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의 작은 체육관. 매트 위에는 묵직한 구령이 울려 퍼진다. ‘기술은 힘보다 빠르고, 마음은 몸보다 강하다.’ 이 문장은 합천킹덤주짓수 이승률 관장의 지도 철학을 상징한다.사천 출신인 이 관장은 초·중·고를 모두 사천에서 마쳤으며, 경상대학교 철학과와 법학 복수전공을 통해 인문학을 전공했다. 운동과는 거리가 멀던 그는 군 제대 후 2018년 9월, 대학 주짓수 동아리에서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처음 접하며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찾았다.그는 대학 시절부터 킹덤주짓수팀에서 본격적인 수련을 이어갔고 가호지부 사범으로 1년간
외할머니는 참 강한 분이셨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셨고, 교회 권사로서 새벽이면 성경을 품에 안고 조용히 기도하러 나가시곤 했다. 인생의 크고 작은 어려움 앞에서도 기도로 마음을 다잡으시며 담담하게 견뎌내셨고, 말없이 가족을 살피며 언제나 스스로의 힘으로 버텨내셨다. 평생을 신앙과 근면으로 묵묵히 삶을 일구어오신, 그런 분이었다.그런 할머니가 어느 날부터인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주일에도 교회에 갈 준비를 하지 않으시고, 좋아하던 찬송가의 가사도 기억하지 못했다. 평생을 믿음으로 살아오신 분이, 가장 믿던 이름조차 점점 잊어가고
서초구는 오는 11일 서초50플러스센터 개관 5주년을 맞아 명사 특강과 커뮤니티 회원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초50플러스센터는 2020년 개관한 이후, 현재 회원 수가 61,800여 명에 달하는 강남권 유일의 50플러스센터다. 센터는 은퇴와 경력 단절 이후의 50대 이상 세대가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플랫폼으로,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중장년이 인생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사회에 필요한 존재로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곳이 올해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올해도 임직원 자녀 수험생들에게 합격 기원 선물을 전달했다.현대그룹은 현 회장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전 계열사 120여 명의 수험생 자녀들에게 초콜릿과 캐러멜 등 선물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6일 밝혔다.현 회장은 메시지에서 “인생의 첫 관문을 맞이한 여러분께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며 “그간의 노력과 열정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라며 현대그룹은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현 회장은 2005년부터 20년째 수험생 자녀들에게 선물과 격려
충북 제천문화재단은 오는 8일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3층 산책홀에서 인문학 토크 콘서트 〈오늘, 삶-책〉 5회차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색을 알면 나를 안다 – 인생의 팔레트를 바꾼 한 사람의 이야기’를 주제로 색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인문학적 여정을 담는다. 퍼스널 컬러리스트이자 ㈜S퍼스널컬러 대표 박서유가 게스트로 참여해 색이 개인의 감정과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한다.강연 이후에는 전문가 퍼스널컬러 진단 체험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피부 톤과 이미지에 맞는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올 여름부터 진행해온 “시니어 모델 프로그램”과 “시니어 연극 프로그램”의 결실인 결과발표회를 끝으로 2025년 활동의 화려한 마무리를 장식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을 통해 시니어들의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니어 모델 프로그램시니어 모델들은 지난 7월부터 21명이 15주간의 교육을 바탕으로 패션 워킹, 포즈, 자기 표현 등 다양한 훈련을 거쳐 지난 10월18일 “205 칠곡문화거리 페스타” 주무대에서 완성된 무대를 선보였다.이번 무대는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어떤 길을 가든, 어떤 선택을 하든 여러분은 잘 해낼 것이다.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일 천 교육감은 수능 10일 전 서한문을 통해 “인생의 큰 시험을 앞두고 불안하고 긴장도 되겠지만, 남은 시간 지금까지 잘해 온 것처럼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 배우고 성장해 온 그동안의 시간이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여 여러분을 단단하게 하고, 여러분이 걸어갈 길을 환하
“춘천은 제 고향이자 제 인생의 출발점입니다. 기업에서 배운 효율, 군에서 배운 책임, 행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언제나 ‘춘천의 가능성’을 믿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함께 고민할 때입니다. 어떻게 하면 춘천이 ‘멈춤의 도시’에서 ‘실행의 도시’로 바뀔 수 있을지. 그 길의 답을 시민과 함께 찾아가고 싶습니다”정광열 전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9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정치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정 전 부지사는 이날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인 춘천을 떠나 많은 일
우리는 매일 길 위에 선다. 일을 하기 위해, 배우기 위해 그리고 다른 할 일을 하기 위해. 삶도 곧 하나의 여정이며, 결국 ‘길’ 그 자체이다. 길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이나 이동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우리는 삶의 법칙을 깨닫고,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그렇다면 ‘길’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첫째, 길은 도전의 연속이다. 오르막길을 오를 때 숨이 가빠지고 힘도 들지만, 그 과정을 이겨내고 정상에 올랐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보상이다. 인생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목표를
영도구 영선2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0월 20일, 관내 어르신 부부 3쌍을 대상으로 ‘다시 쓰는 사랑의 서약,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이 인생의 가장 빛나던 순간을 다시 떠올리며 행복한 기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으로, 삶의 질 향상과 가족 중심의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추진됐다.이날 촬영에는 부부 2쌍과 우수 봉사자 부부 1쌍이 참여했으며, 오전에는 전문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오후에는 스튜디오와 흰여울마을 일원에서 실내 및 야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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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흐리고 가끔 비, 낮부터 점차 그쳐...내일부터 '추위'
기상청은 일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다가 점차 그치고, 오후부터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비는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낮까지 제주도에,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서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10~60mm.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7~19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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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대구FC, 잔류 가능성 높였다
확정 강등 위기에서 벼랑 끝 반전을 일궈낸 대구FC가 마지막 희망을 움켜쥐었다.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에서 대구FC가 경기 막판 터진 김현준의 결승골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죽음의 문턱까지 몰렸던 대구는 극적인 한 방으로 제주의 뒷덜미를 잡으며 생존 싸움을 끝까지 이어가게 됐다.후반 추가시간 정헌택의 대각선 크로스를 문전으로 파고든 김현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건졌다.경기 전까지만 해도 대구는 결과에 따라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었던 절박한 상황이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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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코솔루션, 3분기 매출 2조731억원…전년比 18.7% 증가
KG그룹 중간지주사 KG에코솔루션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31억원을 달성했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에코솔루션은 매출액 2조731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영업이익은 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배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5억8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전 분기 대비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액은 14.8%, 영업이익은 21.7%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5.5% 감소했다.누적 기준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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