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밤 구속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뇌물 청탁 등 다수의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사례가 됐다.김 여사의 구속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2일 민중기 특별검사를 임명한 지 두 달 만이며, 특검팀이 지난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