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을 강제 동원했던 일본의 전범 기업에 국민의 노후 자금이 흘러들어가고 있다.국민연금공단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을 강제 동원한 일본 기업에 3조원 넘는 연기금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 정서와 정면으로 맞서는 국민연금공단의 이러한 투자 행태는 국민 정서나 사회적 책임 등 공익적 가치보다는 수익성을 우선하는 기금운용원칙 때문이다.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23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이 미쓰비씨, 파나소닉 등 일제강점기 조
가을빛이 완연한 10월 21일, 강진여중 2학년 학생 79명이 일본 역사·문화탐방을 떠나기 위해 학교 앞에 모였다. 본격적인 출발에 앞서 강진군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학생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며 뜻깊은 여정을 응원했다.학생들은 21일부터 일본 오사카와 교토 일대를 돌며 일본의 고대와 근현대가 어우러진 역사 유적지와 문화 공간을 직접 체험한다. 탐방 일정에는 일본 불교 문화유산인 동대사, 금각사, 청수사와 일본 현대 대중문화의 상징인 도톤보리 등을 방문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선진 문화를 경험할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국민의힘 김동욱 의원이 최근 중국 장쑤성 옌청에서 열린 '장쑤성인민대표대회와 한·일 지방의회 원탁회의'에서 AI와 e스포츠를 매개로 한 새로운 한·중·일 문화협력 선언을 제안했다.이번 회의는 장쑤성인대의 초청으로 열린 국제 지방의회 교류 행사로 한국과 일본의 지방의회 대표단이 참석해 문화·환경·청년정책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다. 서울시의회도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지방의회 간 실질적 교류 확대와 상호 이해 증진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김동욱 의원은 '인문교류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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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가 포항 철강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이 한일 양국의 투자금을 에너지·원전·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입할 가능성이 높아, 고강도 철강재를 생산하는 포항산 강재와 국내 강관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1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는 미국이 자국 주도로 운용할 2000억달러의 현금 투자와, 한국이 자율적으로 집행하는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업 투자로 구성됐다.미국은 여기에 일본의 5500억달러 직접 투자까지 더해 총 7500억달러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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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2일, ‘다카이치 체제의 일본과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새얼아침대화에 함께했다. 이날 강연에서 서의동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다카이치 정권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노선을 계승해 군사력 강화와 헌법 개정을 추진하며 일본 사회의 우경화를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의 진단처럼,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라는 상징성 뒤에는 자민당 보수우파의 오랜 기조와 국가주의적 방향성이 뚜렷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은 헌법 9조 개정, 자위대의 역할 확대, 미일동맹의 군사적 강화로 일본의 ‘정상국가화’를 내세
일본 이와테현 동쪽 앞바다에서 9일 오후 5시3분께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이와테 해안 일대에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진앙은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서 동쪽으로 약 204㎞ 떨어진 해역으로, 진원 깊이는 10㎞다.이번 지진으로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와 미야기현 와쿠야초에서는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아오모리·아키타·후쿠시마현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도 진도 3의 진동이 관측됐다.일본의 ‘진도’는 지진의 절대적인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는 '규모'와 달리,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흔들림의 강도를 수치화한 상대적 지표다. 진도 4는
그룹 아일릿이 2년 연속 일본 대표 연말 가요제에 출격한다. 6일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은 오는 12월 10일 방송되는 후지TV ‘2025 FNS 가요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974년에 시작된 ‘FNS 가요제’는 일본의 인기 연말 음악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 해 동안 두각을 나타낸 가수들이 모여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아일릿은 일본에서 정식 앨범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청받아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아일릿은 올해 일본에서
충남 금산고등학교는 지난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교토 일원에서 해외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이번 현장체험학습은 금산군의 교육경비 지원과 충청남도교육청의 수학여행 지원금을 통해 운영돼 학부모 부담을 크게 낮추었다. 현장체험에서 학생들은 오사카성과 도톤보리, 아라시야마, 청수사, 산넨자카, 니넨자카 등 일본의 역사·문화 현장을 방문해 한국 교과서에서 배우는 근현대사·지리·문화 단원을 실제 공간과 연결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도시샤대학 내 윤동주·정지용 시비 탐방을 통해 우리
크래프톤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올해 크래프톤은 출품작 '팰월드 모바일'의 인게임 요소를 부스 전반에 반영해 테마파크형 공간 연출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놀이공원을 연상시키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게임 속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팰월드 모바일의 관람객 시연도 최초로 진행된다. 팰월드 모바일은 일본의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의 글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지사들이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을 선언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제33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를 개최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의 8개 시·도·현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30일 경주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직후 개최돼 양국 협력 강화의 흐름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이어간다는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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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학부모회 협의회, 열린 대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개최
