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은 이에 일을 더한 수다. ‘삼‘과 ‘세’는 3자로 겹말이다. 예부터 ‘일’은 ‘양’, ‘이’는 ‘음’을 가리킨다. 즉 ‘삼’은 ‘음과 양’이 합해진 숫자다. 남녀가 결합해 아이를 낳듯이 ‘삼’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함의하는 완전수로 인식됐던 게다.중국 고대 사상가인 노자는 도덕경에서 이렇게 설하며 만물의 생성 중심에 ‘삼’이 있음을 강조했다. “도에서 일이 생기고, 일에서 이가 생기고, 이에서 삼이 생기고, 삼에서 만물이 생겼다.”▲‘삼’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