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정도가 아니라 '펑'하는 소리가 나더니 그 큰 배가 흔들렸어요. 순간 인생이 주마등처럼…."퀸제누비아2호 한 탑승객은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죽교동 목포해양경찰서 전용 부두로 이송되고서야 놀란 가슴을 추스르고 입을 열었다. 전날 오후 8시 17분께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여객선이 좌초한 지 4시간가량 흘렀지만,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해경의 도움을 받아 부두에 도착한 승객들은 "소스라치게 놀랐다"며 몸을 떨었다. 짐꾸러미를 들고 뭍으로 첫발을 내디딘 후
충북 제천경찰서는 20일 명락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제천경찰서에서 연말까지 추진 중인 ‘교통사망사고 예방 특별 안전 대책’의 하나로 계획됐으며 특히 ‘운전 중 보행자 보호 의무, 보행 중 안전한 보행 방법’ 등 교통안전 수칙을 교육했다.지역내 70세 이상 고령인구가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신체․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고령자 사고 비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어 고령자 특성에 맞는 교통사고 예방 대책의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충북 도내 70세
지방자치단체 청년 일자리 사업에 대학생만 참여하도록 한 것은 고졸 청년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지적이 나온 가운데 충북 지역 지자체 3곳이 여전히 지원자격을 대학생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인권위는 고졸 청년의 일자리 사업 지원을 배제하고 있는 지자체 19곳에 시정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인권위가 광역지자체 1곳, 기초지자체 119곳을 직권조사한 결과다. 충북에서는 충주시, 영동군, 증평군 3곳이 행정 인턴 등의 지원 자격으로 대학생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3곳 지자체 모두 지난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가 다음달로 연기됐다.충북 청주에 사업장을 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과 공동으로 수행한 항전장비 점검 시험에서 브라질 공군 지상 시스템과의 연동 시험 중 신호처리기 일부 구간에서 간헐적인 미세 이상 신호가 확인됨에 따라, 보다 정밀한 분석과 점검을 진행하기 위해 스페이스워드 발사 예정일을 11월22일에서 12월17일로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발사 윈도우는 12월16일부터 22일까지이다.이노스페이스와 브라질 공군은 항공기를
셀트리온은 일라이 릴리로부터 인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증설해 `관세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밝혔다.19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전했다.셀트리온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에 대해 총 2차례에 걸쳐 1만1천ℓ 배양기 6개를 증설, 총 6만6천ℓ를 추가 증설하겠다고 공시했다.이에 따라 총생산시설은 13만2천ℓ가 되며 예상 투자 금액은 최대 7천억원이다. 셀트리온은 9월 해당 공장에 대해 일라이 릴리와 4천600억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현대 사회에서 직장인은 더 이상 단순히 회사가 주는 목표에 맞춰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지금은 기술 변화, 근무 환경의 혁신에 따라 직장인에 회사의 자기 주도적 전략 수립을 요구한다. 이에 요즘 직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적인 생존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AI 툴을 잘 사용해야 한다거나, 자동화를 배워 회사에 적용해야 한다는 말은 벌써 누구나 아는 당연한 얘기가 되었다. 언보싱, 주 4일제 등 요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직장인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먼저 근무 환경이 변함에 따라 자신만의 KPI를 가지는 직장인이
창원시는 22일 KBS창원홀에서 노사민정 대표와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안전문화 확산 공동결의대회’와 ‘2025 노사민정 희망드림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창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주최했으며, 산업안전문화 확산과 노동자·기업인 격려, 그리고 노사민정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또한, 최근 산업현장에서 산업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노사민정이 함께 안전 실천 의지를 다지고 시민과 안전문화의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문화 확산 공동결의대회와 희망드림 콘서트를 연계하여 진행했다.행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5’에서 “현재의 자본주의 하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 사회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해 얻는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태원 회장은 21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열리는 ‘도쿄포럼 2025’에서 자본주의 심화에 따른 복합적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가치 측정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급격한 기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이직 기준이 변하고 있다. 