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이 유대인으로서 나치 수용소의 참상을 겪은 후 쓴 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이어 ‘그 공간 속에 우리가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어떤 반응을 선택하는지에 우리의 성장과 자유가 달렸다’라고 했다.우리가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많은 자극을 접하게 되는데, 반응까지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색깔이 달라진다는 인생살이의 지혜를 얘기한 것이리라. 이 글을 접하면서 우리가 평소 생활하면서 또 교훈으로 삼아야 할
울산 중구 성남동 문화의거리 내 옥교동미술관에서 울산중첩작가회 초대전 ‘일상으로의 초대’ 2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일상 속 자연과 감성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총 6명의 작가가 참여해 저마다의 시선으로 일상과 자연, 관계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시는 회화, 판화, 장지기법,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며, 자연과 인간, 사물과 감정 사이의 관계를 탐색하는 섬세한 작업들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참여 작가는 안나연, 한효정, 방은숙, 김이란, 배자명, 그리고 특별 참여로 안창선 작
조용익 부천시장이 22일부터 8박 10일 일정으로 몽골·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3개국 순방에 나섰다. 조 시장은 첫 방문지인 몽골에서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에 포함된 의료기관 7곳, 관내 뷰티기업 6곳과 함께 현지에 부천시의 의료 서비스와 고품질 K-뷰티 산업을 널리 알렸다. 이후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따라 방문해 관내 에너지 기업·4개 대학 사이의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순방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에 맞춰 기업의 해외 진출과 도시 외교, 교육 협력 등 실
몸에서 나오는 열만으로 AA 건전지 수준의 전압을 낼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별도 전원이나 충전 없이도 작동하는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 센서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UNIST는 장성연 교수팀이 실제 전자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을 만큼의 출력을 갖춘 n형 고체 열갈바닉 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열갈바닉 전지는 사람의 체온과 주변 공기 사이의 온도 차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소형 발전기이다. 하지만 체온과 공기의 온도 차는 수℃에 불과해 실제 전자기기를 구
경계의 풍경을 금속으로 담아낸 전시가 펼쳐진다.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31일까지 가덕면 창작실험실에서 최아인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사이’를 연다. 이번 전시는 청주공예협회의 지역 공예작가 연계 전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금속이라는 물성을 매개로 자연과 감정 사이의 거리감을 탐구하며 존재 간의 경계와 연결을 주제로 삼았다. 최 작가는 바다를 사이에 둔 서로 다른 존재들을 표현해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닿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진 관계의 긴장과 유대감을 조형적으로 풀
2025년, 우리는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이한다. 이 중요한 시기에 나라의 위기 앞에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수많은 의병장 중에서도 우리 문경 가은에서 태어난 운강 이강년은 한말 의병 정신의 정수이자 한국 의병사를 빛낸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의 일생은 무력 투쟁을 넘어선 선비의 충절이며, 그가 남긴 수많은 기록과 일화는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하고 있다. 운강 이강년은 1858년, 현 문경시 가은읍 상괴1리에서 이기태와 의령 남씨 사이의 외아들로
충북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청 내 주차장을 녹지 쉼터 ‘문화광장 815’로 새롭게 단장했다. 도는 지난 15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광장 815’ 개장식을 열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문화광장 815’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 의미와 광장 조성 면적인 815평, 도민이 모여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담았다.이번 광장은 도청 본관과 신관 사이의 임시주차장을 활용해 대규모 문화 행사, 기념식, 소통의 장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광장
구리시는 구리한강시민공원에 있는 ‘청년희망 푸드트럭 존’에서 푸드트럭 영업에 참여할 청년을 오는 22일까지 추가 모집한다.이번 추가 모집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하여 구리시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협의하여 푸드트레일러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 이에 구리시는 청년 영업자 1명을 추가 선발하여, 청년희망 푸드트럭 존에 총 3대의 푸드트레일러를 운영할 계획이다.추가 모집 대상은 19세부터 39세 사이의 구리시 청년이며, 푸드트럭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푸드트럭 영업 신고 및 운영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구리시는 구리한강시민공원에 있는 ‘청년희망 푸드트럭 존’에서 푸드트럭 영업에 참여할 청년을 오는 22일까지 추가 모집한다.이번 추가 모집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하여 구리시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협의하여 푸드트레일러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 이에 구리시는 청년 영업자 1명을 추가 선발하여, 청년희망 푸드트럭 존에 총 3대의 푸드트레일러를 운영할 계획이다.추가 모집 대상은 19세부터 39세 사이의 구리시 청년이며, 푸드트럭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푸드트럭 영업 신고 및 운영이 가능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1일 경북대학교 지역사회공헌센터 및 이음발달지원센터와 대구 지역 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의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느린학습자 멘토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느린학습자는 IQ 71~84 사이의 지능으로 지적 장애는 아니나 평균 지능에 속하지 못하는 인지 능력으로 인해 의사소통, 대인관계,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말한다.대구 북구 이음발달지원센터 읍내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과형 가스공사 상생기획부장과 김성중 경북대학교 대외협력홍보과장, 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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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1인 가구 시대의 유망직종 가정관리사 자격증
