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보건의료원은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지난 10일 단양 지역내 주민 300여 명과 함께하는 가을밤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이번 음악회는 바쁜 일상 속에 지친 군민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공연은 통기타와 건반, 색소폰 연주를 비롯해 팝페라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가을밤의 정취와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대중적인 연주곡들로 채워져 주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다.음악 감상은 심신의 피로를 해소하고 일상의 활력을 높여 삶의
예술은 오랫동안 ‘찾아가는 것’이었다. 미술관, 공연장, 극장은 예술을 만나는 대표적인 장소였고, 우리는 표를 예매하고 시간을 맞추어 정해진 공간에 들어가야 했다. 예술이 콧대 높은 특권을 누려온 것도 사실이다. 울산에서 예술을 즐기는 것 역시 특정한 시간과 장소를 전제로 했다. 그러나 요즘 울산의 풍경은 다르다. 예술이 스스로 길을 나서 시민을 찾아오고 있다. 일상의 공간에서, 혹은 거리를 걷다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무대와 장이 늘어난 것이다.올해 하반기로 접어든 시점에서 참여자, 스태프, 관객으로 함께했던 현장을 돌아보면 유독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의 두터운 유저층을 토대로 게임 경험을 문화 -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넓혀 나가며 판권 저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콘셉트를 차용한 테마 카페를 비롯해 카드 발매, 오케스트라 공연 개최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 회사는 이를 통해 유저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 내며 IP 가치와 확장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있다.상설 테마 카페 ‘카페 메모리얼’ 게임을 현실로 이 회사는 지난달 서울 아이파크몰
영암군은 2일 군청에서 공직자 청렴실천운동으로 ‘내가 먼저, 우리가 함께 캠페인’을 열었다.우승희 영암군수를 포함한 영암군 간부 공무원들은 이날 캠페인에서 출근길인 직원들에게 청렴 홍보물을 나눠줬고, 공직자들은 청렴 실천 다짐 쪽지를 게시판에 붙이는 등으로 실천의지를 다졌다.영암군은 이번 캠페인을 포함한 다양한 행사와 교육 등으로 전 직원이 일상의 작은 부분부터 청렴실천의 문화를 정착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정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영중 영암군 기획예산실장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오월글씨연구회의 네 번째 그룹전 ‘글씨, 일상을 담다’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글씨를 고정된 평면 작업으로 한정하지 않고 회화·전각·서각·패브릭·생활 소품 등 다양한 매체와 결합해 일상 속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담은 작품들이 선보인다.참여 작가 6명은 글씨가 가지는 기록의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감각적 이미지와 생활 속 오브제로 재해석함으로써 예술과 일상의 새로운 접점을 모색했다.김초은 작가는 해바라기를 모티프로 삼아 행복과 행운의 메시지를 전한다. 노란색과 먹의 대비를 통해 글씨의 힘과 울림
연수구는 8월 28일 파주 지지향에서 민원 업무 담당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힐링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민원 응대 최일선에서 구민들을 응대하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워크숍에서는 ▲마음 챙김, ▲민원 응대 비결 공유, ▲나만의 독서, ▲나만의 책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
동네에도 오일장이 선다. 교통량이 적은 비탈길 이면도로가 장터다. 좌판의 물목도 장터만큼이나 소박하다. 철 따라 바뀌는 과일과 채소가 주를 이룬다. 한 번도 빠지지 않는 등이 굽은 생선 장수 할머니도 있다. 상추와 오이 등속을 몇 다발 벌여 놓고 하루 종일 오가는 사람을 쳐다본다. 의자도 없이 길바닥에 앉아있는 할머니들을 보면서 일상의 무게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오일장은 어지간해서는 쉬지 않는다. 아스팔트가 녹을 것 같은 여름 날씨 속에서도 어김없이 장은 열린다. 에어컨 바람 속에서 더위를 피하다가 이 더위 속에도 장이 열릴까
이른 아침마다 톡을 주고받는 지인이 철마다 꽃이나 풍경 등을 찍은 사진과 영상을 보내준다. 가끔은 특별하지만 대체로 누구나 주고받는 일상의 모습이다. 그런데 어느 날은 조금은 낯설고 특이한 모습을 보냈다. 사진과 영상 속에는 50대로 보이는 여성이 쪼그려 앉아 비닐봉지에 무엇인가 열심히 주워 담는 모습이었다. 그 여성이 봉투에 담은 것은 다름 아닌 쓰레기였다. 자기가 사는 아파트 옆 초등학교 주변을 청소하고 있었다. 더운 여름은 물론 추운 겨울에도 아침 일찍 나와 학교 주변을 빙 둘러 가면서 쓰레기를 주워 왔다. 내가 지인으로부터
고령화는 '장소에 머무는 상태'가 아니라, '시간에 따른 과정'이다. 그렇기에 지금 필요한 것은 '지원'이 아니라, '동행'이며, '정책'이 아니라 '삶의 과정에 반응하는 환경'이다.급속한 인구 고령화는 이제 대한민국 사회 전체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 평균 수명은 늘어났지만, 일상의 기반이 되는 주거와 지역, 서비스 체계는 여전히 '젊고 건강했던 시절'에 머물러 있다. 그 결과, 많은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기 삶이 점점 불편해지고 불안해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이제 필요한 것은 '고령자'라는 이름의 대상 정책이 아니라, 모든
3주전
인문화를 그리는 김진이 작가 초대 개인전 '사는 동안 꽃처럼'이 오는 14일까지 중구 항동 참살이 미술관에서 열린다. 지난 1일 오후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이번 전시에는 궁중화 속 부귀와 절개, 청정과 조화를 상징하는 꽃들을 일상의 시각 속에서 재조명하는 작품 60점을 선보인다.전시 기간 중에는 소규모 궁중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9월 5일과 11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회차별 3명 한정 예약제로 운영된다.김진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 작품들을 통해 꽃의 전통적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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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렉스, ‘Switchew’ 최초 공개...비타푸드 아시아 2025서 글로벌 이목 집중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건강식품기업 ㈜노바렉스는 지난 17~1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비타푸드 아시아 2025’에 참가했다.비타푸드 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로, 세계 각국의 원료·제형·완제품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이다.노바렉스는 이번 행사에서 △대한민국 1등 개별인정형 원료 △최신 생산 인프라와 다양한 포장 샘플 △밀리·스테블릿·스위츄 등 혁신 제형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원료 세미나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함께 대표 원료 4종을 소개하며 글로벌 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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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도약하는 제주아트센터의 미래 
올해 제주아트센터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10월에 개최하는 ‘제주 이그나이트 페스타’를 통해 라는 고유한 소재를 담은 공연들을 직접 제작하고 선보이는 ‘제작공연장’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무용, 클래식, 뮤지컬, 낭독극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번 기획은 공연장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콘텐츠 생산자’로 전환하려는 제주아트센터의 의지이자, 새로운 문화적 시도이다.제주아트센터는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을 직접 제작하는 ‘창작의 산실’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다. 그동안 지역 공연장은 주로 외부 제작사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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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자체 AI 서버 플랫폼 발표… “칩 8000개 탑재”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삼성전자가 오늘 갤럭시 S25 FE, 갤럭시 탭 S11 시리즈, 갤럭시 버즈3 FE를 출시합니다. 이날 공식 출시되는 아이폰 17 시리즈에 맞불을 놓은 셈입니다. 갤럭시 S25는 신규 OS이니 ‘One UI 8’을 탑재해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합니다. 갤럭시탭 S11 시리즈 또한 갤럭시 AI와 제미나이를 탑재했습니다. 갤럭시 버즈3 FE는 전작 대비 강화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스피커를 제공합니다.■ KT의 자체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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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무임승차 5년간 6만건 적발··· 추석부턴 벌금 2배 낸다
