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전면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우려됐던 울산에서 버스 운행이 하루 만에 대부분 재개된다.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 운송업체 중 5곳이 임금 및 단체협약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8일부터 정상 운행에 돌입한다.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울산버스노조 5개 지부와 사용자 측인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7일 오후 10시 52분께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 조정회의에서 임단협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타결은 파업 돌입 19시간 만에 이뤄진 결과로, 울산지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중소기업 중소기업 중 일-가정 양립과 임금·복지 수준 등이 우수한 2개 기업을 올해 ‘청년동행일자리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청년동행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주식회사 보구정과 인하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로, 두 기업 모두 청년 친화적 기업문화와 선도적인 복지제도로 주목받고 있다.선정된 기업과 청년 직원들은 2년간 다양한 지원혜택을 받게 된다.청년은 ▲주택임차금 ▲교통비 ▲정착지원금 ▲자녀돌봄 지원금 중 3가지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육아휴직자 지원금 ▲장기근속 축하금 ▲건강
대구광역시는 6월 4일부터 30일까지 고용실적과 근무환경이 우수한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고용친화기업’을 모집한 후 선정한다.2016년부터 시작한 ‘고용친화기업 선정·지원사업’은 우수한 고용 창출 실적과 근로자 복지혜택 제공 등 기업 역량이 탁월한 업체를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해, 맞춤형 고용환경개선 및 브랜드 홍보 등 직·간접 지원을 제공하는 대구시의 대표적인 기업 지원 사업 중 하나이다.현재 고용친화기업은 총 60개사로 대졸 신입 평균 연봉은 4,020만 원, 복지제도는 24종을 운영하는 등 임금·복지 수준이 높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내 첫 노조 임시 계약을 체결했다. 1일 IT매체 테크크런치가 미국통신노동자연합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제니맥스 QA 테스터들은 MS와 잠정 계약에 합의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약 300명의 QA 테스터들이 미국통신노조를 통해 노조 가입을 발표한 지 2년이 지났으며, 그 이후로 MS와 협상을 지속해 온 것으로 보인다. 노조원들은 6월 20일 계약 비준을 위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 임시 계약은 조건에 따라 7월 1
영월군은 단종의 능인 장릉과 유배지였던 청령포를 하나로 잇는 ‘장릉~청령포 연결로 개설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공사는 영월읍 방절리 6-1번지 일원에 총연장 490미터 350m 접속도로 140m)의 연결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장릉과 청령포는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생과 죽음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역사 현장으로,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천연기념물이 나란히 존재하는 장소다. 이 두 유적은 영월의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산을 집약한 상징 공간이지만, 지금까지는
대구 시내버스 노사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대구시와 대구시 버스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경북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본 조정 1차 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6시간여 논의를 이어간 끝에 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 권고안을 수용하며 합의했다. .양측은상여금 등 각종 수당을 통상 임금에 포함시켜 시급을 9.95% 올리고, 정년은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부터 기존 63세에서 65세로 연장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대구시가 내년 추가로 투입해야 할 재정지원금은 274억원이라고 설명했다.또 노사는 버스 기사의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나섰다.총 68개 기업, 1262명의 근로자가 참여하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근로시간을 줄이는 이 실험은, 단순히 하루를 더 쉬게 하겠다는 복지정책을 넘어 우리 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려는 시도다.‘임금은 그대로, 시간은 짧게’라는 구호는 얼핏 들으면 이상적이지만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 프로젝트를 단순한 선언으로 끝내지 않고, 기업과 노동자가 감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까지 준비했다.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되
공무원과 교원의 보수를 민간 수준에 맞춰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국노총 공무원·공공 생존권투쟁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공무원 보수 정상화를 촉구했다.생투위는 ▲내년 임금 7%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4만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감액률 폐지 ▲정근수당 60% 인상 ▲교직 수당 100% 인상 ▲명절휴가비 70% 인상 등 ‘6대 요구안’을 제시하며 보수 체계 전반의 개편을 요구했다.이들은 공무원 보수가 민간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고 했다. 인사혁신처의 2023년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노동시장 개혁 방안의 여파가 산업도시 울산에 불어닥치고 있다. 주 4.5일제부터 포괄임금제 개선, 법정 정년 단계적 확대까지 최근 노사 현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지역 주요 대기업의 2025년 임금·단체협상 요구안을 보면 기류가 바뀌었음을 단번에 감지할 수 있다.노조는 주 4.5일제 도입은 물론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로 연장하고, 기존 35년까지던 장기근속자 포상 기준에 40년 근속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말한다. ‘더 받기만 하는 싸움’에서 ‘덜 일
광주광역시 시내버스가 일시적으로 달리고 있지만, 파업은 끝나지 않았다. 버스 노동조합은 현충일 연휴 사흘 동안 ‘준법 운행’으로 파업을 유보했지만, 8일 자정까지 사측의 수정 제안이 없을 경우 9일 첫차부터 전면 재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번 파업은 지난 5일 새벽 첫차부터 시작됐다. 노조는 기본급 8.2% 인상과 정년 65세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버스운송사업조합과 광주시는 “코로나 이후 승객 감소와 연간 1,400억 원에 이르는 준공영제 적자 속에서 임금 동결 외에는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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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장예찬도 '포기'?…"尹, 출석해서 조사에 협조해야…갈등 더 키우지 않아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 청구가 검토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친윤계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 전 대통령이 수사 기관에 협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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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K딸기, 전 세계 어린이 대표 간식을 꿈꾸며
