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주시 아라동 소재 한 들판에서 호랑거미 한 마리가 거미줄에 걸린 무당벌레를 잡아 먹고 있다. 고봉수 기자
김형수 작가는 열살 즈음부터 화가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교사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중학교 미술 교사로 있으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그는 학교나 집 근처에 작업실을 두고 새벽과 퇴근 후 시간을 내 하루에 적어도 5~6시간 그림을 꾸준히 그렸다. 물론 전업작가
우임금은 하나라의 임금이 되기 전 젊은 날에 순임금의 신하로 있으면서 자연재해와 맹수들로부터 백성들을 보호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홍수에 집이 잠기는 일이 없도록 높은 곳에 움막을 짓고 사나운 짐승들의 습격을 막기 위해 나무 위에 둥지 집을 짓는 등 백성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일로 눈코 뜰 새가 없었다. 주나라를 세운 문왕과 무왕의 시조로 알려져 있는 직도 백성들에게 밭갈고 씨뿌리며 가꾸고 거두는 방법들을 지도하느라고 늘 백성들과 함께 들판에서 잠을 자야만 했다. 그들은 모두
울산 울주군 상북초등학교는 최근 상북면 지내리 일대에서 ‘가을 곤충 채집과 벼 베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에는 상북초 학부모회가 운영하는 ‘마을 씨앗 동아리’와 명동마을공동체, 교직원을 비롯한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학생들은 들판에서 가을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고, 다양한 농기구 알아보기, 새끼줄 꼬기, 낫을 사용해 벼 베기 등 전통 농업 문화를 체험했다.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사물놀이 공연도 이어져 학생과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4학년 학생 17명은 학교 특색 교육활동인
하동군은 이색적이고 재미 넘치는 축구대회로 정평이 난 ‘평사리들판 논두렁축구대회’를 내달 23일 악양면 평사리들판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경기는 초등·여성·남성·혼성 4개 리그로 나뉘어 전후반 15분씩 20m×30m 규모의 들판에서 펼쳐지며, 각 팀당 선수는 7명이다. 지역·성별 등 제한이 없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내달 18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리그별로 우승 50만 원과 준우승 3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어 참가자들이 더욱 열의를 불태울 것으로 기대된다.논
수년째 들판에서 제주마의 삶을 내밀하게 카메라에 담아온 김수오 사진가의 첫 개인전이 열린다.김 작가는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제주돌문화공원 안에 자리한 갤러리 누보에서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 타이틀은 ‘가닿음으로’.김수오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서정성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마의 사계절과 생로병사의 서사를 담은 작품 35점이 선보인다. 제주마를 주제로 한 그의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한의사인 사진가 김수오는 낮에는 아픈 사람을 진료하고, 밤이 되면 카메라를 들고 오름과 제주의 들판을 다니며 방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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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축제 'AGF 2024' 게임업체 경연 예고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인 ‘애니메이션X게임 페스티벌 2024’가 12월 7~8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AGF 2024’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만화, 라이트 노벨, 애니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종합 행사다.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서브컬처 게임을 개발 중인 국내 게임업체들도 ‘AGF 2024’에 잇달아 참가,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방침이다.스마일게이트는 ‘AGF 2024’의 공식 스폰서로 행사에 참가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현장에 부스를 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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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0일부터 무비자 입국기간 15→30일 연장…日도 비자면제
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비자 정책을 중단했던 일본을 다시 무비자 대상에 포함했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30일부터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새로 더해진 ‘교류 방문’은 중국에서 기존에 발급해온 비자 중 ‘F 비자’의 방문 목적에 해당한다.학술·문화·종교·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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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덕동물재생센터, 소화조 비상조치 훈련 실시
창원특례시 하수도사업소 덕동물재생센터는 19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공정 안전관리 대상인 소화조 설비의 비상 상황 발생을 대비한 조치 훈련을 실시했다. 소화조는 하수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 찌꺼기를 혐기성 미생물에 의한 소화과정을 통해 안정화와 감량화한다.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바이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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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스트(PC사랑) 모닝 픽] 미 법무부, ‘독점 기업’ 구글 크롬 매각 진행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내년 가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폰 17 에어’가 기존 전망대로 두께 6mm 출시될 전망입니다. IT 매체 맥루머스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 투자은행 제프 푸 분석가는 “아이폰 17 슬림 모델의 두께는 6mm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망대로라면 기존 7.8mm이었던 아이폰 15, 16 시리즈와 비교해 ‘아이폰 17 에어’는 확실히 얇고 가벼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S가 19일 시카고에서 연례행사 ‘이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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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수력산업 발전 공로 산자부 장관 표창
효성중공업은 20일 '수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최초로 수력 발전기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효성중공업은 이전까지 해외 업체에 의존하던 수력발전기를 지난 2016년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했다.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15MW 수력발전기는 섬진강에 위치한 ‘칠보 수력 2호기’에 설치됐다. 해당 기술은 20~30MW 이상의 수력 발전기에도 응용이 가능해 향후 중·소수력 발전기의 국산화 개발도 기대된다.효성중공업은 이외에도 강정보, 낙단보(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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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냄새 배제 방법부터 마련을”
시달려 온 제주 양돈업계가 냄새 측정시 행정기관들의 매뉴얼이 되고 있는 악취공정시험기준 개정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출했다. 양돈장 냄새의 정확한 측정 방법이 아니라면 차라리 바꾸지 말라는 게 그 골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악취공정시험기준 개정을 통해 복합악취 측정시 시료의 채취를 현행 부지경계선이 아닌 부지경계선 ‘바깥’에서 실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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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보스몬, 현대벤디스와 업무협약 체결... '소상공인 지원 맞손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현대벤디스와 소상공인 지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알바몬 알바 근태·관리 서비스 '보스몬'과 현대벤디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 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소상공인을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모바일 채널을 통한 공동 마케팅 추진 ▲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 제공 및 디지털 전환 지원 ▲디지털 인프라를 통한 신사업 발굴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우선 양사 모바일 채널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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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2025년도 임원인사 단행
LS그룹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승진 규모 최소화와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2025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LS MnM을 제외한 주력 계열사는 현재의 CEO를 대부분 유임시킴으로써 조직 안정화를 꾀하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 새로운 성장 추진 동력이 필요한 회사는 신규 CEO를 선임해 변화를 줬다.우선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구 사장은 일반 지주회사였던 예스코홀딩스를 투자형 지주회사로 성공적으로 전환시켰으며, 2030년까지 자산운용규모 1조원,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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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해보험·하나생명, ‘사랑의 벽화나눔’ 행사 진행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이 서울 금양초등학교에서 ‘2024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나눔 실천을 위한 벽화 그리기 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모두하나데이는 2011년 11월 11일부터 시작해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ESG 활동이다. 2025년 1월 11일까지 약 2개월간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캠페인이다.양사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와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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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등급제 논란 그만"...정부, 전면 손질 예고
정부가 돼지 등급제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에 나선다. 국정감사의 단골메뉴가 될 정도로 논란이 끊이지 않아 온 돼지 등급제의 ‘정답’을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 등급제의 개선이 불가피 하다는 판단 아래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최종 소비단계까지 연결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