고령화 사회 진입,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가 급증하는 현대 사회에서, 가정관리사는 필수적인 가사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정관리사 자격증은 청소, 정리수납, 세탁, 식사 준비 등 다양한 가사 업무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갖추었음을 증명하는 자격이다.이 자격증은 단순한 가사 노동자와 차별화되는 전문성을 보여준다. 청결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고객에게 신뢰를 준다. 또한, 가사근로자법 개정으로 인해 가정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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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3년 연속 국비 8조원대 확보“청신호”
대구광역시는 초유의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투자사업 기준 역대 최대인 4조 2,754억 원을 반영하며,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포함한 국비 8조 원대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이번 결과는 연초부터 수차례 개최한 국비전략 보고회를 통해 신규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구체화하고, 국비확보 전략 수립 후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원팀이 돼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직접 방문하며 협의와 설득에 집중한 노력의 결실로 분석된다.특히,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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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동 출신 동의한방병원 김철수 원장 '한방 진료' 온정
제주시 삼양동 출신인 동의한방병원 김철수 원장은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삼양동 주민센터에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했다.김 원장과 간호사 등 의료진 5명은 삼양동 주민 200여 명에게 침·뜸·한방 상담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고, 주민들의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진행했다.무료 한방진료는 삼양동과 삼양동주민자치위원회의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김 원장은 삼양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하던 중 서울로 이사를 갔지만 고향 사랑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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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한 여성의 깨달음 ... "마더테레사 앤드 미"9월 4일 개봉 확정!
뜻밖의 임신으로 삶의 갈림길에 선 한 여성이 마더 테레사의 사랑과 헌신 속에서 자신과 세상을 마주하게 되는 감동 실화 드라마 가 9월 4일 개봉 소식을 전했다.영화 는 마더 테레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인도와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여성의 교차 서사를 그린 감동 드라마다.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들며 인간 내면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온 감독 카말 무살레가 연출을 맡아 종교적 인물의 삶과 현대 여성의 자아 찾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의 바니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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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네마·공연
기후정의 연대와 희망의 이야기감독: 남태제, 문정현, 김진열 / 개봉 9월 17일석탄발전소를 수출하는 다기업 본사에서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기소되어 법정 투쟁을 시작한 은빈은 법정에서 기후 위기의 절박함과 민중들이 겪는 기후재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은빈의 이야기는 쪽방촌과 농촌의 기후재난 현장으로 이어지고, 기후재난의 현실 속에서 돌봄과 공동체의 힘으로 삶을 지켜나가는 민중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치열한 싸움 속에서 은빈은 대법원 선고를 맞이한다. 20년 전, 우리의 청춘을 빛나게 했던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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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성희롱은 범죄 아냐" 발언 논란…성범죄 인식에 대한 사회적 후진성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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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35경기 만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
지난해 671경기보다 무려 84경기나 앞당겨 한국야구위원회는 5일 열린 인천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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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9월 재산세 납부 잊지 말자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은 재산세 납부의 달이다.이번 재산세 과세대상은 주택과 토지이다. 과세기준일은 매년 6월 1일이며, 만약 소유권 이전일이 과세기준일 이전이면 매수자에게, 과세기준일 이후이면 매도자에게 부과된다.때때로 7월에 재산세를 납부하였는데 또 부과되었다는 민원을 받는다.주택 재산세는 재산세액이 2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7월과 9월에 ½씩 부과되며, 이번 9월 재산세 고지서를 받은 분들은 주택 2기분에 대한 재산세가 부과된 것으로 이중부과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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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미래교육의 위상, 세계에 알렸다
경기도교육청이 튀니지 교육부와의 업무협약 체결과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글로벌 옵저버토리’ 참여로 균형 있는 국제교류와 세계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