어린 자녀에게 손쉽게 줄 수 있고 더불어 맛과 영양도 뛰어난 간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질문에 떠오르는 간식이 정말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딸기'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한다.딸기의 빨간색은 아이들 식욕을 자극하고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은 어린이 대표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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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 위(Wee)센터 실무직원 연합 연수
인천시교육청 가정형 위센터 3개 기관은 지난 20일 화도진도서관 교육장에서 ‘직원 역량 강화 연합 연수’를 실시했다.위기 학생을 현장에서 돕는 실무자들이 지속적인 정서 노동과 긴장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자기 돌봄 역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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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기장도서관서 ‘장애인 독서활동 지원사업’ 추진
부산 기장군이 오는 12월 12일까지 기장도서관에서 ‘장애인 독서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문화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양질의 독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의 지원으로 기장도서관이 시행한다.독서지도 전문 강사가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책 속의 대화와 동작을 즐길 수 있는 동화구연과 함께 다채로운 독후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또한 마법 같은 하루를 만들어 줄 마술쇼 관람 기회도 제공하고 장애유형별 맞춤 보드게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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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 어린이들은 최소 구청장”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강서 어린이 솜씨자랑대회 시상식’에서 어린이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진 구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동요부르기 부문 대상 수상자의 축하 무대를 아이들과 함께 관람했다. 상을 수여할 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숙여 아이들과 눈을 맞춘 상태로 상장을 전달하기도 했다.진 구청장은 “어릴 적 백일장에서 장려상을 받은게 대부분이었다. 그런 제가 지금 구청장을 하고 있으니 여기 있는 아이들은 최소 구청장이 될 수 있다”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풀어나갔다.그는 “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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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때문에 사람을 못 써요”…전북, 현장 목소리 담는 온라인 제안창구 운영
“일손은 부족한데, 비자 문제 때문에 사람을 못 씁니다.” 전북 지역 중소기업 현장에서 반복되는 호소다. 외국인 인력을 채용하고 싶어도, 현실과 동떨어진 비자 제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라는 말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제안창구’를 개설했다.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결혼이민자는 물론, 이들을 고용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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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민석 지명 철회·법사위원장 반환 촉구' 밤샘 농성 돌입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27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며 국회 본청에서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이재명 대통령의 협치 파괴가 도를 넘고 있다"라며 "저는 오늘부터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나 의원은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모두 가져간 민주당의 독식은 의회 독재"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묻지마식 의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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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박자, 숨 고르는 인생
44분전
음악은 음표들 사이 고요함에서 탄생한다!모차르트의 이 말은 단순한 시적 비유가 아니닙니다. 음악에서 쉼표는 단지 소리를 멈추는 기호가 아니라, 그 자체로 곡의 흐름을 조율하는 생명선입니다. 쉼표 없는 악보는 쉼 없이 달리는 인생과도 같습니다. 처음엔 강렬하고 역동적일지 몰라도, 곧 지치고 무의미해지며 결국 무너져버리는 구조지요.바흐는 복잡한 대위법 속에서도 쉼을 정밀하게 배치해 곡 전체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브루크너는 장대한 교향곡 한가운데 갑작스런 쉼으로 감정의 방향을 돌려놓았죠. 또한 재즈의 거장들은 악기 사이에 숨결을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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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5대 광역시 분양가 3년 새 30% 급등… 하이앤드 주거상품 대전 '그랑 르피에드' 주목
지난 10년간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988만 원에서 2066만 원으로 약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5대 광역시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에서도 분양가가 크게 올랐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5대 광역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104만 원으로 2021년 1584만 원 대비 32.8% 상승했다. 부산은 57.4%, 대전은 55.9%, 울산은 47.6%의 급등세를 보이며 3.3㎡당 2,000만 원을 넘는 단지가 다수 등장했다.올해 1분기에도 지방 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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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1950년대 한국 근현대사 속의 소설들
지잇북스가 ‘근현대 소설 흐름 미리보기’를 펴냈다. ‘근현대 소설 흐름 미리보기’는 문학이 낯설고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190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발표된 주요 소설들을 시대 흐름에 따라 정리하고, 대표 작품들을 깊이 있게 해설한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이 문학 수업에서 자주 접하는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