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숨을 거둔 3명 가운데 1명인 전모씨의 빈소가 차려졌다.7일 오후 4시께 울산 남구 한 장례식장. 이곳은 슬픔과 황망함으로 가득 찼다.로비에 걸려있는 모니터에는 전씨의 사진이 떠 있었다. 빈소 앞에는 조화들이 하나둘 도착했다.일상복 차림으로 빈소를 급하게 찾은 지인 등은 무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조문객들은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었다.전씨가 소속돼 일하던 발파업체 코리아카코 회사 점퍼를 입은 직원도 빠른 걸음으로 빈소로 향했다.상주를 맡은 전씨의 남
“순간 귀에서 ‘삐’ 소리가 났어요. 이게 무슨 굉음인가 싶어서 돌아보니 저멀리 큰 타워가 거짓말처럼 쓰러져 있더라고요. 밑에 깔린 사람들 어떡합니까.” 6일 오후 2시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거를 앞둔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사고 현장을 인근에서 목격한 A씨는 해가 지며 기온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며 연신 이마를 짚었다. 이 사고로 다수의 매몰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9명 중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사고 초기인 오후 2시23분께 구조됐다. 생
한국동서발전은 중소기업의 우수 안전용품 판로를 넓히고 산업현장의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우수 안전용품 공모전’을 오는 11월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추락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모 분야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호구’ ‘추락 위험 방지 안전용품’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KCs 인증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 또는 △우선구매대상 기술개발제품 인증을 보유하고 해당
24시간전
철거를 앞둔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폭삭 주저앉으며 일터는 순식간에 대형 참사 현장이 됐다. 보일러 타워는 왜 무너졌을까.관련 업계에서는 뼈가 약해지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것처럼 50년 가까이 버텨온 보일러 타워 기둥도 순식간에 균형을 잃을 만큼 취약했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실제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내 보일러 타워는 1981년 준공 후 44년 동안 스팀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다가 2021년부터 사용 중지됐다.사고 원인을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작업 과정에서 안전을 위한 사전 조치
24시간전
지난 6일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60m 보일러 타워가 붕괴돼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0년 된 노후 철골 구조물이 폭파 해체를 앞두고 사전 ‘취약화 작업’을 하던 중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며 무너진 것이다. 노후 발전시설 해체 과정에서 드러난 허술한 산업안전 관리가 불러온 예고된 인재였다. 이번 참사는 가동이 중단된 석탄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국내 첫 안전사고다. 울산화력 4호기와 6호기도 조만간 해체를 앞두고 있다. 사고 직후 정부는 전국 화력발전소 해체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2040년 석탄발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5호기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은 11월 9일 새벽까지 구조대의 안전 우려로 수색이 일시 중단됐다. 날이 밝은 뒤 추가 붕괴 가능성과 기상 여건을 검토한 뒤 재개 여부를 논의 중이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이날까지 현장에는 실종자 5명이 남아 있으며, 일부는 생사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사고는 지난 11월 6일 오후 2시 2분경, 해체 작업 중이던 높이 약 60m 규모의 5호기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 9명 가운데 2명은 구조됐고, 나머지 7명이
6일 오후 2시 2분경, 울산 남구 용잠동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가 철거작업 중 무너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매몰된 상태이며, 3명은 사망이 확인됐고 나머지는 생사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구조 당국은 사흘째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복잡하게 얽힌 철골 구조물과 인접해 있는 4·6호기의 붕괴 우려가 구조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 이에 따라 구조당국은 인접 타워인 4호기와 6호기의 발파 해체 결정을 내렸다. 이는 구조 활동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사고 진행 및 현황 요약표
6일 오후 2시 7분께 울산 남구 남화동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2분께 기력발전소 5호기 보일러 타워를 철거하던 중 서쪽 지지대 일부가 무너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타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9명이 매몰됐고,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60대 남성과 40대 남성 등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후 소방은 매몰된 작업자 중 2명을 추가로 발견,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2명은 중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쾅 해서 쳐다보니까 먼지가 훅 나면서 무너지더라고."6일 오후 붕괴 사고가 일어난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는 마치 폭격당한 듯했다.사고 현장 취재를 위해 정문을 통과하려 하자 발전소 측 직원들은 국가 보안시설이라며 취재진 출입을 막았다.2m 높이의 담장 너머로 목격한 발전소 내부는 마치 방금 폭탄이 떨어진 것 같았다.2개의 멀쩡한 보일러 타워 사이로 산산이 부서진 유사한 종류의 타워가 눈에 들어왔다.철제 구조물로 이뤄진 타워 하부가 완전히 붕괴해 철골들이 첩첩이 산을 이뤘고, 타워 윗부분만이 겨우
6일 오후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는 철거에 앞서 구조물을 의도적으로 약화시키는 '취약화 작업' 도중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울산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쯤 높이 60m의 5호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고, 작업 중이던 9명이 추락해 매몰됐다. 해당 타워는 1981년 준공돼 벙커C유를 연료로 스팀을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해왔으나, 2021년부터 가동이 중단돼 철거가 예정돼 있었다.사고 당시 철거 전문업체 코리아카코 소속 작업자들이 4·5·6호기 중 5호기에 대한 취약화 작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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