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 강력한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무분별하게 확산하던 판매처에 제동이 걸리는 것은 물론,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유해 성분까지 전 국민에게 공개되기 때문이다. 17일 찾은 울산 남구 삼산동 번화가. 한 무인 상점 내부는 수백 종의 전자담배 액상으로 빼곡했다. 24시간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이곳은 키오스크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자판기 안 다채로운 향을 앞세운 제품과 기기들은 마치 캔디 가게를 연상시켰다. 현행법상 합성니코틴이 담배로 분류되지 않는 규제 공백기를 틈타 이처럼 일반 상가는 물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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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북서쪽 바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페낭의 오후는 눅눅했다. 늘 그렇듯 이 도시는 열대의 공기로 사람과 건물을 데워 하루를 익혀낸 뒤, 천천히 바다로 식혀 보내는 듯하다. 그런 도시의 길을 걷다 어느 식당의 전면 유리에 썬팅된 김밥과 떡볶이 사진을 마주한 순간, 발걸음은 저절로 멈췄다.멀리 떨어진 나라에서 만난 익숙한 이미지 앞에서,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을 즐기며 한 달을 보내겠다는 다짐은 순식간에 흔들렸다. 혼자 “김밥이야”라고 들뜬 반응을 보이고 있을 때, 바로 옆에서 담배 연기를 길게 내쉬며 나를 지켜보던 사람이 있었
김천시의회 나영민 의장은 12월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천지사의 ‘일일 명예 지사장’으로 위촉돼 공단의 주요 업무를 직접 체험했다.이번 행사는 김천시의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천지사가 지역 보건 의료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나영민 의장과 민명자 지사장은 지사 운영 현황을 비롯해 사무장병원 등 불법 개설 기관 단속 강화를 위한 특사경 제도 도입, 흡연 피해 구제를 위한 담배 소송 항소심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처우
정식 수출된 국산 담배 175만갑을 국내로 밀수입한 일당이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총책 A씨 등 3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고발하고, 나머지 공범들은 불구속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A씨 등은 외국으로 수출된 국산 담배를 다시 국내로 몰래 들여오면서 이를 제3국으로 반송하는 것처럼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반송은 외국에서 도착한 물품을 국내로 수입통관하지 않고 다시 외국으로 반출하는 절차를 뜻한다.조사 결과 이들은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부산항으로 담배를 들여온 뒤, 반송 신고 과정에서 이를 인근 비
김천시의회 나영민 의장이 지난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천지사의 ‘일일 명예 지사장’으로 위촉돼 공단의 주요 업무를 체험했다.이번 행사는 김천시의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천지사가 지역 보건 의료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나영민 의장과 민명자 지사장은 지사 운영 현황을 비롯해 사무장병원 등 불법 개설 기관 단속 강화를 위한 특사경 제도 도입, 흡연 피해 구제를 위한 담배 소송 항소심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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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생학습 거점' 도민대학, 올해 참여자 8000명 돌파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제주도민대학이 올해 참여자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제주형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제주도는 제주도민대학이 올 한해 동안 490개 과정에 8157명이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260개 과정에 3972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해 과정 수는 88.5%, 참여 인원은 105% 이상 증가한 수치다.정규과정에는 144개 과정 2647명이, 특별과정에는 346개 과정 5510명이 참여하며 당초 목표 8000명을 넘어섰다.학습공간도 크게 늘었다. 전년도 32개소에서 올해 본원·지역캠퍼스·동네캠퍼스·열린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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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학성동 일원에서 진행 중인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공사에는 국·도비 317억 원을 포함한 총 45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발주해 강원개발공사가 시공하고 있다.지난 4월 착공해 기초공사를 거쳤으며, 현재 1층 벽체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12월 중순 현재 공정률은 10% 수준이지만 전체 과정 중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초공사가 끝났기에 내년 말 준공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반도체교육원은 대지면적 2,860㎡, 연면적 2,768㎡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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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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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 꿈꾸는마을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받았다.발달장애인 청년 예술가들의 취업에 앞장서온 비영리민간단체 꿈꾸는마을은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당시 대한민국 장애계를 대표해 한·중·일 장애인문화예술 국제세미나를 수행하는 등 매년 5회 이상 각종 공연 및 전시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이 단체의 신영미 대표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동시에 수상했다. 신 대표는 2011년부터 올 9월까지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전문지 꿈꾸는사람들을 발간하는 등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확산에 기여해왔다. 꿈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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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황금함대, 당장은 아니다... 지금은 협력-선정 가능성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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