단순히 연봉 인상만으로는 이직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이제 자신의 노력과 시간이 공정하게 평가되는 회사를 찾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이에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핵심 기준 ‘공평성’!이직을 결정할 때, 연봉은 더 이상 유일한 기준이 아니다. 직장인들은 ‘인풋 대비 아웃풋’의 공정성을 먼저 검토한다. 자신이 쏟는 시간과 노력만큼 보상이 명확해야 한다. 직무 적합도와 함께 새 회사의 평가 시스템 공정성이 이직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된다.포괄임금제
제주 동남초등학교 53회 졸업생들이 지난 주말 고향 마을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10여 명이 참여해 오조리 연안 습지 보호지역 쓰레기 수거 및 주변 정리 작업을 실시하며 ‘깨끗한 마을, 빛나는 우정’이라는 문구처럼 공동체 정신을 되새겼다.졸업생들은 아침 일찍 모여 해안 산책로와 수변 주변의 폐플라스틱, 폐어구, 생활쓰레기 등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이날 활동을 통해 상당량의 해양쓰레기가 수거됐으며, 마을 주민들 또한 따뜻한 격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참여자들은 “고
청주시는 청주사랑상품권의 부정유통 방지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부정유통 등을 단속한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에 따른 것으로, 시는 2021년부터 연 두차례씩 부정유통 일제 단속 기간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청주페이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주식회사와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하고, 가맹점별 결제자료 등을 토대로 사전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불법 정황이 의심되면 대상 점포를 방문해 현장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실제 거래금액
경남 시민사회계가 12.3 불법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내란청산’ 기치 아래 다시 한번 광장에 모인다.내란청산 사회대개혁 경남행동은 25일 창원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은 아직도 청산되지 않았다”며 “경남도민 참여로 사회대개혁을 이루자”고 호소했다.이들은 “내란 1년이
한국YMCA전국연맹이 고 김봉학 제주YMCA 이사장의 부지 출연과 재일제주인 모금을 통해 지어진 제주국제청소년의집을 민간에 장기 임대하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터져 나왔다.제주YMCA는 25일 성명을 내고 “한국YMCA전국연맹은 제주국제청소년의집의 본래 목적과 취지를 훼손하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제주YMCA에 따르면 한국YMCA전국연맹은 1100도로 입구에 있는 ‘제주국제청소년의집’ 운영을 서울에 있는 사기업에 20년간 임대하는 내용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제주국제청소년의집’은 1985년 고 김봉학 제주YMC
제주도교육청이 중앙정부 이전수입으로 각종 사업을 집행하면서 자부담해야 하는 돈이 가뜩이나 어려운 재정 여건을 옥죄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창식 교육의원는 2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과 제주도교육청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심사에서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특별교부금으로 319억원을 확보했는데 이중 121억원이 자체 부담해야 한다”며 “부담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교육의원은 또 “창의인성교육 분야 예산이 올해 4억7000만원에서 내년 예산안에는
경기 안산상공회의소 CEO아카데미 총원우회는 올해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총원우회는 쌀 250포대를 안산시에 전달하며 연말 지역사회 지원에 힘을 보탰다.이번 ‘사랑나눔 쌀’ 전달식은 지난 24일 안산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됐으며, 총원우회 김태한 회장을 비롯해 유효상 명예회장, 서재형 수석부회장, 이광옥 사무총장, 최명진 차기 사무총장이 참석했다.또 안산상공회의소 김철봉 회장 직무대행을 대신해 참석한 이성균 사무처장도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김태한 회장은 “어
더불어민주당 세월호참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현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년,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위한 국가의 과제’ 토론회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토론회는 민주당 세월호특위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4·16재단이 공동 주최했다.김현 의원을 비롯해 박주민·박해철·김남근 의원 등 민주당 세월호특위 위원들이 참여한 토론회에서는 이태호 4·16연대 상임집행위원장과 김민환 4·16재단 기억과 추모사업위원장, 조인영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가 발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