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정부양곡 3만 톤 ‘대여’ 공급 방침은 겉으로는 산지유통업체 애로 해소를 내세웠지만, 실상은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의 쌀값을 직접적으로 압박하는 조치다. ‘대여’라는 포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곡물이 풀리는 순간 가격 하락 압력은 불가피하다. 이는 기후위기와 생산비 상승 속에 간신히 버티고 있는 농민들에게 생존을 위협하는 결정이다.윤석열 정부 시절 양곡관리법 개정을 ‘민생입법 1호’로 추진하며 자동 시장격리제를 약속했던 정치권, 특히 민주당의 태도 변화는 더욱 충격적이다. 농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의 공개 사퇴를 요구한 지 며칠 만에 급격히 태도를 바꿨다.11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탄 CEO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함께 회의를 가졌다"라며 "매우 흥미로운 자리였다"라고 밝혔다.이어 "그의 성공과 성장은 놀라운 이야기"라며 "탄 CEO와 내각 구성원들이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탄 CEO는 지난 2
2006년,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제주특별자치도'라는 독특한 행정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제주도정은 통합의 명분을 내세워 제주시,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을 폐지하고 제주특별자치도를 탄생시켰다.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제주도정은 그 당시의 통합적 메시지와는 정반대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제주는 기초단체 포기하는 조건으로 교부세를 정액으로 받고 있는데 시장 직선제와 기초단체를 부활하면 정부에서는 교부세를 못준다 할 수도 있는데 이 문제들은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다.특히 현재 제주시를 동제주
평화 경제 거점도시 강원 고성군은 지난 7월, 고성군 평생학습관에서 ‘평생학습강사 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하고, 총 18명의 지역 인재를 평생학습 강사로 배출했다.이번 교육은 지역 내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을 평생학습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사의 핵심 역량인 지식·기술·태도 향상에 중점을 둔 실전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수료 후, 실제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교육 과정은 ▲평생학습에 대한 이해 ▲주의집중 유도기법 ▲강의계획서 작성법 ▲학습자 중심 프로그램 설계
국민의힘 충북도당 학부모특별위원회는 4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 “최교진 후보자는 도덕성과 학문적 정직성, 교육자로서의 기본 태도, 정치적 중립성 어느 하나도 갖추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위원회는 “구체적으로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논문 표절 의혹, 학생 폭행 및 부적절한 발언, 정치·이념적 편향과 막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며 “교육부 장관은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현장의 신뢰를 책임지는 자리인데, 최 후보자는 이미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최교진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일 국방부를 방문해 대구경북신공항 이전·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가 직면한 해당 현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미온적이던 국방부의 태도 변화가 뒤따를지가 관심이다.김 권한대행은 이날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우선 TK신공항 이전·건설 사업이 국가균형성장 전략의 핵심과제란 점을 지적했다. 이어 “도심 내 군공항으로 인한 소음 문제와 고도제한에 개발 제약 등으로 대구 시민들이 오랜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공항 이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충남 청양군은 군민 모두가 차별 없이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바른 민원 문화 정착과 맞춤형 민원 행정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응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공직자의 기본 친절 자세와 적극적인 대처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교육은 ▲적극적인 민원 응대 요령 ▲악성·고질 민원 등 특이민원 대처법 ▲공직자가 현장에서 반드시 지녀야 할 친절 태도 등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를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
한국여성의전화는 6일 논평을 통해 "지난 9월 4일, 강미정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의 성폭력 사건 해결에 대한 문제 제기 후 탈당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팩트체크'라는 이름으로 즉각 반박에 나섰지만, 그 내용은 오히려 당의 무책임과 무능력을 여실히 드러낸 것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논평은 "조국혁신당은 '피해자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이 내세운 조치들은 피해자의 요구가 있어야만 이루어진, 지극히 기본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며 "외부 인사 참여, 2차 피해 방지 조치, 피해자 지원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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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은 4일 진주시 명석면에서 ‘2025년 참깨 논 재배 기계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경남농업기술원과 국립식량과학원, 진주시농업기술센터, 한국참깨 산업연구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농촌진흥청과 도내 관계 기관,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연시회에서는 논재배를 위한 기계화 적합 참깨·들깨 신품종과 참깨 전 과정 일관 재배 기술을 소개하고, 범용콤바인 활용한 참깨 수확 시연도 진행됐다. 또한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참깨·들깨 GACP 재배단지 조성 사업을 공유하며, 지역 그린바이오 산업의 기반 마련 방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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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PEC 방한’ 준비… 시진핑과 회담 가능성 진지하게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참모진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준비를 조용히 하고 있다고 CNN이 복수의 트럼프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오는 10월31일~11월1일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APEC 정상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여겨진다. 3명의 트럼프 행정부 관리는 APEC 기간 중 양자 회담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세부 사