명절 귀성·귀경길 철도 이용객의 무임승차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경부선의 경우 무임승차 적발 건수가 3만건을 넘어섰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한국철도공사와 SR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철도 무임승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설·추석 명절 연휴 기간 총 6만5319건의 무임승차가 적발됐다. 철도 운영사별로 코레일에서 4만6854건, SR에서 1만8465건이 적발됐으며, 명절 연휴 41일 동안 하루 평균 1593건이 적발됐다. 명절 연휴 기간을 제외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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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운용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동종 ETF 순자산 1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바이오 액티브 ETF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ETF 중에서 순자산 규모 1위에 올라섰다고 20일 밝혔다.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는 지난 2023년 8월 상장됐다. 최근 순자산은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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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호텔 카지노서 소란 피우고 보안요원 폭행 중국인 3명 구속영장 기각
제주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소란을 피우고, 보안요원을 폭행한 중국인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26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업무방해, 특수폭행 혐의를 받는 중국인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법원은 "사건 발생 경위에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구속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이들 중국인 3명은 모두 한 달간 출국 정지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24일 오후 5시 28분쯤 제주시내 한 호텔 카지노에서 고객 50여명이 소란을 피우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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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마치고 귀국한 李… 남은 숙제는 '민생·APEC·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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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박5일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마치고 26일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공항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 등이 나와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와 악수하며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어 김 원내대표와도 웃으며 손을 잡았다. 김혜경 여사는 강 비서실장과 대화를 나누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첫 기조연설을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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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대 '2025 수요 맞춤형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지원 사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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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대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2025년 수요 맞춤형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사업은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공익 목적의 기술개발, 연구, 실증, 교육 등에 무상으로 제공해 자원 순환과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공공 지원 프로젝트다.이에 따라 송호대 이모빌리티과는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폐배터리를 지원받아 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송호대 이모빌리티과는 국내 전기차 생산업체들과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교육용 기자재 등을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이번 선정은 송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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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번호 ‘3617’ 배지 단 尹 전 대통령, 특검 기소 후 첫 재판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공판에 나온 후 85일만에 내란 특별검사팀이 추가 기소한 사건의 첫 정식 재판에 출석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는 26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 사건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다소 수척해진 모습의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35분께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9시40분께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고 법원 내 구치감에서 대기하다 법정에 출석했다.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에 출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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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상위원회 지원작 '흐르는 여정'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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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문화재단은 지난 25일,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시상식’에서 강원영상위원회 지원작인 영화 이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강릉에서 활동 중인 김진유 감독의 영화 은 강원영상위원회에서 추진한 “2024년 강원 영상콘텐츠 창작지원사업”의 장편분야 지원작으로 올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비전 시상식’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과 ‘KBS독립영화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김진유 감독은 “강원영상위원회의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