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13대 사령탑 최원호 감독이 계약 기간을 2년 가까이 남겨둔 상황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한화는 10, 11, 12, 13대 감독이 모두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는 침통한 상황을 맞았다.한화 구단은 27일 “최원호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며 “지난 23일 LG 트윈스와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고,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한화는 지난해 5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전 감독에게 1군 지휘봉을 맡기며 3년 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