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푸른가시가 한해를 갈무리하는 올해의 마지막 작품으로 코믹 희곡 시리즈 신작 ‘갈매기똥’을 12일 오후 7시, 13일 오후 3시 이틀간 장생포 문화창고 소극장W에서 선보인다. 극단 푸른가시의 제150회 공연이다. 코믹가족극 ‘남몰래 흐르는 눈물’에 이은 코믹 희곡 연작 시리즈이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극단 푸른가시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전우수씨가 직접 쓰고 연출했다. 연극 ‘갈매기똥’은 직업군인으로 평생 애국하며 살던 주인공 박노석의 기막힌 좌충우돌 인생 2막 이야기를 통해 끝없는 물욕의 수
동대문구의회 성해란 의원이 지난 1일 열린 제3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을 꼬집으며, 시스템의 경직성을 타파하는 적극 행정과 전략적인 예산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성 의원은 이날 “시스템의 한계가 만든 눈물, 이제는 따뜻한 혁신으로 응답할 때”라는 주제로 단상에 올라, 느린 학습자와 발달장애인, 치매 어르신 등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갈 곳 없는 아이들, 멈춰버린 바우처”…
집을 떠나서 처음으로 이룬 것이 마지막 말인 것이다 듣는 이 없이 부르짖은 감탄사인 것이다 절벽 위에서 엄마,라고 소리쳤는데 처음으로 이루려고 했던 것이 누군가의 자녀였음을 보란 듯이 증명해낸 것이다 엄마,라는 말이 물주머니처럼 터지려는 것이다 소금기를 쫙 빼고 눈물 이상으로 극적인 것이다 세상의 엄마들은 모두 얼굴이 다른데 비슷비슷한 것이다 슬픔을 꼭 끌어안고 있는 것이다 앞서간 사람이 나라고 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다 잡을 테면 기어이 뛰어내린다는 것이다 꼬깃꼬깃 주름을 집어넣은 엄마,는 알고 보니 둥근 것이다 꽤 반짝이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엔비디아 지분 전량을 매각한 결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2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손 회장은 전날 도쿄에서 열린 국제금융회의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에서 지난 10월 미국 엔비디아 주식 전량을 58억3000만달러에 매각한 사실을 언급하며 "사실 한 주도 팔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AI 및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다. 눈물을 머금고 팔았다"라고 말했다. 손 회장의 발언은 지난 11월 소프
배우 임윤아가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은 KBS 1TV 다큐멘터리 '다시 서다, 더 미라클'이 하반신 완전 마비라는 시련 속에서도 춤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휠체어 댄서' 채수민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개한다.오는 12월 17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다시 서다, 더 미라클'에서 채수민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가슴 중앙부터 하반신이 완전히 마비됐다. 복부나 장기 감각이 안 느껴지는 상태"라고 담담하게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이는 채수민의 활동적인 모습 뒤에
제주MBC 특집프로그램 '카운트다운 LIVE 원격대결'이 오는 13일 오전 9시30분 제주MBC를 통해 방송된다. 이번 작품은 한국전파진흥협회 '2025 지역방송 AI 제작 실증사업' 프로그램 제작 지원작으로, 제주 지역의 고등학교 두 곳을 선정해 청소년들의 댄스 대결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부족한 인프라 속에서 자신들의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의 땀과 눈물, 수도권에 비해서 모든 면에서 부족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제주. 하지만 공부가 아닌 자신의 꿈을 위해서 땀과 눈물을 흘리는 청소년들. 서로 다른 공간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지난 11월 30일, 김낙수의 새 출발 해피엔딩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좌천된 김 부장이 공장에서 마주한 현장 근로자 ‘미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배우 장세림이 종영을 맞아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극 중 장세림은 본사 부장에서 공장으로 내려온 김낙수와 호흡을 맞춘 현장 근로자 '미라'로 분했다. 그녀는 특유의 앳되고 사랑스러운 얼굴과 공장 막내다운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작업
반사된 풍경 속 별 하나-서영/시인“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가슴을 저미며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눈물 없이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벌판을 지나 벌판 가득한 눈발 속 더 지나 가슴을 후벼 파며 내게 오는 그대여. 등에 기대어 흐느끼며 울고 싶은 그대여. 견딜 수 없을 만치 고통스럽던 시간을 지나 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도종환 시인의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라는 시는 언제 읽어도 가슴 시린 포옹 같다.철학자 플라톤은 “사랑을 말하는 순간 시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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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종합청렴도 평가 뒷걸음....한 단계 내려간 4등급
국민권익위원회의 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국세청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4등급'을 기록했다.국세청은 최하위가 5등급인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23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5등급은 경찰청이 유일했다.국세청은 이번 평가에서 세부지표인 청렴체감도가 민원인과 내부공직자에게 낮은 평가를 받으며 작년보다 2등급 급락한 최하위를 기록했다.또한 기관의 개선의지를 나타내는 청렴노력도도 작년보다 한 등급 하락한 3등급에 머물며 전반적인 지표가 후퇴했다.반면, 관세청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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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개발공사, 경북도청신도시(2단계)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23필지 공급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청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23필지를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와 지역 산업기반 확충을 위한 것으로, 첨단제조업과 지식문화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ㅇ 입주 가능 업종은 - 첨단제조업 : 전기·전자, 기계·장비·자동차, 의료·의약품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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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규 봉화 해성병원 이사장·김주현 재안동향우회 고문, 영양군에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영양군은 권성규 봉화 해성병원 이사장과 김주현 재안동향우회 고문이 12월 24일 영양군청을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200만원씩 기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기탁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번 기탁을 포함해 두 사람의 누적 기부액은 각각 700만원에 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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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루의 시작이었던 너를, 오늘은 하늘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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