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의 공공배달앱을 한데 모은 ‘공공배달 통합포털’을 출범시켰다. 이 포털은 기존에 지자체별로 흩어져 있던 공공배달앱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민간 앱의 높은 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정책적 취지 아래 설계됐다. 문제는 여기에 올해만 6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이다. 물론 예산은 공공앱을 이용하면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데 쓰인다. ‘통합’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많은 한계와 의문이 존재한다.공공배달앱 출발과 반복된 실패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2020년 출범 당시 낮은 수수료와 지역화폐 연계를 앞세워 ‘착한 배달앱’으로 기대를 모았다. 출시 직후인 2020년 12월, 배달특급은 당일 가입자 4만명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출시 9일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고, 한 달 동안 3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해 목표를 3배 초과하는 성과를 냈지만, 이는 화성, 오산, 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의 시범 운영 결과였다.배달특급은 2023년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33만명으로, 전년 대비 15만 명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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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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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 청년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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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림그룹이 14일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경북도청을 찾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금희 경제부지사, 이종삼 효림산업 대표이사, 백영권 효림XE 상무를 비롯한 효림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피해복구를 위한 뜻을 모았다. 이번 성금은 효림그룹 관계사인 효림산업, 효림XE, 효림에이치에프, 효림정공에 소속된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재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1988년 설립된 효림그룹은 연 매출 5천억원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로 국내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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