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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

들판이 온통 황금빛이다.

노랗게 물든 벼 이삭 사이로 재잘거리는 참새들의 수다가 경쾌하다.

여문 곡식을 앞에 두고 신이 났을까. 벼끼리 몸을 비비며 사락거리는 소리에 놀랐을까. 농촌의 가을 풍경이 평화롭기만 하다.

추수를 끝낸 논에는 벌써 하얀 공룡알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공룡알이란 추수가 끝난 뒤 남은 볏짚을 모아 가로와 세로 1m 크기로 만든 덩어리를 말한다.

정식 명칭은 ‘곤포’인데 농촌에서는 흔히 ‘공룡알’이라 부른단다.

제주도의 가을이 노란 귤 밭이라면 육지의 가을은 눈사람처럼 하얀 공룡알이다.

20여 년 전, 유럽 여행을 다...
tags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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