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사랑하고 인간과 화해하는 일. 곧 사람답게 살아가는 모두의 동행을 응원하는 시집이 나왔다.제주 출신 이소영 시인이 펴낸 시선집 ‘바다, 그 휘파람 소리’다.시선사의 우리시대 서정시 100인선의 열여섯 번째 시선집으로 나온 이번 작품집은 직간접적으로 자신이 경험한 일이나 순간적으로 만난 수많은 사물의 몸짓에 마음의 손을 잡고자 했던 시인의 발자취를 담아냈다.그는 쉽게 읽히면서도 읽을 수록 감칠나는 시, 보편적인 소재에서 주관적인 친숙한 화법으로 사물의 내면을 볼 줄 아는 시 쓰기를 추구하며 슬프거나 아픈 감정을 아름다움과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