 운임 급등·급락 등 최근 주요 물류 이슈 점검과 대응 방안 모색을 통해 지역 화주들의 수출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화물 자동차 안전운임제 쟁점 및 추진 동향과 최근 해상 운임 동향 및 물류비 절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완공된 UNCT의 태풍 침수피해 방지 차수옹벽 견학도 진행했다. 김은정기자 k212
이스트소프트는 한림대학교와 ‘AI 교육 솔루션 교과목별 문제생성, 채점 및 강의지원 챗봇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림대학교 ‘글로컬대학30’ 사업프로젝트 일환으로 AI 교육 솔루션 기술을 구축하고 미래형 교육 모델을 구현하고자 진행됐다. 이스트소프트는 한림대학교와 AI 기반 맞춤형 문제 생성 및 자동 채점 챗봇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구축될 교육용 AI 챗봇 서비스는 교수 교과목 강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강의에 필요한 강의 계획서 및 교육 자료를 생성하고, 시험
전라남도는 전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이 21일 나주시보건소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주민의 의료 접근성과 보건관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진료 프로그램을 펼쳤다고 밝혔다.전남도와 전남도의사회, 동신대학교 간호학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결핵협회, 나주시 가족센터 등 민·관·학이 협력한 가운데 간호대 학생들과 유학생, 통역사 등 7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외국인주민들은 언어장벽으로 의료 서비스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진료와 예방접종, 결핵검사, 보건교육 등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조각 전시를 기본으로 하지만, 시와 조각의 언어를 다루는 출판물과 웹진도 선보인다. 또 지역에 있는 비평 모임을 초청해 창원 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론으로 삼는 장을 펼치기도 한다.◇전시장 로비에 마련한 '구들' = 이번 비엔날레 개최지 중 하나인 성산
경남도농업기술원과 GFS는 경남도 육성 신품종 사과 소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21일 거창군 가조면에 위치한 ㈜GFS 회의실에서 가진 업무협약식에는 정찬식 농업기술원장과 김영광 연구개발국장, 정은호 사과이용연구소장, 이문규 ㈜GFS 대표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기관을 서로 소개한 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양 기관의 주요 협력 사항은 ▲경남육성 신품종 사과 ‘마이’와 ‘화이트문’ 품종 특성 정보 및 연구결과 정보
6년 전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진단을 받은 다엘이는 소아암 항암치료와 재발, 진단을 반복한 결과 건강을 되찾고 있다. 회당 100여만원에 달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미세잔존질환 검사를 아홉 번이나 대견하게 이겨냈다. 회당 약 5억~7억원에 달하는 키메라 항원수용체
공정거래위원회가 갑질과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인 굽네치킨에 대한 사실 확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 국회의원은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일방적인 닭고기 변동가격제 적용에 대한 불공정행위 조사와 함께 일감 몰아주기 편법 승계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도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최근 김현정 국회의원이 확보한 굽네치킨 가맹점주협의회의 ‘불공정행위 검토 의견서’에 따르면 지앤푸드는 2022년 3월 가맹점주에게 ‘고정가이던 부분육 공급가를 계육 시세 폭등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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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방치 중인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의 부지 활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국민의힘 김재동 인천시의회 의원은 21일 제2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인천시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를 활성화하도록 테스크포스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난 5월 시 정무부시장과 동행해 현장을 방문한 당시 주민과 함께 결정한 TF 구성이 아직 지연 중인 상황”이라며 “어떠한 협의나 양해도 없이 주민들과 약속한 시한을 훌쩍 넘기도 있다”고 했다.이어 "해묵은 현안이더라도 TF 구성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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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국 현안을 논의 중이다. 두 사람은 한 대표가 독대를 요청한 지 한달 만에 마주앉았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이날 오후 4시54분께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면담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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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안동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단은 지난 14일 글로벌 감염병 백신산업 네트워크 연계 방안 협의를 위해 홍콩대학교 감염병 석학 레오 푼 교수를 초청해 ‘홍콩대학교 감염병 석학 초청 강연 및 글로벌 연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eo Poon 교수는 WHO, FAO
21세기를 살아가는 삶의 양태로는 새벽 길을 걷는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일 것이다.설사 걷는다 해도 그때 마주치는 풍광은 지금과 사뭇 다르다. 지금 같은 도회지의 삶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자연적 풍광이 새벽 특유의 느낌을 자아내게 하였을 것이다.겨울만큼은 아니지만 부쩍 차가워진 가을 새벽에 길을 나선 사람이 있었으니, 조선의 시인 박지원이다. 그가 만난 새벽 풍광은 어떠했을까?새벽길一鵲孤宿黍柄 까치 한 마리 홀로 수숫대에 잠들어 있고月明露白田水鳴 달은 밝고 이슬은 희고 논에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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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생존왕] ‘야생 파이터’ 추성훈X김동현 “너무 무서워, 고문받는 듯” 항복! 새벽 사냥에서 무슨 일이?
14일 방송된 TV CHOSUN 정글 서바이벌 예능 '생존왕 : 부족전쟁'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0%, 분당 최고 3.4%를 기록했다. 이날 ‘생존왕’에서는 지난 회 정글 팀의 승리로 국가대표 팀과 피지컬 팀의 깃발이 태워졌다. 생존지로 돌아간 피지컬 팀과 군인 팀은 배고픔을 참고 잠을 청했다. 반면, 텐트 완성을 못한 국가대표 팀은 ‘정글神’ 김병만에게 도움을 구했다. 김병만은 경쟁을 잊고 나무의 Y자 부분에 이층집의 토대를 세우고 정글 꿀팁까지 전해, 서바이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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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는 17일 보드 게임 '주사위의 신'이 서비스 9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이 작품은 주사위를 굴려 승부를 펼치는 보드 게임으로, 간편한 조작과 아기자기한 그래픽 등을 갖추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등 해외 지역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이 회사는 서비스 9주년을 기념해 신규 맵 ‘스타 컴뱃’을 선보였다. 이 맵은 동서남북 4개의 전장을 점령해 나가는 콘셉트로, 기존 맵보다 많은 블록이 배치되는 등 새로운 재미 요소를 갖췄다.특히 단순히 도시를 많이 차지하는 게 아닌 특별한 효과를 위한 ‘컬러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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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아름다움처럼가난한 아희에게 온서양 나라에서 온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카드처럼어린 양들의 등성이에 반짝이는진눈깨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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