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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는 등 추위가 찾아온 18일 오전 안성시의 한 장작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출하를 앞둔 장작을 정리하고 있다./전광현 기자 [email protected]
바람은 마지막 잎새마저 뜯어 달아난다그러나 세상에 남겨진 자비에 대하여나무는 눈물 흘리며 감사한다길가의 풀들을 더럽히며 빗줄기가 지나간다희미한 햇살이라도 잠시 들면거리마다 풀들이 상처를 널어 말리고 있다낮도 저녁도 아닌 시간에,가을도 겨울도 아닌 계절에,모든 것은 예고에 불과한 고통일
일년 사계절 중 기호가 극적으로 엇갈리는 것은 봄과 가을이다. 여름과 겨울도 기호가 갈리긴 하지만, 봄 가을만은 덜하다. 흔히 봄은 여성이, 가을은 남성이 선호한다고 말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남녀노소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 각자의 기호의 문제라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당의 시인 유우석은 왜 자신이 가을을 봄보다 좋아하는지를 시로써 설파했다.​가을의 노래​自古逢秋悲寂廖 옛부터 가을을 만나면 슬프고 쓸쓸한 느낌이 든다고 했는데我言秋日勝春朝 나는 가을날이 봄날
온양읍산악회가 29일 울주군 온양읍 행정복지센터에 지역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백미 10㎏ 160포를 기탁했다.이날 기탁된 백미는 온양읍산악회가 사랑의 행복나눔 일일호프를 개최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온양읍 취약계층과 저소득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김덕호 회장은 “경기 불황에 추운 겨울도 다가오는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서천천 온양읍장은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선행을 실천하는 온양읍산악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백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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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썬호텔에서 열렸다.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짚어보고, 4·3 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포럼 첫날 기조강연에는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섰다.추 위원장은 “제주4·3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며 “4·3에 씌워진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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