원주시는 지난 10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원주시 학부모회 협의회 회원 23명과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여름 학부모와 함께한 권역별 교육 토크콘서트에 이어, 학교별 학부모회 임원으로 구성된 학부모회 협의회와의 만남을 통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시와 학부모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원강수 시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는 사전에 취합한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학교별 안건을 제시하고, 시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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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코솔루션, 3분기 매출 2조731억원…전년比 18.7% 증가
KG그룹 중간지주사 KG에코솔루션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31억원을 달성했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에코솔루션은 매출액 2조731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영업이익은 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배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5억8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전 분기 대비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액은 14.8%, 영업이익은 21.7%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5.5% 감소했다.누적 기준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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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네이버페이서 해외주식도 ‘간편주문’
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페이와 협력해 ‘증권사 간편주문 서비스’를 통한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신한투자증권 고객은 Npay 증권 간편주문 서비스를 이용해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규장뿐 아니라 주간거래까지 모두 지원해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해외주식을 거래하려면 Npay 증권 서비스의 해외종목 페이지에서 ‘간편주문’ 버튼을 누른 후 신한투자증권을 선택하면 된다. 기존 계좌 보유 고객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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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축협, ‘하동별맛축제’서 한우 꾸러미 120박스 기탁
경남 하동축협은 지난 7일 열린 ‘하동별맛축제’ 현장에서 1천만 원 상당의 ‘하동솔잎한우 꾸러미’ 120박스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축산활동’의 일환으로, 하동축협은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와 함께 지역 대표 브랜드인 ‘하동솔잎한우’의 떡갈비와 곰국 등을 마련해 관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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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생활 속 임대차 정보]예정된 월세 인상은 증액 아닌 할인종료
임대차 계약에서 임대인이 한동안 월세를 깎아줬다가 일정 시점 이후 원래 약정된 금액으로 환원할 경우, 이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차임 5% 증액 제한’에 위반될까? 최근 법원은 계약 당시 이미 차임 변동이 예정돼 있었다면, 이는 단순한 증액이 아닌 ‘할인 환원’에 해당해 5%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임대인 손을 들어줬다. 이 사례의 임차인은 2019년 10월10일 보증금 5000만원, 월세 300만원으로 6개 호실을 임차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었고, 계약서에는 다음과 같은 특약이 있었다. 첫번째 보증금 2억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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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틸법, 또 정쟁에 밀렸다
철강 수요부진과 저가 철강재 수입 확대, 글로벌 관세장벽 강화 및 탄소중립 압박 강화 등의 위기에 처한 철강업 생존법인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또 늦춰졌다.국회는 지난 13일 본회의를 열었으나 철강산업과 반도체산업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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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2026년도 외교·통일부 예산안 및 법안 상정…심도 있는 심사 예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4일 제429회 정기회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외교부·통일부·재외동포청·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법률안, 동의안 등을 상정하고 대체토론을 진행했다.이날 회의에서는 한미 간 조인트 팩트시트 확정과 관련한 외교부에 대한 질의도 활발히 이어졌다.이번에 상정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향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친 후, 전체회의를 통해 예비심사 결과가 의결될 예정이다. 법률안과 동의안은 법안심사소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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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나흘간 20만명 찾아...해외 참여 확대에도 글로벌 도약 숙제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주요 대형사 불참으로 전시 규모가 축소됐지만, 세가·아틀러스 등 해외 개발사 참여가 확대됐다. 또 호리이 유지 등 세계적 크리에이터가 총출동한 지콘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지스타 조직위원회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 4일간 총 20만2000여명이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만3000여명 감소한 수치다.44개국 1273개사, 3269부스 규모로 구성된 올해는 전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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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죽은 자 말이 없고: 남경대학살 유적지에서
“역사는 무릇 역사에서 이루어지고, 사실은 무릇 사실에서 이루어진다.” 이 글은 중국 남경대학살유적지 출구에 새겨진 결속문 문장의 첫 구절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백골로 누운 자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그 사실은 역사이고, 그 역사는 그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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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기자의 시선, 그리고] 백반집
백반은 백미로 만든 흰쌀밥을 뜻하면서도 밥·국·반찬 등을 한 상에 차려놓은 음식을 의미한다. 백반은 ‘오늘 뭐 먹지’가 일생일대 고민인 나를 포함한 직장인들에게 늘 사랑받는 점심 메뉴이기도 하다.얼마 전 자주 가던 백반집에서 이달 말 영업을 종료한다는 알림을 봤다. 8000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