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에는 유달리 산이 많다. 의령 땅의 70%가 산지라고 한다. 이 비율만 보면 지리산과 덕유산으로 둘러싸인 함양군 하고 비슷하다. 서북부에 우뚝 솟은 자굴산에서 산줄기들이 의령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자굴산은 주로 동남쪽으로 수많은 줄기를 뿌리며 남강과 낙동강 변까지 이른다. 의령군
하늘이 푸르다. 바다도 푸르다. 작은 숲이 있는 꼬불거리는 길도 들도 푸르다. 이 곳 성산에 다시 온 지 5개월이 지났다. 6월 초 신양해수욕장 개장으로 성산에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곧 조개 바당 축제며 각종 행사가 쏟아질 것이지만 재무팀 붙박이는 아직 눈치채기 쉽지 않다. 시장에는 6월의 싱그러움을 담아낸 각종 과일이 쏟아지고 있다.푸른 하늘, 바다, 들을 보니 청렴이란 두 글자가 생각난다.예전 구 성산읍사무소 계단에 붙어있던 청렴 관련 글귀들은 어떻게 되었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아직 공사중인 그 곳,2층으로 올라가면서
이번 시론에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문득 요즘 젊은이들인 MZ세대에게 인생의 길을 가면서 지침이 될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해 몇 마디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스승에게서 받은 가르침이 오늘의 젊은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 필자는 대학에서 좋은 은사님들을 여럿 만났다. 그중에서도 석사 지도교수였던 이상우 교수님은 한결같은 학자의 길을 걸어오셨다. 대학을 은퇴한 이후에는 한림대학교 총장을 지내셨고, 대통령 자문 21세기 위원회 위원장,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의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의 호를 따서 만든 제자들의 모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오늘은 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 6·25전쟁이 발발한 지 74년이 되는 날이다. 오늘 우리나라 곳곳에서 6·25전쟁의 뼈아픈 교훈을 되새기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기념식과 6·25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위로를 드리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우리 도내에서도 도지사 주관의 기념식을 비롯하여 각 시·군에서 기념식과 감사 행사가 이어진다.나는 6·25전쟁 제74주년이 되는 오늘, 문득 “자유와 평화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떠올려 본다.오늘날 우리는 74년 전 6·25전쟁에서 끝끝내 자유를
그날의 온도, 부는 바람에 문득 어느 날을 떠올릴 때가 있다. 숨겨진 기억은 때론 날리는 꽃씨, 청명한 하늘, 따가워지는 햇살처럼 사소한 것에서 부지불식간 마치 그 장소 그 시간으로 돌아간 착각을 느끼게 한다. 아스팔트 열기가 느껴지는 출근길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마주친 호국보훈의 달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6월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면 누군가는 길어지는 태양과 논 물그림자로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6월을 마주할 것이다. 감춰졌던 상처는 오래전 이야기인 듯 바래졌지만 6월의 온도, 스치는 바람은 누군가를 포탄 소리 터지는 아수라
중년층의 고민으로만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 젊은 세대에까지 확대하는 모습이다. 문득 수두룩하게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탈모가 시작된 게 아닐까 두려워진다. 탈모 완화 방법을 찾아보면 검은콩 얘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정말 검은콩을 먹으면 머리가 풍성해질까?사실 검은콩을 많이 먹어도 탈모 진행은 억제되지 않는다. 관련 연구 결과도 없다. 그렇다면 검은콩이 탈모 완화에 좋다는 이야긴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검은콩에는 다량의 파이토에스트로겐이 함유됐다. 파이토에스트로겐은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인 5-알파-환원효
혼자 있고 싶다가도 문득 '외로움'이 느껴지곤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 만큼 외로움은 당연한 감정이다. 그러나 잠이 부족하면 유독 외로움이 더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연구팀이 젊은 층 18명을 대상으로 숙면의 질을 비교한 결과, 잠이 부족한 이들은 외로움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000명을 대상으로 또 다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사진 속 인물이 얼마나 사교적인 사람일지에 대한 점수를 매기는 연구였다. 사진 속에는 잠을 제대로 자
아침에 지인으로부터 카톡 하나 날라 왔다. “노년을 아름답게 살자”라는 고백적인 글이었다. 담백하고 마음에 와닿는 글이어서 여러분들과 공유하면 좋겠다 싶어 작자미상의 글을 소개한다.“어느 날 문득, 노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머리카락은 희끗희끗 반백이 되어 몸은 생각같이 움직이지 않고 자신의 키보다 훨씬 커버린 아들은 회사에 출근하고 어느새 딸들은 결혼하여 엄마가 되어 있다. 영원히 함께 있을 것 같았던 아이들은 하나둘 우리들의 품을 떠나가고, 백 년을 함께 살자고 맹세했던 부부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쩔 수 없
한 달 전쯤, 대통령이 물가 점검한다고 시장에 갔다가 어물전에 멍게가 있는 걸 보고 “여기에 소주만 한 병 있으면 딱.”이라고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걸 두고 야당은 “또 술타령이냐.”며 비판을 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필자는 그 기사를 보면서 문득 지식 플랫폼 SERI CEO에서 리더십 강사를 하던 시절이 생각났다. 요즘도 사람들 입에 종종 오르내리지만, 과거 ‘리더의 네 가지 유형’에 대한 이야기가 유행한 적이 있다.네 가지 유형은 똑부, 똑게, 멍부, 멍게인데 똑부는 똑똑하고 부지런한 리더, 똑게는 똑똑하고 게으른 리더, 멍부
24일 서울 흑석동에 위치한 ‘청맥살롱’에서 박찬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그곳에 그리도 푸른 바다가 있을 줄이야』의 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가 열렸다. 박찬호 시인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 후 LG애드 근무, 광고마케팅 프로모션 회사 운영 등 광고업계에 종사하다 지난 2020년 계간 《미래시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과 《월간 시》 제29회 추천 시인상을 받았고 암 투병과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는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도 첫 번째 시집 『꼭 온다고 했던 그날』과 두 번째 시집 『지금이 바로 문득 당신이 그리운 때』를 통해 시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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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점검 회의 개최
