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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된 초록

10시간전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지치고 지친 초록은 단풍이 되질 못했다.

나뭇가지가 놓질 않는 것인지, 나뭇가지를 놓을 수 없는 것인지, 한겨울인데 미련스럽게 달려 있다.

정체 없는 바람이 그저 바라볼 리 없다.

딱히 역할이 있는 것 같지 않다 생각하니, 눈에 거슬리는 것임에 틀림없다.

이리저리 흔들어댔다.

인정사정없다.

늘 흔들어 대는 게 주특기니, 줄기마저 흔들린다.

싸락눈이 내렸다.

알갱이가 제법 크다.

눈이라기 보단, 쌓였던 눈이 녹다 얼어버린 덩어리다.

힘없이 달려있는 나뭇잎에 달라붙었다.

그리곤 얼어버렸다.

놓지 못하는 줄기...
tags :#동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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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기관·단체장 모임인 서림회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지난 22일 지역내 군부대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금과 격려의 말을 전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이날 서림회 회원들은 비인 8361부대를 찾아 국토 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이어 성도원과 성일복지원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문금을 전달하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김기웅 군수는 “이번 설 위문이 군 장병들과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힘
충남 서천군이 지난 23일 김기웅 군수 주재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국도비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하며 내년도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군은 지속적인 교부세 감소와 재난 극복을 위한 예산 투입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핵심사업 육성을 위해 올해 국도비 6776억 원보다 837억 원이 증액된 7613억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될 64개 핵심사업에 대해 2930억 원을 중점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핵심사업으로는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사업(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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