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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몇 해 전, 나무신문이 건축박람회에 참가했을 때의 일이다.

참가는 했지만 부스는 텅 비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건축박람회에서 나무신문이 전시할 게 없었기 때문이다.

테이블 위에 신문 몇 부가 전부였다.

궁리 끝에 함께 참가한 원목 테이블 업체의 협찬으로 멋드러진 우드슬랩을 가져다 놓고 앉았다.

테이블 위에 그 업체의 연락처와 부스 번호를 적어놓고 안내하는 조건이었다.

전시 공간이 좁은 테이블 출품 업체 입장에서도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었다.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이 당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던 원목 도마였다.

원목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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