영덕군은 올여름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 재난에 대비해 지난 24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점검 회의를 개최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영덕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기상 상황과 전망, 자연 재난 대책, 부서별 중점 추진 대책 등을 공유하고, 산사태와 사면 붕괴, 하천 재해, 주택 침수, 폭염 등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상황 관리 체계를 논의했다.특히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 대비 △폭염특보 시 중점 관리 대상자의 보호 대책 △침수나 산사태 취약지역 사전 대비와 점검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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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망) 내일부터 모레 사이 전국 장맛비, 매우 강하고 많은 비 유의"
※ 06월 28일부터 06월 30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내일부터 모레 사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모레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 내일은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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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음력 5월 20일) 오늘의 운세
https://cdn.idomin.com/신순옥 동양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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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위드콘서트(WithConcert) 개최
신한은행이 25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신한음악상 수상자 6인과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위드콘서트, 기억의 울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위드콘서트’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멘토 연주자들이 협연하는 공연으로 음악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연주자들의 자립을 돕고자 2013년부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신한음악상 수상자들과 함께 지금까지 70여회의 크고 작은 ‘위드콘서트’를 개최해 왔다.이번 ‘위드콘서트, 기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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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이 ‘농업은 스마트하게! 마케팅은 디지털하게!’라는 주제로 제14회 경남정보화농업인 경진대회를 지난 28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120여명의 경진참여자들과 경남정보화농업인들이 행사장을 찾아 열기를 돋웠다. 특강·사례발표와 식전공연 등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경진에서 수상한 회원들의 우수사례와 직접 생산·가공한 우수 농산물을 전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이번 정보화농업인 경진대회에서는 5개 분야(▲스마트경영 혁신사례 ▲스마트콘텐츠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정보화 성공사례 스토리텔링 ▲전자상거래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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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는 지난 28일 생산자 주도의 자율적 농산물 수급안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농산물 수급안정 체계구축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농식품부, 제주특별자치도,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및 각 지역농협, 품목연합회 단체장, 농업디지털센터 등 70여명이 모여 수급안정사업을 추진하는 조직간 협업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워크숍에서는 이날 제주대학교 대학원 농업경제학과 유영봉 교수의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관리 정책'에 관한 특별강연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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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일 2년간의 교육청 운영 성과와 향후 2년의 정책 방향을 밝혔다.교육청은 향후 2년의 정책 방향을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설정하고, 학생성공시대를 한 단계 도약시켜 ‘읽걷쓰’의 즐겁게 읽고, 온전하게 경험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을 진행해 관찰하고 질문하는 역량, 탐구하고 행동하는 역량을 갖춰 ‘건강한 신체와 정서,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자라도록 읽걷쓰 교육의 튼튼한 바탕을 조성한다.2025년 까지 다문화·비다문화 학생들의 통합교육을 위한 공립 국제학교인 ‘세계로국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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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비임상 연구에서 악성 종양이 전부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입증한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의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한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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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대는 축제의장" - 원희룡 "민주당원이냐" - 나경원 "점입가경"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사사 건건 말꼬리를 잡으며 상대를 향한 공격을 퍼붓고 있다.대중적 인기를 기반으로 대세론을 등에 업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다른 세 후보가 달려드는 모양새다.7월 첫날 한동훈 전 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이 맞붙었다. 여기에 둘의 갈등을 지켜보던 나경원 의원은 "둘의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며 혀를 찼다. 세 사람 모두 서울법대 동문이다.한동훈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부 총질을 일삼는 여당의 인신 공격성 당권 경쟁을 개탄하는 대구신문의 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