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노조 출신이고, 제 아내도 노조 출신이고, 우리 형님도 노조 출신이고, 제 동생도 노조를 만들다가 감옥까지 두 번 갔다 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반노조'다 이런 말을 하는 분은 어떤 분인지, 대체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인지 묻고 싶습니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임명 반대를 주장하는 노동계를 향해 쏟아놓은 볼멘소리다.맞다. 그는 40~50년 전인 1970년대, 전설적인 노동운동가였다.그때와 변함이 없는 그 김문수였다면 현 정권이 그를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했을까?그럴 리 없다. 그는 변했다. 변한 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